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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살림솜씨 공개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33㎡(10평)대 아파트를 66㎡(20평)대 처럼~

기획·한정은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입력 2007.11.14 11:58:00

실 면적 39.6㎡(12평) 남짓한 공간을 수납장과 선반, 바구니 등을 활용해 넓게 쓰고 있는 신송희 주부에게 배우는 색다른 수납 아이디어.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지난 2월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 알콩달콩 신혼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새내기 주부 신송희씨(29). 17년 된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장만한 신씨는 벽지와 바닥재만 새로 바꾸고 나머지는 남편과 함께 직접 고치고 꾸며 알뜰하게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신혼집을 꾸미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수납공간. 49.5㎡(15평) 복도식 아파트다보니 실 면적이 39.6㎡(12평)밖에 되지 않아 얼마 되지 않는 신혼살림을 넣기에도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33㎡(10평)가 조금 넘는 공간에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베란다 등이 있는 구조라 살림들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신랑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최소한의 가구만 놓고, 수납장과 선반을 활용해 깨끗하게 정리하기로 했지요.”
신씨는 집이 넓어 보이도록 벽지와 가구를 화이트로 통일했다. 여러 가지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장식하고 싶기도 했지만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신혼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혼사진 액자도 걸지 않았다. 대신 곳곳에 수납장을 짜 넣고 선반을 달아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선반이나 수납가구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저렴하게 구입했고, 마트에서 산 바구니를 활용해 물건을 찾기 쉽게 정리했다.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1 현관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칠판을 달았다. 도색되지 않은 나무 프레임을 집 안 가구 컬러에 맞춰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걸어둔 것. 여기에는 꼭 기억해둬야 할 일이나 서로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메모한다. 칠판의 작은 선반에는 열쇠나 핸드폰 등 외출할 때 잊어버리기 쉬운 것들을 놓아 찾기 편하게 꾸몄다.

2 17년이나 돼 누렇게 바랜 인터폰을 인터넷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인터폰 박스로 깔끔하게 가렸다. 화이트 컬러 인터폰 박스에 레드 컬러 하트를 붙여 장식한 신씨의 감각이 돋보인다.

3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욕실에 수납장을 달았다. 수납장 안에는 플라스틱 바구니를 놓아 욕실용품들을 깔끔하게 수납했다. 매일 쓰는 폼클렌징과 식염수, 렌즈 세척제 등은 따로 바구니에 넣어 변기 위에 올려두어 꺼내 쓰기도 쉽도록 했다.

4 실 면적 39.6㎡(12평) 남짓한 좁은 집을 수납장과 선반, 바구니 등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 깨끗하게 꾸몄다.



모자라는 수납공간은 선반으로 해결! 주방 수납 아이디어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낡아서 지저분하고 삐걱대던 싱크대는 새것으로 교체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집 꾸미기에는 큰돈을 들이지 않기로 했지만, 싱크대는 도저히 그냥 쓸 수 없어 새로 맞췄어요. 화이트로 통일한 집 안 분위기에 맞게 화이트 하이글로시 싱크대를 선택했고요.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상부장을 없애고 싶었지만 수납공간이 부족해 달기로 결정했지요.” 집 안 전체가 화이트톤이라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싱크대쪽 벽은 레드 컬러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줬다. 분위기가 화사해졌을 뿐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가 튀어도 잘 보이지 않아 대만족이라고. 식탁이나 조리대 대신 싱크대 한쪽에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는 슬라이딩 테이블을 만들어 공간을 넓게 사용한다.

1 슬라이딩 테이블로 공간 활용
낡은 싱크대를 화이트 글로시 소재 싱크대로 교체하고 주방 벽에 레드 컬러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줬다. 조리대와 식탁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딩 테이블을 설치해 공간을 넓게 활용한다.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2 그릇은 종류별·크기별로 나눠 정리
깨지기 쉬운 컵과 사용 빈도가 높은 그릇은 손이 잘 닿는 싱크대 상부장에 두었다. 그릇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먼지 없이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상부장 아래에는 철제 선반을 달아 매일 쓰는 그릇이나 설거지하고 난 후 물기가 빠지지 않은 그릇을 수납했다.

3 선반을 달아 양념병을 따로 수납
좁은 싱크대 상하부장에 냄비와 그릇, 컵 등을 수납하고 나니 양념병을 넣어둘 곳이 마땅치 않아 상부장 아래에 철제 선반을 달았다. 양념병을 크기대로 올려두어 한눈에 알아보기 편하다고. 선반 아래 남는 공간에도 소금, 설탕, 고춧가루 등을 넣은 플라스틱 용기를 수납했다.

4 바구니와 밀폐용기로 냉장고 정리
반찬이나 야채 등은 밀폐용기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손이 잘 닿는 냉장고의 두세 번째 칸에는 매일 먹는 반찬을 넣어두면 꺼내 먹기 편하다. 토마토케첩이나 마요네즈 등 소스와 양념류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한데 담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잡곡류는 빈 우유병에 넣어 냉장고문 쪽에 세워뒀다. 냉장고 위 남는 공간에도 바구니를 놓아 과자를 넣어두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커다란 볼 등을 올려뒀다.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붙박이장과 수납장으로 공간 활용~거실 수납 아이디어

미닫이문으로 된 방 하나를 터서 거실로 사용하는데, 문을 없앴더니 집 안이 한결 넓어 보인다. 침실에 옷장을 둘 공간이 없어 거실에 있던 붙박이장에 봉을 달아 옷장으로 사용한다. TV장은 수납을 위해 4칸짜리 서랍장으로 짰는데, 싱크대와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의 하이글로시 소재를 선택했다. 서랍 안에는 바구니를 넣어두고 중요한 서류들과 책, 구급약 등을 정리해뒀다. 거실에는 소파 대신 접이식 의자를 두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1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넓어 보이게~
거실은 벽지와 가구, 커튼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거실 붙박이장에 봉과 선반을 설치해 옷장 대용으로 사용한다. TV장도 수납공간이 많은 서랍 형태로 골랐다.
신송희 주부의 공간 넓게 쓰는 수납 아이디어

2 MDF 박스를 책장으로~
베란다는 거실과 같은 컬러의 조립식 마루를 깔고 3칸짜리 MDF 박스 2개를 나란히 놓았다. 맨 아래칸에는 라탄바구니를 나란히 놓고 자잘한 살림살이들을 깨끗하게 수납하고 나머지 공간을 책장으로 활용한다.

3 거실 붙장이장을 옷장으로~
침실에 옷장을 둘 공간이 없어 거실에 있는 붙박이장에 봉을 달아 옷장으로 활용한다. 옷을 계절별, 길이별로 나눠 걸어두고 티셔츠는 깨끗하게 접어 쌓아뒀다. 속옷, 양말 등은 찾기 쉽게 스틸 바구니와 플라스틱 바구니에 따로 정리했다.

4 바지는 돌돌 말아 정리
청바지와 면바지는 돌돌 말아 가지런히 쌓아뒀다. 접어두는 것보다 구김이 덜 생길 뿐 아니라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5 벨트나 머플러는 바구니에~
벨트나 머플러 등은 찾기 쉽도록 플라스틱 바구니에 따로 넣어뒀다. 돌돌 말아 고무밴드로 묶어두면 부피도 덜 차지하고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여성동아 2007년 11월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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