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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ooking talk talk!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소소한 일상 얘기하다보니 맛있는 식탁이 뚝딱~ 차려졌어요”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 ■ 요리·박연경(Color cook) ■ 주방기기협찬·한국월드키친(주)(080-796-9200) ■ 의상협찬·인스타일(02-3272-8569) 코디쉬(02-2252-2220) ■ 액세서리협찬·리치봉(02-2272-0792) ■ 헤어&메이크업·유지승 헤어팝스(02-540-2941) ■ 코디네이터·민희진

입력 2006.10.20 18:23:00

풍성한 제철 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요리를 탤런트 윤유선과 요리연구가 박연경이 함께 만들었다. 단호박, 생강, 은행, 밤, 버섯 등 가을향 가득한 야채와 꽃게, 홍합 등 해산물로 푸짐하게 차린 상차림과 그들만의 유쾌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박연경(이하 박) 유선씨, 요즘 주말마다 드라마 ‘누나’ 잘 보고 있어요. 바빠서 그런지 살이 좀 빠진 것 같네요.
윤유선(이하 윤) 아니에요. 지난달에 배운 메뉴들을 주말마다 만들어 맛있게 먹어서 오히려 살이 찐 것 같아 걱정이에요.
박 다이어트보다도 건강이 먼저죠. 이번 달에도 유선씨 건강 챙겨줄 요리를 만들어볼까요?
윤 네, 빨리 알려주세요. 오늘은 무슨 요리를 만들지 궁금해요.
박 가을에는 제철 재료가 풍부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온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푸짐한 한식 상차림이 제격인 것 같아요. 생강에 대추와 계피를 넣고 끓여 알싸한 맛이 나는 생강차와 달콤한 단호박케이크로 입맛을 돌게 하고, 대하에 매콤한 고추장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운 대하구이로 색다른 맛을 낼 거예요.
윤 단호박케이크는 간식이나 디저트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부쩍 입맛이 당겨요(웃음). 오늘의 메인 요리는 어떤 건가요?
박 영양이 듬뿍 든 야채와 해물을 넣어 만든 영양비빔밥을 준비해봤어요.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 그릴에 노릇하게 굽고 꽃게, 홍합, 조개 등을 푹 끓여 개운한 맛이 나는 국물까지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없죠. 해물맑은국은 화이트와인, 월계수잎 등을 넣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오늘 기대하세요~!
윤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걸요. 추석에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영양비빔밥이나 새우구이로 솜씨 좀 뽐내봐야겠는걸요.
박 생강차도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손님들에게 내도 좋아요. 생강은 감기예방 효과가 있어서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딱~ 좋은 차랍니다.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윤 선생님, 생강차가 목에 좋다던데 자주 마셔야겠어요. 요즘 드라마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에 많아서 그런지 자꾸 목이 칼칼해지더라고요.
박 간절기에는 특히 감기조심 해야죠. 생강차를 끓여두고 수시로 마시면 한결 나아질 거예요. 그런데 ‘누나’에서의 유선씨를 보고 있으면 마치 딴 사람 같아요.
윤 서울 정릉에서 학창시절 학교 짱이었던 ‘건숙이’로 나오죠. 그 모습을 보고 정릉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남편이 “우리 동네에 건숙이라는 아이는 없었는데…”라고 해 얼마나 웃었다고요.
박 혹시 학교 다닐 때 정말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잘 어울려요.
윤 결혼하고 아이도 둘이나 낳아서 ‘아줌마’스러워졌지만 어렸을 때는 조용한 성격이었죠. 스태프들이 도와주는 덕에 캐릭터가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박 유선씨 연기내공이 만만치 않잖아요. 다 그 덕이죠.
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드려요. 이번에는 단호박케이크 가르쳐 주실 거죠? 잘 배워뒀다가 추석에 어른들에게 선물해야겠어요.
박 보기에는 케이크지만 먹기에 부담 없는 떡이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선물이 될 거예요. 만들 때 단호박에서 물기가 나오기 때문에 반죽은 되직하게 해야 해요.
윤 이번 추석에 집에서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요즘 대하가 제철이라 많이 나왔더라고요. 선생님의 대하요리는 더 특별할 것 같은데요?
박 대하를 매운 고추장양념을 발라 그릴에 구울 거예요. 매콤한 맛과 향이 새우살에 배어 느끼하지도 않고 아주 맛있어요.
윤 우리 가족들도 대하를 좋아해 자주 먹는데, 손질하는 법을 잘 몰라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박 대하는 내장을 빼내야 모래가 씹히지 않아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등쪽 두 번째 마디에 꼬치를 넣어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 부분의 물주머니도 잘라내면 되죠. 자 한번 해보세요~.
윤 아,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는데요. 이렇게 직접 해보면서 배워두면 잘 잊어버리지 않더라고요.
박 맞아요. 뭐든 직접 해봐야 기억에 오래 남아요. 대하는 물주머니를 잘라내야 튀김요리를 할 때 기름이 튀지 않아요. 이제 손질한 대하에 매운 고추장양념을 발라 재워두었다가 그릴에 구우면 돼요. 구운 대하를 고추장양념에 따로 찍어 먹어도 되고요.
윤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오늘 당장 집에 들어가는 길에 대하를 사서 만들어줘야겠어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겠는데요?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윤 요즘 동주가 어리광이 늘어 걱정이에요. 제가 외출하거나 일하러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늘 옆에 있길 바라더라고요.
박 그맘때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집에 있을 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거나 책도 자주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면 덜할 거예요.
윤 그래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과 남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건강 음식 좀 알려주세요.
박 영양비빔밥을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은행, 밤, 잣, 버섯 등 제철 야채와 새우를 들기름에 달달 볶아 돌솥에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기운이 절로 난답니다.
윤 갖은양념을 넣어 만든 양념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박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어 달여 만든 맛간장으로 비비면 아이들도 좋아할 거예요. 냄비에 간장, 물, 양송이버섯, 풋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한소끔 끓이면 완성돼요.
윤 맛간장을 만들어두었다가 추석 보내러 시댁 갈 때 가지고 가야겠어요. 전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요.
박 맞아요. 아마 만들어가면 시어머니에게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겠는데요? 명절 때 내려가면 유선씨가 직접 요리하세요?
윤 사실 시어머니가 거의 다 하시고 저는 재료나 손질하는 정도죠(웃음).
박 요리에서 재료 손질이 가장 중요한데, 유선씨가 중책을 맡은 셈이네요(웃음). 추석때 기름에 지진 요리 대신 석쇠나 오븐을 이용한 구이요리를 해보세요.
윤 명절을 지내고 나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탓에 살이 부쩍 쪄서 고민이었는데, 기름 없이 구워내면 좋을 것 같아요.
박 버섯이나 파프리카, 당근, 애호박 등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구워내기만 해도 맛있답니다. 게다가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월계수잎을 넣어 끓인 맑은 해물맑은국을 먹으면 속이 개운해지죠. 자~ 맛보세요!
윤 월계수잎 향이 맛을 더욱 깔끔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야채구이는 맛간장에 찍어 먹으니까 더욱 맛있고요. 선생님, 오늘도 얘기하면서 만들다보니 어느새 한상이 차려졌어요. 다음 달에도 맛있는 요리 가르쳐주세요.
박 추석 잘 보내시고요, 다음달에 또 새로운 요리 만들어봐요~.

