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재기사

편집후기

지킬 수 없는 새해계획?! 외

2008. 01. 10

지킬 수 없는 새해계획?! 마감을 앞두고 항상 ‘다음 달에는 뭘 배워야지’ 혹은 ‘가까운 곳으로 여행 가야지’ 같은 계획을 세웁니다. 이달에는 새해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뭔가 특별한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보는데 꼬마아이가 너무 멋져 보이는 겁니다.“엄마, 나 피아노 다시 배울까?” ‘뜬금없는’ 제 계획에 ‘살짝’ 당황하신 엄마의 한마디. “시집가면 네 자식에게나 가르쳐라.” 허걱! 2007년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후다닥 새해 계획을 다시 짜야겠습니다.
김수정 기자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부~자 되세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집도 이사하고, 조카도 2명이나 태어나고, 병원에도 다니고…. 한 해를 마무리하려니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네요. 내년에는 안 좋았던 일은 말끔히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며 기분 좋게 시작하려 해요. 독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강현숙 기자

난 이제 어른이야 빤짝빤짝 광택 나는 애나멜 소재 새 다이어리를 구입했습니다. 힘겨운 20대를 보내고 드디어 아름다운(^^) 30대에 접어든 저 자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은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 싶습니다. “이제 나도 어른이야” 하는 자신감과 함께요. 혹자는 “너도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다~”며 비아냥대지만 절대 주눅 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 ^^ 근데… 새해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엄습해오는 이 조바심은 대체 뭐랍니까. 흑~ㅠㅠ
김유림 기자

조카가 준 교훈 “언니, 내가 어제 퇴근하고 돌아오니까 채원이가 그런다. ‘좀전에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얘기하다 난리가 났었어요’ 이렇게. 그래서 왜 했더니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집 새로 계약한 것 때문에 계약서 보면서 어른들끼리 소리를 조금 높여서 얘기를 했다고, 그런데 그때 채원이는 옆에서 그림 그리면서 전혀 신경 안 쓰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렇게 말하디 하시면서 엄마가 놀라더라. 너무 신기하지?”
채원이는 올해 다섯 살(이제 여섯 살이 됩니다)로 잠시 저희 집에 다니러 온 조카입니다. 몸도 작고 얼굴은 아직 아기고 해서 무슨 생각이 있을까 싶었는데 ‘난리가 났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상황을 묘사했다는 게 놀랍더군요. 사실 저도 모르게 가끔 ‘아직 아이인데 뭘 알겠어’ 하면서 행동한 적도 있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제 태도를 반성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문득 세상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해에는 더 많은 것을 신경 쓰고 배려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한경 기자

새해에는 다 잘될 거예요~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해는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내심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2008년에도 역시 마찬가지의 마음이지만,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다행스럽게도(?) 더 많은 것 같네요. 올해는 제가 계획한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정윤숙 기자



2008년 계획 올 한 해 토정비결이 매우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일이 잇따른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남에게 베풀면 복으로 돌아온다는데 이것도 한 번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2008년은 왠지 변화가 많을 것 같습니다.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이지만 좋은 토정비결 믿고 꿋꿋이 나아가보렵니다.
이지은 기자

새해엔… 얼마 전 아들 유치원 발표회에서 그만 주책없이 울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처음 막이 올랐을 때는 다소 긴장한 눈치였습니다. 아마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 선다는 건 상상도 못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곧 선생님이 ‘준비됐나요’라고 묻자 ‘네네네네네’라고 외치고는 한 달 남짓 연습해온 노래와 춤 솜씨를 아낌없이 발휘했답니다. 그동안 얄미울 때도 많았고 몸이 힘들 땐 아이에게 짜증도 많이 냈는데…그 모든 일이 몹시 미안해지며 건강하게 자라서 이런 순간을 만들어주는 자체로 참 고맙더군요. 새해엔 일상의 작은 행복에 더욱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김명희 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한 해가 지나갑니다. 올 한 해 즐거웠던 분도, 힘든 일 많았던 분도, 새해에는 원하는 것 이루는 의미 있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여성동아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
송화선 기자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