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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Global Village

파리지엔이 즐겨 찾는 베이커리

기획·정윤숙 기자 / 글 & 사진·이병선‘프리랜서’

2008. 02. 18

파리의 중심지역인 5구는 팡테옹과 소르본 대학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활기 넘치는 지역이다. 팡테옹 뒤쪽에 자리 잡은 무프타르 거리는 다양한 먹을거리로 유명한데, 특히 주말 오전에는 파리지엔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정겨운 시장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찬바람 부는 파리의 겨울을 견디기 위해 파리지엔이 즐겨 먹는 빵은 열량이 높으면서 단맛이 강한 마카롱과 타르트로,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겨울 간식이다.

파리지엔이 즐겨 찾는 베이커리

르 팡 오 나튜렐, 르 푸르닐 드 무프타르, 르 불랑제 드 몽주의 염소우유치즈와 브로콜리가 들어간 키슈 세브르 브로콜리. 2.75유로.(왼쪽부터 차례로)


파리지엔이 즐겨 찾는 베이커리

<b>1</b> 파티스리 파스칼 피노의 미니 케이크와 초콜릿 타르트. 케이크 3.7유로, 타르트 3.5유로. <b>2</b> 르 팡 오 나튜렐의 우유가 들어간 촉촉한 유기농 빵 팡오레(Pain au lait). 개당 1유로. <b>3</b> 르 블랑제 드 몽주의 타트레트(Tartelette). 개당 2.4유로. <b>4</b> 르 푸르닐 드 무프타르의 차와 함께 먹는 대중적인 간식 마카롱(Macaron). 개당 1.2유로. <b>5</b> 라 살르 아 망제의 디저트로 인기 높은 미니 조각 초코 케이크. 개당 3.5유로.


르 팡 오 나튜렐 Le pain au naturel
프랑스 농림부에서 주는 바이오(BIO) 마크를 받은 재료만 쓰는 건강빵 전문 베이커리. 파리지엔의 주식인 건강빵만을 판매하는데 특히 주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위치 2, rue de bazeilles 75005 Paris 문의 (33) 01 47 07 35 40

파티스리 파스칼 피노 Patisserie Pascal Pinaud
초콜릿과 패스트리를 전문으로 만드는 베이커리로 아기자기한 미니 초코케이크와 아몬드갈레트가 인기. 프랑스인들은 1월6일 주현절을 기념해 갈레트(Galette)라는 케이크를 주로 먹는데, 안에 페브(Fve)라는 도자기 인형이 들어 있으며 그 인형이 들어 있는 케이크 조각을 먹은 사람은 왕이 되고 일년 내내 행운이 온다고 믿는다.
위치 70 rue Monge 75005 Paris 문의 (33) 01 43 31 40 66

르 불랑제 드 몽주 Le Boulanger de Monge
매장 한쪽에 빵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오픈형 주방으로 만들어졌다.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만들며 신선한 재료가 들어간 타트레트가 인기 아이템. 겨울철 후식으로 파리지엔들이 즐겨 먹는다.
위치 123, rue Monge 75005 Paris 문의 (33) 01 43 37 54 20

라 살르 아 망제 La salle a manger
입구에 빵과 잼을 내놓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베이커리 겸 브런치 레스토랑. 맛으로 인기가 높아 파리지엔과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식탁 위에 잼과 버터가 종류별로 놓여 있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위치 138, rue Mouffetard Paris 문의 (33) 01 55 43 91 99

르 푸르닐 드 무프타르 Le Fournil de Mouffetard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무프타르 거리의 중심에 위치한 베이커리. 문 없이 오픈돼 있어 길을 지나면서 빵을 구경할 수 있다. 달걀흰자, 설탕, 아몬드가루로 만들며 당도가 높은 피스타치오 마카롱과 초콜릿 마카롱이 인기 품목.
위치 123, rue de Moufferard 75005 Paris 문의 (33) 01 47 07 35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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