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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궁금했어요

30년간 꾸준한 연기활동 펼친 탤런트 안해숙 건강관리 비결

글·김명희 기자 / 사진·휴먼전자 제공

2006. 12. 20

탤런트 안해숙은 무엇보다 발 건강에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의 건강비결을 들어보았다.

30년간 꾸준한 연기활동 펼친 탤런트 안해숙 건강관리 비결

최근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의 첫사랑 은호(장근석)의 어머니로 출연했던 탤런트 안해숙(50). 75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82년 결혼, 아들을 둔 주부이기도 한다. 30년째 한결같이 단아한 모습을 잃지 않는 그의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얼마 전 ‘타임’지 기사를 읽었는데 중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비타민이고 그 다음이 적절한 운동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먹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죠. 제 경우는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골고루 먹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쓰는 편이에요. 또 홍삼즙 같은 건강식품도 챙겨 먹으려 노력하고요. 운동은 헬스와 등산을 합니다.”
그는 방송 촬영이 없을 때, 특히 운동을 할 때는 아치 서포트(발 보정기구)를 착용한다고 한다. 아치 서포트를 사용한 후 건강이 호전된 어머니가 그에게 적극 추천을 했다고.
평소 족욕을 자주 하는 등 발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 왔던 그 역시 발 보정기구를 착용한 후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어깨통증 등이 완화됐다고 한다.
“아픈 사람들 보면 대체로 발이 부실하고 약한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 부위 중에 가장 홀대받는 게 발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하루 종일 밖에서 촬영하고 돌아오면 어깨가 뻐근하고 다리가 아팠는데 아치 서포트를 착용한 뒤에는 그런 증상이 많이 완화됐어요.”
차분하고 논리적인 성격인 그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독서. 우울하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잔잔한 수필이나 자기개발서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에너지가 재충전된다고.
30년간 꾸준한 연기활동 펼친 탤런트 안해숙 건강관리 비결

안해숙이 착용하는 발 보정기구 ‘로페 아치 서포트’. 사람마다 다른 발모양에 따라 맞춤 설계한 제품이라고 한다.


“연기를 하지 않을 땐 아들과 책 읽는 걸 좋아해요. 항상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다보니 드라마 같은 소설은 싫증이 나더군요.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에세이나 자서전을 즐겨 보죠.”
올해로 연기 경력 30년째인 그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많은 어머니상을 연기했는데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다 같은 것 같아요.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죠. 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엄마 같은 편안함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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