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AI 홈 로봇 ‘LG 클로이드’가 1월 5일(현지 시간) ‘CES 2026’ 행사장에서 세탁된 수건을 접고 있다.
이런 기술 발전은 가전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LG전자는 CES에서 가전 사업의 지향점이 ‘가사 해방(Zero Labor Home)’에 있다고 밝히면서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클로이드는 생성형 AI(상황 인식 및 언어 소통), 로보틱스(관절 구동), 자율주행(휠 이동) 기술이 결합된 로봇 집사로 기존 가전과 연동돼 가전이 수행하지 못하는 ‘마지막 10%’ 가사 노동을 담당한다. CES 행사장에서 클로이드는 사용자로부터 젖은 수건을 받아 세탁기에 넣고 빨래가 다 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대로 오븐에 빵을 굽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식사를 차리는 등 정밀한 작업을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직 동작 속도는 느리지만, LG전자 측은 “몇 달 이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클로이드는 내년쯤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 출시가는 미정이나 1000만~2000만 원대로 예상되며, 구독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국 로봇 기업 스위치봇도 CES에서 유사한 가정용 로봇 ‘오네로 H1’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손가락 움직임 등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성이 장점이다. 특히 CES 현장에서 곧바로 올해 사전 예약 계획(1만 달러 미만·약 1400만 원대)을 발표할 정도로 높은 상용화 수준을 보여줬다.

스위치봇의 가정용 로봇 ‘오네로 H1’.
AI 냉장고로 식재료 관리·장보기까지 끝내
삼성전자는 CES에서 AI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가전을 공개하며 ‘집 안의 동반자(Home Companion)’로 재정의했다. 기존 가전 라인 비스포크에 자사 AI 음성 비서 빅스비와 구글의 최신 AI 언어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냉장고’의 경우 음성 명령만으로 문이 여닫히고 냉장고에 달린 카메라가 식재료를 인식해 이후 추가 구매와 레시피를 제안한다. 삼성전자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을 사용한다면 해당 레시피를 위한 조리 온도까지 세팅해준다. 1~2월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최상위 모델 기준 400만~500만 원대다.
1월 7일 CES 관람객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GE어플라이언스의 ‘GE 프로파일 스마트 냉장고’.
글로벌 로봇청소기 관련 중국 기업들은 이번 CES에서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간 로봇청소기가 넘어야 할 산으로 여겨지던 계단, 높은 문턱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로보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두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가 1월 7일 계단 오르기를 시연하고 있다.

드리미는 로봇청소기에 클라이머를 부착할 수 있는 ‘사이버X’를 선보였다.
#CES2026 #로봇 #여성동아
사진 뉴스1 뉴시스 사진제공 스위치봇 삼성전자 GE어플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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