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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앞서가는 사람

리더스피부과 잠실롯데호텔점 원장 이정엽

“특급 호텔에서 품격 높은 진료해요~”

기획·송화선 기자 / 글·오진영‘자유기고가’ / 사진·장승윤 기자

2008. 04. 18

특급 호텔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클리닉 센터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 리더스피부과 잠실롯데호텔점을 연 이정엽 원장을 만나 호텔 내 병원이 제공하는 고품격 의료 서비스에 대해 들었다.

리더스피부과 잠실롯데호텔점 원장 이정엽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들이 설립한 리더스피부과가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 본관 6층에 새로운 지점을 열었다.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호텔 병원’에 대해 이 병원 이정엽 원장(39)은 “환자들이 병원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텔의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받듯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라며 “2006년 신라호텔에 치과·피부과·한의원 등이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잠실 롯데호텔 6층에 치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이 1차로 문을 열었고, 이번에 2차로 리더스피부과가 문을 열면서 ‘호텔 병원’은 요즘 병원 설립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스피부과 잠실롯데호텔점의 목표는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분께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환자 개개인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프라이빗 케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무료 발레 파킹, 개인 전용 대기실 운영등 호텔급 서비스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에요.”
이 원장은 “‘프라이빗 케어 시스템’이란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예전엔 모든 은행에서 일률적인 금융 상품을 팔았지만, 요즘은 전문가가 개개인의 자산운영 계획을 세워주고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라이빗 뱅킹’이 인기인 것처럼, 피부과에서도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 치료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밀한 피부 측정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직업과 여가생활 등 주변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스케줄을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단기적인 치료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피부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드리는 의료 서비스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장기적인 피부관리 시스템 ‘프라이빗 케어’ 도입
VIP 서비스를 위한 이 병원의 또 다른 특징은 지방흡입이나 보톡스 등 인공적인 치료법을 쓰는 대신 피부의 재생물질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가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는 점. 이 원장은 “우리 몸의 성장인자인 단백질을 이용해 콜라겐 등 피부재생물질 생성을 촉진하는 자연주의 치료법을 자체 개발해 시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촬영이 취미라는 이 원장은 사진과 빛의 관계를 예로 들면서 “피부 치료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좋은 빛이 필요해요. 빛이 좋으면 빨리 뛰쳐나가 찍어야 하고, 시간이 안 맞을 때는 아쉽더라도 기다려야 하죠. 피부 치료도 이와 똑같습니다. 뛰쳐나가듯 급히 꼭 해야 할 때가 있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죠. 호텔 내에 피부과를 개원하는 만큼 이에 걸맞게 개별적이고 정밀한 접근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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