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듯 비타민 D는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지만 국내 갱년기 여성의 경우 비타민 D 섭취가 충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19세 이상 한국 여성의 비타민 D 결핍률은 약 81.4%에 달하며, 국내 폐경기 여성 중 약 90.6%가 ‘비타민 D 결핍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흔히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합성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구름이 잔뜩 낀 날에는 피부를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거의 없다. 예전에 비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자외선 차단제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를 통한 비타민 D의 합성은 더욱 감소될 수밖에 없다. 비타민 D는 고등어, 참치, 조기, 명태, 우유, 유제품, 버섯, 소고기, 달걀 등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런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전반적으로 비타민 D 결핍률이 높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별도의 비타민 D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똑똑한 방법이다.
비타민 D는 1일 섭취 한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무조건 고함량 제품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 비타민 D를 과다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고칼슘혈증 및 칼슘 축적으로 인한 신장계 및 심혈관계 손상, 구토감, 허약감,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비타민 D 적정 복용량은 대체로 체내 비타민 D 정상 수치(30ng/ml)에서 결핍된 수치를 뺀 후 50IU를 곱해서 계산하면 된다. 한국인은 전 연령대에서 평균적으로 20ng/ml 정도의 비타민 D 결핍 수치를 보이므로, 최소 500~1000IU 내외의 비타민 D 섭취가 권장된다. 실제로 대한골대사학회에서도 비타민 D 1일 섭취량을 800~ 1000IU 수준으로 권장하고 있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비타민 D 제제 고르는 법
●적절한 함량 꼭 체크하기 비타민 D 제제는 가급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일반의약품 1일 최대 함량인 1000IU를 초과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한다. 특히 비타민 D는 1일 상한 섭취량이 4000IU로 정해져 있으므로 주의한다.●‘흡수율’ 높이는 성분도 중요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같은 비타민 D라도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성분인지 확인한다. 비타민 D3는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높이는 데 비타민 D2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UDCA, 비타민 B2 등 비타민 D 흡수와 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도 살핀다.
●검증된 ‘일반의약품’인지 확인! 일반의약품은 GMP(우수 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 생산 관리 기준이 더욱 까다로운 만큼 생산 환경 및 섭취 효과가 검증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보다는 일반의약품 표기가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ditor’s pick!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돕는 약국 판매 1위 비타민 D, 대웅제약 ‘썬팩타민’

사진 홍태식 셔터스톡 디자인 김영화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