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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안타까운 소식

‘노총각’ 정준호 결혼 연기 끝에 파혼한 속사정

글·김수정 기자/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8. 10. 20

지난 7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돌연 연기했던 정준호가 끝내 파혼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파혼을 맞은 속사정과 정준호의 심경을 취재했다.

‘노총각’ 정준호  결혼 연기 끝에 파혼한 속사정

정준호(38)가 최근 파혼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의 파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 9월 중순 한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부터. 이에 대해 정준호 소속사는 “정준호로부터 영화촬영과 봉사활동 등 개인적인 일정이 빠듯하다 보니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얼마 전 좋은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며 파혼 사실을 인정했다.

결혼 연기 선언할 때 이미 성격 차이로 갈등 겪어
정준호는 지난 5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여자친구와의 7월 결혼하기로 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양가 상견례를 하는 등 결혼 수순을 밟아왔으나 결혼 발표 한 달 뒤인 지난 6월 돌연 결혼식을 연기해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당시 정준호 측은 “정준호 부친의 건강문제와 영화촬영 스케줄, 해외에서 운영 중인 호텔 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경황이 없어 결혼식을 미뤘다”며 “양가 합의하에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파혼 소식이 알려진 후 정준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결혼 연기를 선언했던 지난 6월 여자친구와의 성격 차이를 발견했다. 어떻게든 서로 간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든 게 내 불찰이고 아무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며 “이 일로 내가 상처받는 건 괜찮지만 여자친구와 그의 가족이 마음 다치는 일이 벌어질까봐 조심스럽다”고 그간의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월 초 자신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인 ‘사랑의 밥차’ 멤버들과 음반을 내기도 한 정준호는 심신이 지친 상태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영화촬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조만간 영화 ‘유감도시’와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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