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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싶어지는 ‘옆집 서재’ 엿보기

진행ㆍ서지혜‘인턴기자’ / 사진ㆍ박해윤 현일수 기자

입력 2008.10.14 10:28:00

책 읽고 싶어지는 ‘옆집 서재’ 엿보기

책 읽고 싶어지는 ‘옆집 서재’ 엿보기

▼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이명은씨네
2년 전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거실과 아이들 방 모두를 서재처럼 꾸몄다는 이명은씨(37). 거실과 아이방에 화이트 컬러의 프로방스풍 가구를 들여놓아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가 난다.
“아이들이 독서나 공부할 때 산만해지지 않도록 차분한 화이트 컬러로 가구 색을 통일했어요. 아이들 책이 해마다 늘어날 걸 대비해 책꽂이도 넉넉히 짜 넣었고요.”
거실 한쪽 벽면에 파벽돌을 발라 아늑한 느낌을 내고, 화이트 컬러의 빈티지 책장을 들여 놓았다. 책장 위에는 내추럴한 그린 컬러의 선반을 달고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잡동사니들을 수납해 실용성을 더했다. 거실 한가운데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빈티지풍 테이블을 배치한 뒤 발코니에 화이트 원목 패널을 붙여 거실이 더욱 화사해 보이도록 꾸몄다. 집 안 곳곳에는 화이트 컬러 가구들과 함께 녹색 식물, 그린 컬러의 소품들을 적절히 믹스해 놓아 화이트 컬러 가구들로 인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집 안 분위기에 생기를 더했다.
1 화이트 컬러의 프로방스풍 가구로 내추럴하게 꾸민 서재.
책 읽고 싶어지는 ‘옆집 서재’ 엿보기

2 책장 옆에는 아이들이 앉아서 독서할 수 있도록 벤치와 미니 테이블을 놓았다.
3 침대부터 책장까지 모두 화이트 컬러로 통일해 아이들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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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남구 도곡2동 이정은씨네
이정은씨(29)는 지난해 11월 신혼살림을 차리면서 신혼집 인테리어를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의뢰했다. 부부 각자의 회사 일이나 어학 공부를 할 수 있는 독립공간이 필요했던 터라 이씨는 스타일리스에게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집 안 전체를 꾸미되, 방 하나는 반드시 사무공간 겸 서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남편은 잔업이 많고 저는 계속 어학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애초에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방을 서재로 바꿔 시공하게 됐죠.”
짙은 오크 컬러의 원목 마루와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시킨 듯한 벽지가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씨네 서재는 일반적인 책장 대신 원목 선반을 벽에 달아 책을 수납한 것이 특징이다. ㄹ, ㅁ자 같은 형태로 직선의 느낌을 살려 달아놓은 선반은 집 안의 모던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짙은 컬러의 원목 블라인드가 설치된 창문 앞에는 선반과 컬러 및 디자인을 통일시킨 책상을 배치하고 해외 출장 중에 수집한 각국의 소품들을 조르르 세팅해 이국적인 느낌을 냈다. 자칫 어둡고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비비드한 컬러의 디자인 체어로 포인트를 줬더니 더욱 세련된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시공ㆍ꾸밈by조희선(www.ccumim.com)

1 책상 위에는 화이트 프레임의 형광등을 달고 비비드한 컬러의 체어로 포인트를 줬다.

책 읽고 싶어지는 ‘옆집 서재’ 엿보기

2 책장 대신 벽면에 직선 형태의 원목 선반을 달아 그 위에 책과 소품을 수납한 뒤 가구를 최소한으로 배치해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서재를 꾸몄다.
3 서재의 코너 벽을 활용해 감각적인 형태로 선반을 달아 책을 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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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염순영씨네
네 식구가 한집에 살아도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적은 것이 언제나 마음에 걸렸다는 염순영씨(37).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가족만의 공간을 따로 만들기 위해 거실에 있던 TV장을 치우고 그 자리에 벽면 가득 책장을 짜 넣은 뒤 커다란 앤티크 테이블을 놓아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서재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거실 한가운데에 커다란 테이블을 놓으면 집 안이 좁아 보이지 않을까 걱정 됐어요. 하지만 가구와 소품을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가구들을 앤티크풍으로 골라 통일감을 주니 오히려 더 넓어 보이네요.”
거실 책장 양 옆으로는 앤티크풍 수납장과 콘솔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베란다 쪽에도 앤티크풍 소파와 스툴을 놓아 거실 전체에 아늑함이 묻어나도록 꾸몄다. 테이블 맞은편 벽면은 파벽돌로 내추럴하게 꾸민 뒤 벽 아래쪽에 클래식한 블랙 컬러 전기 벽난로와 뗄감목을 세팅해 고풍스럽게 연출했다. 벽면을 따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자주 연주하는 기타를 조르르 세워두니 빈 벽면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일 뿐 아니라 밋밋한 느낌도 사라졌다.
1 거실에 있던 TV장을 치우고 벽면 가득 책장을 짜 넣어 만든 가족 공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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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란다 앞에 벤치와 스툴을 배치해 아늑한 독서공간을 만들었다.
3 벽면을 따라 진열해 둔 기타가 공간의 밋밋함을 없애준다.
4 책장 옆에는 앤티크 풍 콘솔을 놓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성동아 2008년 10월 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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