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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ooking talk talk!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가족 모임에 어울리는 건강 요리로 훈훈한 연말 보낼래요”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요리·박연경(www.colorcook.co.kr) ■ 주방기기협찬·테팔(080-733-7878) ■ 의상&액세서리협찬·리앤홍(02-564-0827) 헬로야(02-401-6900) ■ 헤어&메이크업·이경민포레(02-549-7772) 유지승헤어팝스(02-540-2941) ■ 코디네이터·민희진

입력 2006.12.22 10:55:00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건강 이야기가 가득한 촬영 현장에서 만난 탤런트 윤유선과 요리연구가 박연경.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 가족을 위한 건강요리를 함께 만들어보았다.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윤유선(이하 윤) 선생님, 한 달 동안 잘 지내셨어요? 연말이 다가오니 약속도 많고 더 바빠지셨겠어요?
박연경(이하 박) 네. 몸보다도 마음이 더 바빠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요즘 고민중이에요.
윤 연말이라고 밖에만 있지 말고 가족이 함께 모여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것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을 것 같아요.
박 맞아요. 시끄러운 곳보다 가족이 모여 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게 뜻깊을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가족과 함께 즐거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티 요리를 만들어볼까 해요.
윤 매달 함께 요리하다보니 마음도 서로 통했나봐요(웃음). 맛있는 요리 맛볼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
박 오늘 요리는요, 먼저 겨울철 감기를 똑 떨어뜨리는 귤껍질로 만든 진피차로 속을 따뜻하게 해줄 거예요. 그리고 미네랄이 풍부한 문어로 샐러드를 만들어 입맛을 돋운 다음 이야기하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카나페를 만들어볼까 해요.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윤 카나페 같은 핑거푸드는 손님초대 요리로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차와 곁들이면 그만일 것 같고요.
박 차나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메인 요리로는 연말 파티에 딱 어울리는 근사한 바비큐립을 준비해봤어요. 바삭하게 구운 립에 달콤새콤한 소스를 듬뿍 발라 상에 올리면 식탁 분위기가 확~ 달라진답니다. 마무리 요리로 무말랭이와 마른 새우를 넣어 굴소스로 맛낸 볶음밥에 요즘 제철인 매생이로 맑은 국을 끓여내 속을 든든하게 해줄 거예요.
윤 바비큐립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잖아요.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하겠어요. 선생님께 만드는 법을 꼼꼼히 배워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솜씨 좀 뽐내야겠어요.
윤 선생님 먼저 진피차 만드실 거죠? 어렸을 때 감기에 잘 걸리는 저를 위해 겨울만 되면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던 생각이 나요.
박 귤껍질에는 귤보다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어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차로 끓여두고 물처럼 마시면 좋아요. 껍질이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은 농약을 사용했을 확률이 높으니 약간 반점이 있는 유기농으로 구입하는 게 좋아요.
윤 겨울만 되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항상 걱정되잖아요. 감기 예방을 해준다니 이번 겨울에는 진피차를 끓여 가족들 건강부터 챙겨야겠어요.
박 새콤한 맛이 입맛까지 돋워줘 식사 전에 마셔도 그만이죠. 진피차와 함께 애피타이저로 문어와 해초로 만든 샐러드를 함께 내면 입 안이 상큼해진답니다. 문어를 데칠 때 무를 약간 썰어 넣으면 문어의 맛이 더 좋아지고, 양파소스를 곁들이면 맛이 한층 깔끔해지죠.
윤 문어와 오징어는 동주가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과 함께 내면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우죠(웃음).
박 초고추장 대신 새콤한 양파소스를 뿌려주면 입맛을 돋울 수 있어 더욱 잘 먹을 거예요. 이제 근대에 치즈를 올린 카나페를 만들어볼까요?
윤 근대는 된장국을 끓일 때만 사용해봤는데, 카나페로도 만들 수 있군요.
