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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친환경 생활을 하자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 그릇협찬·쇼트케이크(www.shortcake.kr)

입력 2008.01.11 17:12:00

헌 옷을 손바느질해 리폼하고 초록식물과 숯으로 가족 건강을 지키는 나경선 주부에게 친환경 살림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나씨 가족. 오른쪽부터 아빠 신중환씨, 셋째 준태, 엄마 나경선씨, 막내 예진이, 둘째 민태.


용태(16)·민태(8)·준태(6)·예진(2) 4남매를 키우는 결혼 17년차 주부 나경선씨(41)는 페이퍼 ‘엉뚱 아줌씨의 알콩달콩한 일상속으로’(http://paper.cyworld.com/1000536901/)를 통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소품 D.I.Y와 헌 옷 리폼 아이디어, 아이 간식 만들기 등 친환경 살림지혜를 전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 모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서 무공해 살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초록식물을 키우며 집 안 공기를 맑게 하고, 무공해 먹거리로 요리하는 등 환경을 건강하게 바꾸니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이 완화되더군요.”
나씨는 집 안 곳곳에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산세비에리아와 이레키 야자 같은 초록식물과 숯을 두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30분 이상 창을 활짝 열어 환기시킨다. 아이들 방에는 작은 어항을 두고 금붕어를 키우는데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하루 정도 실온에 둔 생수 ½컵을 어항에 매일 부어주면 가습효과가 배가된다.
청소할 때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먹고 남은 소주나 맥주 등 알코올 종류는 냉장고 속이나 화장실 청소 시 활용하면 좋다. 특히 맥주는 변기에 붓고 1~2시간 후 물을 내리면 화학세제 못지않은 세정력을 자랑한다. 설거지를 할 때는 베이킹소다와 직접 짠 아크릴 수세미를 이용하고, 싱크대 하수구나 화장실 배수구에는 베이킹소다를 부어 악취를 없앤다.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은 냉장고나 신발장에 넣으면 악취와 습기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요리할 때는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와 육수로 맛을 낸다. 정제되지 않아 입자가 거친 흑설탕·황설탕, 천일염 역시 즐겨 사용하는 양념. 기름이 들어가는 요리에는 올리브·포도씨 오일을 사용하고 마요네즈나 토마토케첩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식재료는 가까운 재래시장을 이용해 필요한 양만큼 구입해 사용한다.
“구멍난 양말은 발목 부분을 자르면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워머가 돼요. 낡은 니트는 팔 부분을 잘라 머플러나 벙어리장갑을 만들면 좋고요. 화학 가공을 한 새 옷보다 자극이 적어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에게 제격이랍니다.”
그는 사용하던 것을 그냥 버리는 일이 없다. 딸아이가 쓰던 천 기저귀는 깨끗하게 세탁한 뒤 손바느질해 주방의 바란스를 만들고, 작아서 못 입게 된 옷은 조각을 내 패치워크 식탁보로 변신시켰다. 유행이 지난 코트는 천만 뜯어 망토 등을 만들어 입는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시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사랑하는 첫걸음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말로만 절약, 친환경을 외치는 것보다 엄마가 직접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친환경 살림을 주변에 알리고 함께 실천하도록 노력할거예요.”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집안 가득 초록식물을 놓아 공기를 맑게 만든다. 헌 옷은 손바느질로 리폼해 다시 사용한다. 신선한 먹거리로 가족 건강을 챙긴다.(왼쪽부터 차례로)