도전! 가을 입맛 돋우는 영양요리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1 생강차
생강에 대추와 계피를 넣어 끓인 건강차로 생강의 알싸한 향이 입맛을 돋워 식사 전에 마시면 좋아요. 꿀을 약간 타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져요.

2 단호박떡케이크
체에 곱게 내린 단호박과 멥쌀가루를 층층이 쌓아 찜통에 쪄서 만든 부드러운 맛의 떡케이크예요. 가족의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랍니다.



3 새우구이
대하를 고추장양념에 재웠다가 그릴에 구운 요리예요. 쫀득한 새우살이 매콤한 고추장과 어우러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한답니다.

4 영양비빔밥
잡곡밥에 표고버섯, 은행, 밤, 잣 등 영양만점 재철 재료를 넣어 만든 요리예요. 양념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맛있답니다.

5 해물맑은국
제철 해산물을 넣고 끓인 맑은국으로 화이트와인과 월계수잎을 넣어 깔끔한 맛이 나요. 기름진 음식과 함께 내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죠.

6 구운야채절임
신선한 야채를 밑간한 다음 그릴에 구워 간장소스를 찍어 먹는 요리예요. 무를 갈아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한층 좋아져요.

생강차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준·비·재·료
생강 50g, 계피 30g, 대추 3개, 물 4컵, 꿀 적당량

만·들·기
1 생강은 납작하게 썰고 계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생강, 계피, 대추, 물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졸여 면보에 내린다.
3 뜨거울 때 컵에 담고 꿀을 넣어 마신다.