박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요리가 만들어지죠. 저는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색다른 요리를 개발하는 게 재밌던데요.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윤 그래서 선생님 요리가 항상 신선하게 느껴지나봐요. 이런 색다른 요리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동주나 주영이는 밥투정을 잘 안 해서 그런 고민은 해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음식을 가려 먹는 아이들이 꽤 많더라고요.
박 몸에 좋은 재료를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안 해주면 아예 먹지 않을 수 있어요.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해 여러 가지 요리들을 개발해보는 게 좋아요. 새로운 맛을 꾸준히 접하다보면 입맛도 바뀌거든요.
윤 네,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 근대나 시금치 같은 야채를 맛있게 데치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잘못 데치면 무르거나 파란빛이 거무튀튀해질 때가 있더라고요.
박 푸른잎 야채를 데칠 때는 소금이나 식초를 넣으면 색깔이 더욱 선명해져요. 끓는 물에 줄기부터 넣어야 고르게 데쳐지고요.
윤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여기 들어가는 잣은 올리브오일에 구우니까 맛이 더욱 고소한 것 같아요.
박 네, 잣을 올리브오일에 살짝 구워 고명으로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가 한층 살아나죠.
박 이번에는 메인 요리인 바비큐립강정을 만들어볼게요.
윤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우리 가족이 빼놓지 않고 먹는 요리가 바로 이건데,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니 잘 배워둬야겠어요. 고기는 어떤 부위를 써야 하나요?
박 립을 만들 때는 돼지고기의 등갈비 부위를 써요. 얼마 전까지도 립구이용 돼지갈비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들 먹는 요리라 그런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더라고요. 등갈비가 없다면 통돼지갈비를 사용해도 되고요.
윤 그런데 선생님, 립을 굽기 전에 녹말가루를 묻히는 이유가 뭐예요?
박 요리하기 전에 고기에 녹말가루를 묻혀두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거든요. 여기에 간장, 굴소스, 설탕 등으로 맛낸 간장 소스를 넣어 깔끔한 맛을 낼 거예요. 마늘, 대파, 생강, 마른 홍고추 같은 향신야채를 넣으면 고기 누린내도 없어지고 뒷맛이 매콤하고 개운하죠.
윤 이번 주말에 모처럼 가족끼리 여행 가기로 했는데, 이번 메뉴는 이걸로 정해야겠어요. 개운한 맛의 바비큐립강정요리는 남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할 메뉴거든요.
박 여행 갈 때는 고기를 미리 물에 데쳐서 가지고 가면 굽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죠. 유선씨네는 여행을 참 자주 다니시는 것 같아요.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윤 아이들도 남편도 바람 쐬는 것을 좋아해 자주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여행 갈 시간이 없을 때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등산을 하고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에 오르다 보면 몸도 개운해지고 입맛도 살아나는 것 같아요.
박 저도 매일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 이번 기회에 유선씨 따라 등산에 도전해볼까요?
윤 그러세요. 더 추워지면 등산하기 힘들어질 테니 빨리 시작하는 게 좋아요.
박 이번에 만들 무말랭이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가는 것도 좋겠네요.
윤 겨울철 입맛 없을 때 종종 먹는 무말랭이로 만든 볶음밥이라니,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일 것 같은데요?
박 마른 새우와 굴소스를 넣어 풍미를 더했답니다. 자, 맛보세요~.
윤 음~ 무말랭이와 새우, 새콤달콤한 굴소스가 어우러져 씹히는 맛과 독특한 향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입맛 없다고 할 때 뚝딱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이 매생이국도 시원해 보여요!
박 겨울철에만 나오는 매생이는 이맘때가 아니면 구하기 쉽지 않아요. 파래처럼 상큼한 향이 나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죠.
윤 굴을 넣어서 그런지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선생님, 오늘도 제철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잘 배웠어요. ‘연말에 무슨 요리로 가족들 기운을 북돋아줄까’ 고민했는데, 오늘 싹~ 해결하고 가네요.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맛있는 요리 또 부탁드려요.
박 유선씨도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요.

