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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뮤지컬 ‘밑바닥에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 소설을 무대로~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뮤지컬컴퍼니오픈런

2007. 05. 08

가난에 지치고 삶에 지친 밑바닥 인생에도 희망은 있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을 뮤지컬로 개작한 ‘밑바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희망은 계속되고 삶은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뮤지컬 ‘밑바닥에서’

‘밑바닥에서’는 이런 이야기…
러시아의 어느 허름한 선술집. 다양한 차림의 사람들이 술잔을 부딪치고 흥겹게 춤을 춘다. 가스트일로프 백작 대신 감옥에 갔던 페페르의 출소를 환영하는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함께 웃고 떠들지만 모두 서로 다른 생각에 빠져 있다. 그때 사람들 앞에 일자리를 구하러 온 밝고 씩씩한 젊은 여자 나타샤가 나타난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봄’이라는 노래로 손님들을 사로잡은 그녀는 술집 주인 타냐의 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된다. 백작에게 애인을 빼앗긴 페페르는 나타샤에게서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지만 페페르의 전 애인인 백작부인은 질투 어린 눈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데….

순수 창작곡으로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수상
연출가 겸 음악감독 박용전이 원작의 구성과 내용을 새롭게 바꾸고 14곡의 창작곡을 더해 만든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2005년 초연 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 속에 8백 회 공연을 넘겼다.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극본상·연출상·음악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악상을 수상했다.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열정의 무대
뮤지컬 ‘더플레이 엑스’ ‘겨울 나그네’, 연극 ‘유리가면’ ‘한여름 밤의 꿈’의 이동수가 페페르 역을 맡고, 뮤지컬 ‘블루사이공’ ‘더플레이 엑스’의 홍민희가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순수한 처녀 나타샤 역을 맡았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 ‘드라큘라’ ‘맘마미아’, 영화 ‘좋지 아니한가’ 등으로 뮤지컬과 영화계에서 두루 활약 중인 문희경은 술집 주인 타냐 역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매력을 선보이고, 풋내기 배우인 술집 손님 역을 맡은 이승현은 발군의 가창력을 보여준다.

일시 ~6월24일, 화·목·금 오후 8시, 수요일 오후 4시·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6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
입장료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4천원, 청소년 1만5천원
문의 02-765-8108 www.openrun.co.kr, club.cyworld.com/open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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