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 즐거워지는 피크닉 도시락

요리 연구가 홍신애씨(32)는 홍신애의 맛있는 부엌 이야기 (www.hongsinae.com)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퓨전 가정식을 소개하고 있다. 몸에 좋은 우리 재료와 서양의 레시피를 접목시켜 맛과 건강을 챙긴 아이디어 메뉴를 개발해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다양한 요리 정보를 알려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스턴트 식재료보다는 천연 재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을 살리는 것이 요리의 특징. 설탕 대신 과일을 갈아 넣어 음식 맛을 살린다. 많은 양을 한번에 만들기보다는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만들어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 역시 그만의 비법이다.

나들이가 즐거워지는 도시락 만들기 톡톡! 아이디어
설탕 대신 과일소스 설탕 대신 과일을 갈아 사용하면 음식이 식어도 맛이 떨어지지 않고 맛과 향이 살아 있다. 불고기양념을 할 때 파인애플과 사과를 갈아 넣은 과일소스를 사용하면 특유의 잡내가 없어지고 단 맛이 더해진다. 야채나 생선 요리, 샐러드 등에도 조금씩 넣으면 맛있다. 이때 사과와 파인애플 외에 키위와 오렌지 등 과일을 섞어 넣으면 맛과 향이 한층 좋아진다.
일회용 소스통 평소에 패스트푸드점이나 피자를 시켜 먹고 남은 일회용 소스나 토마토케첩 등을 모았다가 아이들 물약통에 담아 나들이 갈 때 사용한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부피도 작아 도시락 가방에 쏘~옥 들어간다.
애플민트 챙기기 돗자리 들고 야외로 나들이를 갈 때는 작은 애플민트 화분을 꼭 챙긴다. 돗자리 가장자리에 놓아두면 음식 주위로 몰려드는 벌레나 곤충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은은하게 향기도 퍼져 기분까지 좋아진다.

▼ 영양만점! 쌈밥 도시락

버섯김치쌈밥

■ 준·비·재·료 묵은 배추김치잎 4장, 표고버섯 4개, 버섯양념(간장·설탕 1큰술씩, 과일소스(파인애플과 사과를 갈아 즙을 낸 것) 1작은술, 다진 마늘·후춧가루·참기름·깨소금·청주 약간씩), 밥 2공기, 참기름·소금 약간씩
■ 만·들·기
1 묵은 배추김치는 겉잎으로 준비해 양념을 털고 물에 대충 씻는다.
2 표고버섯은 먼지를 털고 얇게 썬 다음 버섯양념을 넣고 팬에서 센 불로 볶는다.
3 따뜻한 밥에 참기름, 소금을 넣고 잘 버무린 다음 동그랗게 빚는다.
4 밥을 배추김치에 얹어 돌돌 만 다음 볶은 표고버섯을 올린다.

즉석야채장아찌

■ 준·비·재·료 무·오이·고추·당근 적당량씩, 식초·설탕 1컵씩, 화이트와인·물 ½컵씩, 통후추 1큰술, 월계수잎 4장, 소금 약간
■ 만·들·기
1 야채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식초, 설탕, 화이트와인, 물, 통후추, 월계수잎,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손질한 야채를 유리병에 넣고 끓인 식초물을 부었다가 한김 식으면 뚜껑을 닫는다.






아스파라거스쇠고기볶음

■ 준·비·재·료 쇠고기 300g, 양파 ½개, 아스파라거스 6줄기, 고기양념(키위 ½개, 간장·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후춧가루·참기름·사과 간 것 약간씩), 아몬드 슬라이스 2큰술
■ 만·들·기
1 쇠고기와 양파는 한입 크기로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썬다.
2 살짝 달군 팬에 쇠고기와 양파를 넣고 고기양념과 함께 볶는다.
3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4 ③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살짝 섞는다.

▼ 아이들에게 인기! 샌드위치 도시락

고추냉이치킨샌드위치

■ 준·비·재·료 닭가슴살 2쪽, 소금·후춧가루·버터 약간씩, 새싹야채 적당량, 토마토 ½개, 크루아상 4개, 슬라이스치즈 4장, 고추냉이마요네즈소스(마요네즈 2큰술, 고추냉이 ½작은술, 꿀 1큰술, 레몬즙 약간)
■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고추냉이마요네즈소스를 만든다.
2 닭가슴살은 얇게 저며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버터 녹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지져낸다.
3 새싹야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고, 토마토는 씻은 후 얇게 슬라이스한다. 슬라이스치즈는 반으로 자른다.
4 크루아상 안쪽에 고추냉이마요네즈소스를 바른 다음 닭가슴살과 새싹야채, 토마토, 치즈를 순서대로 올린다.

매시드포테이토샐러드

■ 준·비·재·료 감자 3개, 고구마 2개, 드레싱(마요네즈·다진 사과 2큰술씩, 플레인 요구르트 1큰술), 소금·녹차가루·호박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감자와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무르게 삶는다.
2 마요네즈와 플레인 요구르트, 사과, 설탕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3 삶은 감자와 고구마는 뜨거울 때 볼에 담아 드레싱을 넣고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으깬다.
4 ③을 3등분으로 나눠 담고 녹차가루와 호박가루를 각각 넣어 색을 낸다.

단호박수프

■ 준·비·재·료 단호박 ½통, 다진 셀러리 1큰술, 버터 ½큰술, 밀가루 1작은술, 생크림 4컵, 우유 ½컵, 월계수잎 3장,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 만·들·기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나박썰기한다.
2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단호박과 셀러리를 넣고 중불에서 2~3분간 볶는다.
3 ②에 밀가루를 넣고 저으면서 1분간 더 볶는다.
4 ③에 생크림과 우유, 월계수잎을 넣고 저으면서 15분간 약한 불에서 끓인다.
5 호박이 물러지면 믹서에 곱게 간 다음 체에 내린다.

▼ 보기만 해도 멋스러운 퓨전 도시락
데리야키새우꼬치

■ 준·비·재·료 새우 20마리, 파인애플·피망·복숭아 적당량씩, 올리브오일 약간, 데리야키소스(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사과농축액 2큰술,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다진 생강 ¼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1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과일과 야채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꼬치에 새우와 과일, 야채를 번갈아 먹기 좋게 끼운다.
3 냄비에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②의 꼬치를 구우면서 데리야키소스를 앞뒤로 고르게 바른다.

과일샹그리아칵테일

■ 준·비·재·료 탄산수(또는 샴페인) 4컵, 딸기·복숭아·키위·파인애플·체리 등 과일 적당량씩
■ 만·들·기
1 과일은 깨끗이 씻은 뒤 잘게 썰어 냉동실에 살짝 얼린다.
2 컵에 얼린 과일을 2큰술씩 넣고 탄산수나 샴페인을 붓는다.








베이컨덮밥

■ 준·비·재·료 베이컨 8개, 밥 2공기, 소스(양파 1개, 가다랑어액(쯔유) ⅔컵, 달걀 1개, 후춧가루·송송 썬 파 약간씩)
■ 만·들·기
1 베이컨은 기름 없는 팬에 바짝 굽고,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가다랑어액을 넣고 양파, 달걀 푼 물, 송송 썬 파 순으로 넣어 끓이다가 불을 끄고 후춧가루를 뿌려 소스를 만든다.
3 도시락에 밥을 담고 베이컨을 얹는다.
4 먹기 직전 밥 위에 소스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