단호박떡케이크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준·비·재·료
단호박 1통, 단호박고명소스(설탕·물 ¼컵씩), 멥쌀가루 3컵, 소금 1작은술, 설탕 ¼컵, 물 1큰술

만·들·기
1 단호박 ¾개는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찜통에 쪄서 체에 내린다.
2 단호박 ¼개는 단호박고명소스를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인 뒤 단호박이 투명해질 때까지 조려 단호박고명을 만든다.
3 멥쌀가루에 소금, 설탕을 넣고 섞은 뒤 그중 1컵에는 물을 섞은 다음 체에 내려 멥쌀반죽을 만든다.
4 나머지 멥쌀가루에 체에 내린 단호박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체에 내려 단호박반죽을 만든다.
5 컵에 단호박반죽과 멥쌀반죽, 단호박반죽 순으로 층층이 넣은 뒤 김이 오른 찜통에 10분간 찐다.
6 그릇에 컵을 뒤집어 단호박케이크를 쏟은 후 단호박고명을 올려 모양 낸다.

새우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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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대하 4마리, 고수 약간, 레몬 1쪽, 고추장양념(고추장·참기름 2작은술씩, 꿀·맛술 1작은술씩)

만·들·기
1 대하는 등쪽 두 번째 마디에 꼬치를 넣어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 부분의 물주머니도 잘라낸다.
2 고수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레몬은 반달모양으로 자른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추장양념을 만든다.
4 대하에 고추장양념을 발라 1시간 정도 재워둔 다음 꼬치에 끼워 그릴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구운 대하를 고수, 레몬과 함께 낸다.

영양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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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잡곡 ¼컵, 쌀 1컵, 닭가슴살 50g, 마른 표고버섯 4개, 밤 5개, 오이 ⅓개, 새우 50g, 은행 3큰술, 잣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간장 3큰술, 다시마물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송송 썬 구운 양송이버섯 3개, 송송 썬 풋고추 1개)

만·들·기
1 잡곡과 쌀은 물에 30분간 불려 밥을 짓는다.
2 닭가슴살은 1cm로 깍둑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굵게 채썬다.
3 밤은 껍질을 벗겨 4등분하고, 오이는 돌려깎아 껍질만 1cm 두께로 썬 다음 소금을 뿌린다.
4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머리를 떼어낸다.
5 닭고기, 표고버섯, 밤, 오이, 은행, 새우를 각각 들기름에 볶은 다음 은행은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긴다.
6 밥 위에 볶은 재료를 돌려 담고 잣을 올린 다음 양념장 재료를 한소끔 끓여 함께 낸다.

해물맑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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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꽃게 1마리, 홍합 5개, 모시조개 6개, 홍고추 1개, 셀러리 50g, 마늘 6쪽, 월계수잎 2장, 올리브오일 2큰술, 화이트와인 1큰술, 쑥갓·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꽃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홍합과 모시조개는 해감해 깨끗이 씻는다.
2 홍고추는 송송 썰고 셀러리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마늘은 저며 썰고, 쑥갓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꽃게와 홍합, 모시조개를 넣어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인다.
4 물과 셀러리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홍고추, 월계수잎, 쑥갓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구운야채절임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준·비·재·료
단호박 1-6개, 새송이버섯 1개, 애호박·당근 ¼개씩, 가지·노랑·빨강 파프리카 ½개씩, 무·소금 약간씩, 간장소스(다시마물 1컵, 간장·설탕·맛술 1큰술씩, 식초 1작은술)

만·들·기
1 단호박은 껍질째 모양을 살려 저며 썰고 새송이버섯은 길이로 저며 썬다.
2 애호박, 당근, 가지는 단호박 길이에 맞춰 자른 다음 저며 썬다.
3 파프리카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무는 믹서에 곱게 간다.
4 그릴에 단호박, 새송이버섯, 애호박, 당근, 가지, 파프리카를 올리고 소금을 뿌려 가며 앞뒤로 살짝 굽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간장소스를 만든 후 물기를 꼭 짠 무를 곁들인다.
6 그릇에 구운 야채를 담고 간장소스와 함께 낸다.
도움주신 곳
한국월드키친(주)

탤런트 윤유선 &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즐거운 요리 수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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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80-796-9200


여성동아 2006년 10월 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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