도전! 식탁 분위기 업그레이드시키는 건강요리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진피차 말린 귤껍질을 채썰어 물에 넣고 팔팔 끓인 다음 꿀을 섞어 먹는 건강차예요. 겨우내 끓여두고 수시로 마시면 감기 걱정이 사라진답니다.



문어샐러드 미네랄이 풍부한 문어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새콤달콤한 양파소스를 뿌려 먹는 샐러드예요. 해초와 함께 먹으면 상큼하면서 씹히는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죠.

근대카나페 데친 근대에 올리브오일로 구운 잣과 치즈를 섞어 크래커에 올려 먹는 핑거푸드예요. 아이들 간식이나 애피타이저로도 그만이랍니다.

바비큐립강정 돼지고기의 등갈비 부위를 그릴에 바삭하게 구운 다음 달콤한 소스를 발라 맛을 낸 별미요리예요.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 손님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답니다.

무말랭이볶음밥 비타민이 풍부한 무말랭이와 칼슘이 든 마른 새우 등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뚝딱 만든 볶음밥이에요. 굴소스를 넣어 한층 깊은 맛이 난답니다.

매생이국 겨울에는 매생이로 끓인 국만큼 입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것도 없죠. 굴을 넣어 시원한 맛을, 홍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맑은 국이에요.

진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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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귤껍질 10g, 물 5컵, 꿀 약간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귤껍질을 채썰어 햇빛에 하루 정도 말린다.
2 끓는 물에 말린 귤껍질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컵에 담고 꿀을 넣어 마신다.






문어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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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문어 200g, 톳·해초 50g씩, 무 5cm, 고추냉이가루·생강초절임 약간씩, 양파드레싱(물·올리브오일·간장·레몬즙·다진 양파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생강즙·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문어는 손질해 팔팔 끓인 물에 데친 뒤 얇게 썰어 냉동실에 살짝 얼린다.
2 톳과 해초는 옅은 소금물에 비벼 씻은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무는 곱게 채썬다.
3 고추냉이가루는 따뜻한 물을 약간 넣고 개어 나뭇잎 모양으로 뭉친다.
4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만든 양파드레싱에 문어, 톳, 해초를 넣어 버무린다.
5 그릇에 무채를 깔고 문어와 톳, 해초를 얹은 다음 고추냉이, 생강초절임과 함께 낸다.

근대카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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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근대 10줄기, 잣 1큰술, 크래커 6개, 소금·올리브오일 약간씩, 파마산치즈·페타치즈 적당량씩
만·들·기
1 근대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로 헹궈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2 잣은 고깔을 떼어내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3 근대와 잣을 섞은 뒤 소금과 파마산치즈를 넣어 버무린다.
4 크래커에 ③을 올린 다음 페타치즈를 올린다.

바비큐립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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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돼지고기 등갈비 1kg, 녹말가루 ½컵, 대파 1대, 대파 흰부분 1대 분량, 생강 1쪽, 마른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2작은술, 간장소스(물⅓컵, 맛술 ¼컵, 설탕 3½큰술, 간장 2큰술, 식초 1½큰술, 굴소스 1큰술)
만·들·기
1 돼지고기는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 갈빗대 사이를 자른 후 녹말가루를 입혀서 그릴에 노릇하게 굽는다.
2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대파 흰 부분은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생강은 저미고 마른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 생강, 어슷 썬 대파, 마른 홍고추를 넣어 볶다가 분량의 간장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4 구운 돼지고기를 간장소스에 넣어 고루 버무린 후 접시에 담고 대파채를 올린다.

무말랭이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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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무말랭이 ⅓컵, 간장·물·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½큰술, 마른 새우 ⅓컵, 달걀 1개, 밥 1공기, 굴소스 1작은술, 식용유 약간
만·들·기
1 무말랭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간장, 물,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을 볶다가 향이 우러나면 무말랭이를 넣고 볶는다.
3 마른 새우는 체에 내려 이물질을 제거하고 달걀은 곱게 풀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각각 볶는다.
4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볶아놓은 밥과 무말랭이, 마른 새우, 달걀을 넣어 볶다가 굴소스로 간한다.

매생이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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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매생이 100g, 굴 150g, 홍고추 1개, 참기름 1큰술, 다시마물 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매생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서 헹군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굴은 엷은 소금물에 씻고 홍고추는 씨를 빼고 송송 썬다.
3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굴, 매생이 순으로 넣고 볶다가 다시마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 다음 홍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도움주신 곳
테팔 엘셀리오컴포트 전기그릴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 열두번째
구이판 열선이 바로 닿아 있어 두꺼운 고기도 빠르게 고루 익혀주고, 열센서가 있어 요리하기 적당한 온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요리를 하면서 생기는 기름은 기름받이로 빠지기 때문에 음식 맛이 담백하고 연기도 잘 나지 않는다. 소금, 양념, 조리기구 등을 놓을 수 있는 보관 용기가 따로 있어 편리하다.
문의 080-733-7878


여성동아 2006년 12월 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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