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군살이 붙는 체질인 조혜련은 거의 모든 운동을 해보았을 정도로 대단한 운동 마니아다. 태보 이후 또 다른 재미있는 운동법을 찾고 있던 그는 가수 옥주현의 권유로 요가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다. 하루 한 시간씩 요가를 하면서 몸이 한결 가볍고 유연해지는 것은 느낄 수 있었지만, 동작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이 많은데다 정적인 특성을 띠는 요가는 아무래도 그의 성격과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파워 요가 스트레칭. 근육 사용량이 많고 동작이 이어지기 때문에 활기 넘치고,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 요가를 마치고 나면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다. 정신을 집중시키고 치료효과가 있어 근육이 뭉쳤을 때나 격렬한 운동 후 마무리 운동으로 하기에도 그만이다. 파워 요가 스트레칭을 배운 두 달 남짓 동안 몸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허리 사이즈는 3인치나 줄었다고. 특히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부터는 변비가 싹 사라져 아무리 피곤해도 잠들기 전 5분간은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처음에는 모든 동작에 힘이 들어가 따라 하기 어려웠지만 하면 할수록 몸이 유연해지고 탄탄해짐을 느낀다고. 쓰지 않는 허벅지 안쪽 근육이나 등 근육 등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몸의 군살이 정리되고 격한 운동을 했을 때와는 달리 부드러운 보디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요가 덕에 날씬한 몸매는 물론 산만했던 성격도 많이 바뀌어 집중력이 생겼다고.
▼ 몸매 살려주는 조혜련의 파워 요가 스트레칭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몸의 군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근육이 생기면서도 부드럽게 보디라인이 살아나므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꿀 수 있다.
태양예배자세
1 깊은 호흡을 한 후 다리를 모으고 서서 두 손을 합장해 가슴 앞에 둔다.
2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손을 쭉 뻗어 하늘을 향하고 시선은 손끝을 향한다.
3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이마가 무릎에 닿도록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4 손으로 바닥을 짚은 상태에서 번쩍 뛰어 다리를 쭉 펴 엎드린 자세를 만든다.
5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를 젖혀 시선은 하늘을 향하고 상체를 최대한 뒤로 들어 올린다.
6 발뒤꿈치를 바닥에 밀착시키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때 무릎은 수평을 유지한다. 모든 동작을 이어서 5세트씩 반복한다.
지붕자세
1 다리를 어깨 너비의 3배로 벌린 상태에서 오른발은 90° 바깥쪽으로 틀고 두 손은 허리 뒤에서 잡는다.
2 턱을 무릎에 댄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상체를 숙여 스트레칭한다.
3 오른발을 제자리로 돌린 뒤 양다리를 수평으로 두고 턱을 바닥에 댄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각 5세트씩 반복한다.
물구나무서기
1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두 손을 깍지 껴 삼각모양의 지지대를 만든다.
2 정수리를 바닥에 대고 뒷머리를 깍지 낀 손으로 감싼다.
3 무릎은 구부리지 않고 쭉 편 상태를 유지하며 안쪽으로 걸어 들어간다.
4 안쪽으로 최대한 걸어 들어간 상태에서 바닥을 가볍게 차 다리를 들어 올린다.
5 다리를 일자로 펴 몸과 바닥이 수직이 된 상태에서 멈춘다. 초보자는 벽에 기대어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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