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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결혼

오는 3월 세 살 연상 펀드매니저와 결혼하는 강수정

글·김수정 기자 / 사진·현일수 장승윤 기자

입력 2008.02.22 10:38:00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오는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는 그가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오는 3월 세 살 연상 펀드매니저와 결혼하는 강수정

강수정(31)이 오는 3월15일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강수정의 반려자인 세 살 연상의 펀드매니저 매드 김씨는 재미교포로 하버드대에서 MBA를 마친 뒤 현재 홍콩의 한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1월 중순.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강수정의 결혼소식이 처음 올라왔고, 이를 각종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강수정에게 들은 바 없다”며 부인하던 소속사도 곧 그의 결혼을 인정했다. 결혼 보도 당시 매트 김씨와 함께 홍콩에 머물고 있던 강수정은 다음 날 새벽 언론을 피해 귀국했는데, MBC 오락 프로그램 ‘공부의 제왕’ 촬영장에 나타난 그는 계속된 인터뷰 요청에 “결혼 날짜를 잡은 게 사실이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남자친구와 교제한 지 2년 7개월이 넘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방송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그가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2006년에는 한 시사주간지에 김씨와 데이트하는 사진이 찍혀 “곧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강수정은 “사실이 아니다. 부부동반 모임에 나온 친구의 남편일 뿐이다. 만일 결혼을 한다면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무척 외롭다. 어서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며 너스레를 떨어 소문을 잠재우기도 했다.
“사람은 사랑을 하든, 안 하든 누구나 외롭지 않나요…(웃음). 그동안 열애 사실을 부인한 건 그분이 일반인이기 때문이에요. 보호해주고 싶었거든요. 확실하게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려 했어요.”

오는 3월 세 살 연상 펀드매니저와 결혼하는 강수정

강수정은 1년 전부터 요리학원에 다니며 신부수업을 해왔다고 한다.


평소 “존경할 수 있고 착하고 모범생처럼 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혀온 그에게 남자친구의 매력을 묻자 “내 눈에는 다 멋져 보인다. 굉장히 따뜻하고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성품을 지녔다. 특히 식사를 하던 중 마지막으로 남은 음식은 꼭 나에게 양보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두 사람은 사귀는 동안 주로 국제전화로 사랑을 키웠고, 김씨가 강수정을 만나기 위해 자주 한국에 방문했다고 한다.
“자주는 못 만났지만 데이트는 주로 서울에서 했어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느 커플처럼 소문난 맛집이나 영화관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죠.”
측근에 의하면 김씨는 2006년 말 강수정이 프리랜서로 나설 당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심적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강수정을 곁에서 다독거려줬다고. 김씨는 홍콩에서 강수정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보며 모니터링을 해줬는데 강수정은 이런 김씨의 다정하고 자상한 면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수정은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그렇다. 직접 만나서 받았다”며 쑥스러워했다.
강수정은 1년 전부터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요리학원을 다니며 신부수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정의 부모는 자상하고 예의 바른 김씨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양가 부모에게 각각 인사를 드린 두 사람은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서울과 홍콩 오가며 신혼생활 할 계획
“바쁜 방송활동으로 아직 준비하지 못한 게 많아요. 웨딩드레스도 선택하지도 못했고요. 결혼 사실이 알려졌으니 이제 마음 놓고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할 생각이에요.”
강수정은 김씨의 가족이 모두 거주하고 있는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는 “김씨가 일반인인 것을 고려해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 조용하게 예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결혼한 뒤에도 방송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당분간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해야 할 듯해요. 신랑이 서운해할지도 모르지만 방송활동을 계속할 생각이거든요. 일도 사랑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여성동아 2008년 2월 5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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