나경선 주부 제안! 남은 밥으로 만든 한그릇 요리
향긋한 카레 향이 입맛 돋우는~ 오징어야채밥전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준·비·재·료 밥 2공기, 오징어 2마리, 청·홍 피망 ½개씩, 양파 ¼개, 소금·검은깨 1작은술씩, 카레가루 1큰술, 달걀 2개, 올리브오일·맛술 약간씩
만·들·기
1 오징어 몸통 부분은 껍질을 벗겨 1cm 두께로 썬 뒤, 맛술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오징어 머리와 다리, 피망, 양파는 각각 잘게 다진다.
2 밥과 다진 오징어, 야채, 검은깨, 소금, 카레가루, 달걀 푼 물을 잘 섞는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링으로 썬 오징어 몸통을 얹은 뒤 수저로 ②를 떠서 링 속에 잘 펴 넣은 다음 중불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고소한 맛이 일품! 표고버섯주먹밥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준·비·재·료 밥 2공기, 표고버섯·달걀 2개씩, 당근 ¼개, 시금치 100g, 올리브오일·소금·참기름·통깨·김 약간씩
만·들·기
1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 잘게 썰고, 당근은 잘게 다진 후 각각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2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하고 다진 후 소금으로 간한다.
3 달걀은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하고 잘 풀어 얇게 지단을 부친다.
4 볼에 밥과 표고버섯, 당근, 시금치를 넣고 소금과 참기름, 통깨를 섞은 후 한입 크기로 뭉친다.
5 뭉친 밥 크기에 맞게 지단을 잘라 밥을 싼 다음 김으로 장식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 가득~ 지라시스시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준·비·재·료 밥 2공기, 배합초(식초·흑설탕·맛술 2큰술씩, 소금 약간), 연근·표고버섯·달걀 2개씩, 냉동 칵테일새우 6마리, 맛술 1큰술, 식초·무순 약간씩, 연근조림장(흑설탕·맛술 1큰술씩, 물 2큰술, 소금 약간), 표고버섯조림장(진간장·흑설탕 1큰술씩, 다시마 우린 물 ⅓컵, 소금 약간), 날치알 2큰술
만·들·기
1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배합초를 넣어 섞는다.
2 연근은 슬라이스해 식초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끓는 물에 데친 후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장으로 조린다.
3 표고버섯은 밑둥을 제거하고 채썬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장으로 조린다.
4 달걀은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하고 잘 풀어 얇게 지단을 부친 후 채썬다.
5 새우는 해동한 후 맛술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채썬 지단을 넉넉히 올린다. 그 위에 표고버섯·새우·연근·무순·날치알을 차례로 올린다.

바삭바삭 소리까지 맛있는~ 라이스토스트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준·비·재·료 밥 2공기, 냉동 칵테일새우 ⅓컵, 당근·양파 ¼개씩, 표고버섯 2개, 소금 1작은술, 달걀 2개, 올리브오일·홈메이드 토마토케첩 약간씩
만·들·기
1 해동한 새우와 당근·양파·표고버섯은 잘게 다진다.
2 볼에 밥과 ①의 재료를 담고 소금으로 간한 후 달걀 푼 물을 넣어 잘 섞는다.
3 토스트용 기계에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밥을 잘 펴준 후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4 접시에 밥을 얹고 토마토케첩을 뿌린다.



하나 더~ 홈메이드 토마토케첩
준·비·재·료 토마토 3개, 황설탕 2큰술, 식초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월계수잎 1장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따고 칼로 열십자 모양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믹서에 데친 토마토를 넣고 곱게 간 후 냄비에 넣고 설탕·식초·소금·월계수잎을 넣어 걸쭉해질 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조린다.

손바느질로 만드는 재활용 아이용품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아이 머리 따스하게 감싸주는~ 비니
준·비·재·료 니트 스웨터, 실, 바늘, 가위
만·들·기
니트 스웨터를 아이의 머리 둘레에 맞게 반타원형 모양으로 두 장 자른 후, 겉과 겉을 마주 대고 박음질해 뒤집는다. 끝단은 올이 풀리지 않게 시침질한다.

눈싸움 해도 손 시리지 않아요~ 벙어리장갑
나경선 주부의 무공해 살림법

준·비·재·료 니트 스웨터, 하드보드지, 연필, 실, 바늘, 가위
만·들·기
1 하드보드지에 아이 손을 대고 벙어리장갑 모양을 그린 뒤 오린다.
2 니트 스웨터 몸판의 허리밴드 부분에 ①의 하드보드지를 대고(이때 스웨터는 두 면이 겹쳐 있는 상태) 모양대로 자른 뒤 박음질한다. 손목 부분은 감침질로 마무리한다.

구멍난 아빠 양말로 만드는~ 아이용 레그워머
준·비·재·료 양말, 실, 바늘, 가위, 고무줄, 자투리 레이스 원단, 플라스틱 진주알
만·들·기
1 양말은 발바닥 부분을 잘라 올이 풀리지 않게 박음질한다.
2 발목 부분은 고무줄을 대고 1~1.5cm 시접을 접어 박음질한다.
3 윗부분에 레이스 원단과 플라스틱 진주알을 바느질로 붙여 장식한다.

잘라서 이어 붙이면 완성! 머플러
준·비·재·료 니트 스웨터, 실, 바늘, 가위
만·들·기
니트 스웨터의 양팔 부분을 자른 뒤 진동 부분을 이어 박음질한다. 이때 시접은 꼼꼼하게 감침질해 올이 풀리지 않게 한다.

여성동아 2008년 1월 5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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