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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 보름 앞서 아들 낳은 노현정·정대선 부부

“속도위반 아니에요~”

글·김명희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입력 2007.06.22 11:03:00

지난해 현대가 정대선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노현정이 결혼 9개월 만에 득남했다. 예정보다 이른 출산이라 당황했지만 진통이 길지 않아 순산했다는 노현정의 출산 스토리 & 보스턴 신혼생활.
출산 예정일 보름 앞서 아들 낳은 노현정·정대선 부부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 화제를 모았던 노현정·정대선 부부가 결혼 9개월 만인 지난 5월 초 부모가 됐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28)가 엄마가 됐다. 지난해 8월 현대가 고 정몽우 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씨(30)와 만난 지 석달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 뒤 미국에서 유학 중인 남편을 따라 보스턴 근교에 신접살림을 차린 노현정은 지난 5월 초 한 대학병원에서 3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결혼 당시 자녀계획을 묻는 질문에 “큰형님 내외가 아이가 셋인데 무척 보기 좋아 우리 부부도 셋을 낳고 싶다”고 말했던 그로서는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정대선씨의 큰형 정일선 BNG스틸 사장 부부는 슬하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노현정은 임신 초기 입덧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그 시기는 짧게 지나갔으며 안정기에 접어들어서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태교를 했다고 한다. 지인에 따르면 그는 음식 솜씨가 다소 늘어 자신이 직접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을 해먹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 기간을 보냈다고.
태몽으로 할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을 꿨다는 정대선씨는 자주 배 속의 아기에게 말을 걸어 아기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노현정의 손을 잡고 대학 캠퍼스와 인근 공원 등을 산책하며 만삭의 아내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결혼 시점에 비해 이른, 9개월 만의 출산을 두고 일부에서는‘결혼 전 속도위반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노현정의 시집 쪽에서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정대선씨 측근에 따르면 노현정은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했으며 출산 예정일은 당초 5월18일. 보름이나 이른 출산에 노현정 부부도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출산 전까지 노현정은 만삭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배가 덜 나온 편이었고, 배 속의 태아도 작아 출산일이 그렇게 앞당겨질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것. 그러던 중 뜻밖에 진통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다가 곧바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딸의 출산에 맞춰 미국에 갈 예정이던 노현정의 친정어머니도 갑자기 연락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공항에 내렸을 때는 이미 노현정이 출산한 후였다고 한다.
성북동 자택에서 만난 노현정의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는 “예정일보다 빨리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경황이 없었는데 곧 아이를 낳았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마음을 놓았다. 입덧도 거의 안 했는데 아이도 순산을 해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아이 이름은 현대가 돌림자 넣어 시어머니가 지어줘
아직 사진으로밖에 손자를 보지 못한 이 여사는 곧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정대선씨는 올해 학업을 마치는데 아직 졸업 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학연수 과정 중에 있는 노현정도 아이를 키우며 영어공부를 계속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지인들의 전언. 이들 부부는 시어머니 생일과 가족 행사가 몰려있는 올 연말쯤에 부부 동반으로 아이를 데리고 잠시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라고.
노현정은 요즘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출산을 축하하며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아이가 예정일보다 빨리 나와 건강이 걱정됐지만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부부의 연을 맺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쌍춘년에 결혼해 재물운이 따른다는 황금돼지해에 아들까지 얻은 노현정. 그에게는 늘 행운이 함께하는 듯하다.

여성동아 2007년 6월 5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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