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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 class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가정요리 전문가 강윤영의 쿠킹 특강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요리·강윤영(위니’s 키친 010-6704-7724)

2007. 10. 18

가정요리 전문가 강윤영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미 간식을 만들어보았다. 천연조미료와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b>1</b> 치즈를 좋아하는 두 아이를 위해 우유와 요구르트로 직접 만든 치즈. 맛이 새콤달콤해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다. <b>2</b> 요리할 때 인공조미료 대신 멸치, 새우, 표고버섯 등을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b>3</b> 베란다 가득 상추, 실파, 허브 등을 직접 길러 먹는다.


서울 행당동에서 쿠킹 클래스 위니스키친을 운영 중인 강윤영씨(32).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한 뒤 궁중요리연구원, 라퀴진 이탈리아 쿠킹 마스터 과정 등에서 요리를 배우고, 전문대학과 여성문화회관 등에서 요리를 강의했다. 결혼 8년차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요리할 때 항상 ‘“내 아이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만든다”고 한다. 인공조미료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대신 마른 멸치, 표고버섯, 새우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치즈도 직접 만들어뒀다가 요리할 때 사용한다. 강씨의 요리는 천연 재료를 이용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요구르트로 직접 만든 치즈
치즈는 단백질, 칼슘 , 비타민 A, B2 등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 강씨는 우유와 요구르트로 치즈를 만들어 견과류와 함께 아이들 간식으로 주거나 요리에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은 냄비에 우유 2컵, 생크림 60ml, 플레인 요구르트 ½컵, 소금 ¼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약한 불에서 저으면서 20분간 끓이는 것. 덩어리가 뭉글뭉글 생기면 면보에 받친 뒤 덩어리만 건져 식힌다.

멸치·표고버섯·새우로 만든 천연조미료
멸치, 말린 표고버섯, 마른 새우 등을 믹서에 곱게 갈아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맛깔스러워진다. 멸치는 중간 크기의 비린 맛이 안 나는 멸치로 골라 내장을 제거한 뒤 믹서에 곱게 갈아 만든다. 말린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뒤 햇볕에 반나절 이상 바짝 말려 믹서에 갈고, 마른 새우는 통째로 갈아 만든다.

직접 키운 야채로 만든 건강 요리
농약을 뿌려 키운 야채는 아이들 건강을 해칠 것 같아 몇 해 전부터 베란다에서 키운 야채로 요리한다.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상추, 실파, 고추, 허브 등은 직접 키워 먹는데 물을 일주일에 두세 번만 주면 되고 자라는 기간이 짧아 여러 번 수확해 먹을 수 있다. 직접 키운 상추는 쌈을 싸 먹거나, 플레인 요구르트와 포도씨오일·다진 오이·파슬리가루 등을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는다.

커리감자크로켓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커리의 노란색을 내는 커큐민은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 아이들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줘요. 양파, 당근, 쇠고기에 커리를 넣고 볶다가 으깬 감자를 섞어 동그랗게 빚은 뒤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양 간식이 간단히 만들어진답니다.”



준·비·재·료 감자 3개, 우유 2큰술, 양파 1개, 당근 ½개, 쇠고기 300g, 바질잎 5장, 카레가루 2큰술, 달걀 푼 물 1개 분량,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약간씩, 밀가루·빵가루·튀김기름 적당량씩, 요구르트드레싱(플레인 요구르트 ½컵, 포도씨오일 1작은술, 다진 오이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파슬리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깨끗이 씻은 뒤 찜통에 쪄서 곱게 으깬 다음 우유를 넣고 섞는다.
2 양파와 당근, 쇠고기, 바질잎은 각각 곱게 다진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양파, 당근을 볶다가 쇠고기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뒤 카레가루를 섞는다.
4 으깬 감자에 ③과 바질잎을 넣고 섞은 뒤 동그란 모양으로 빚는다.
5 완자를 밀가루, 달걀 푼 물, 빵가루 순으로 묻힌 다음 끓는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6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요구르트드레싱을 곁들인다.

토르티야피자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토르티야를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만들어보세요. 토르티야에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와 야채를 올려 구우면 느끼함은 쏙 빠지고 영양은 가득한 담백한 피자를 만들 수 있어요.”

준·비·재·료 가지 ½개, 고구마 1개, 블랙 올리브 5개, 베이컨 2개, 통조림 파인애플 1조각, 토마토소스(토마토 1개, 마늘 2쪽, 양파 ¼개, 토마토페이스트 ½컵,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토르티야 2장, 피자치즈 200g
만·들·기
1 가지는 송송 썰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앞뒤로 굽는다.
2 고구마는 찜통에 쪄서 동그랗게 썰고, 블랙 올리브와 베이컨·파인애플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토마토소스 재료 중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곱게 다지고, 양파·마늘도 각각 곱게 다진다.
4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다진 양파, 토마토페이스트, 다진 토마토를 넣어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인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토마토소스를 만든다.
5 토르티야 위에 토마토소스를 넉넉히 바른 뒤 구운 가지와 고구마, 블랙 올리브, 베이컨, 파인애플을 올리고 피자치즈를 뿌린다.
6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팝콘치킨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닭고기 안심으로 팝콘을 만들었어요. 튀김옷을 입힌 뒤 현미로 만든 시리얼을 살짝 묻혀 튀기면 고소한 맛이 배가 돼요.”
준·비·재·료 닭고기 안심 5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튀김옷(밀가루 7큰술, 카레가루 2큰술, 우유 ¼컵, 달걀 1개), 시리얼·튀김기름 적당량씩
만·들·기
1 닭고기는 한입 크기로 썬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2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3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힌 뒤 시리얼을 묻혀 끓는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토마토김치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마토김치예요. 야채를 양념에 버무려 소를 만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토마토 사이사이에 채우면 완성된답니다.”
준·비·재·료 토마토 1kg, 무 300g, 양파 100g, 당근 50g, 양념(배즙·양파즙 100g씩, 송송 썬 쪽파 3큰술, 고춧가루·다진 마늘 2큰술씩, 멸치액젓·새우젓·소금 1큰술씩, 설탕 2작은술, 매실청·생강즙 1작은술씩, 송송 썬 홍고추 4개 분량)
만·들·기
1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뒤 6~8등분한 다음 껍질 쪽에 길이로 칼집을 낸다.
2 무와 양파, 당근은 곱게 채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에 채썬 무, 양파, 당근을 넣고 버무린다.
4 토마토의 칼집 속에 양념을 채워 넣고 반나절 정도 익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소보루사과파이
엄마표 별미 영양 간식

“달콤한 사과파이와 고소한 소보루가 어우러져 입 안을 즐겁게 해주는 디저트예요. 밀가루에 버터와 설탕을 섞어 만든 소보루 반죽은 빵, 쿠키 등 아이들 간식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어요.”
준·비·재·료 사과 3개, 계핏가루 약간, 중력분 150g, 버터 100g, 황설탕 110g
만·들·기
1 사과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1cm 두께로 저며 썰어 씨를 제거한다.
2 팬에 사과를 담고 계핏가루를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3 밀가루에 버터, 설탕을 넣어 고루 섞어 만든 소보루 반죽을 구운 사과 위에 뿌리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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