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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뮤지컬 햄릿 시즌 2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PMG네트웍스

2008. 03. 11

뮤지컬 햄릿 시즌 2

유랑극단 단원들에게 삼촌의 범죄를 폭로할 공연을 준비시키는 햄릿.(좌) 오필리어는 오빠 레어티스와 아버지 폴로니우스의 걱정을 뒤로하고 햄릿과 밀회를 갖는다.(우)


산다는 건 연극 같아
마지막 무대는 무덤 속이 될 거야
광대에겐 선택의 자유 없지만
운 좋으면 태양이 떠오르리라
이 밤을 마시자
- 뮤지컬 ‘햄릿 시즌 2’ 중 ‘Today, for the Last Time’

강렬한 록과 로맨틱한 팝을 부르며 가슴 설레이게 만들었던 ‘햄릿’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록과 팝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뮤지컬 ‘햄릿’은 체코에서 2000~2006년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해 국내 초연 시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김수용, 햄릿 역), 신인여우상(신주연, 오필리어 역)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햄릿 시즌 2

햄릿과 함께 연극을 준비하며 환호하는 유랑극단 단원들.(위) 햄릿 역에 김수용(왼쪽 끝)과 고영빈(오른쪽 끝), 오필리어 역에 신주연(왼쪽에서 두번째)과 정명은(왼쪽에서 세번째)이 더블 캐스팅됐다.(아래)


지난해 뮤지컬 ‘햄릿’은 매력 있는 노래와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인기를 모았지만 드라마가 빈약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새롭게 올리는 ‘햄릿 시즌 2’는 햄릿과 오필리어의 로맨틱한 밀회, 격렬하고 생동감 있는 검투 장면 등을 더해 극적 재미를 더하고 ‘욕망이 파멸을 부른다’는 원작의 주제도 놓치지 않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선보인다. 햄릿의 삼촌으로 형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는 클라우디우스의 성격을 드러내주는 환락 신, 햄릿 아버지의 독살 신,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알게 된 햄릿이 거칠게 변해가는 방황 신 등 초연 때 없었던 장면들을 추가해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노래 가사도 셰익스피어 특유의 시적 표현을 살려 원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바꿨고, 오케스트라도 초연 때보다 규모가 커졌다.
햄릿 역은 초연의 김수용과 함께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고영빈이 연기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어 역은 초연의 신주연과 정명은이 다시 맡았다.
1차 공연 티켓 소지자 20% 할인, 청소년 50% 할인, 가족티켓 30% 할인, 화이트데이 커플 50% 할인, 장애우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일시 ~4월5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7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입장료 VIP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문의 1544-5955 www.musicalham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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