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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바다를 무대로 한 낭만 공간~Tokyo Disney Sea

글 & 사진·박재윤‘포커스 기자’ / 취재 항공 협조·JAL(일본항공 02-757-1711)

입력 2006.09.20 18:04:00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테마로 한 디즈니 씨를 운영한다. 인어공주, 알라딘 등 만화영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시공간을 초월한 다국적 여행이 가능한 도쿄 디즈니 씨로 떠나보자.
바다를 무대로 한 낭만 공간~Tokyo Disney Sea

1 피렌체,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의 수상 명소들을 조금씩 끼워맞춰 놓아 이탈리아 지중해 연안을 연상시키는 ‘메디테러니언 하버’.
2 20세기 초 활기 넘치는 뉴욕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지역과 소박하고 평화로운 뉴잉글랜드 어촌으로 꾸며진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증기선 ‘S.S 콜롬비아호’.
3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무대를 재현해놓은 ‘머메이드 라군’.
4 소설 ‘해저 2만 마일’을 소재로 심해 세계를 탐험하게 해놓은 ‘미스터리어스 아일랜드’.
5 도쿄 디즈니 씨가 개장 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해상 버라이어티쇼 ‘미시카의 전설’.

꿈과 환상, 모험과 낭만, 그리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현실에서 찾으라고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바로 미키마우스의 나라 ‘디즈니랜드’다.
‘디즈니랜드’는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처음 문을 열어 50년이 넘도록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마파크. 지금은 미국 애너하임 외에 플로리다주 올랜도, 프랑스 파리와 홍콩, 그리고 일본 도쿄 등 다섯 곳에서 미키와 도널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도 2011년쯤 경기도 과천에 디즈니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지만 설렘을 갖고 기다리기에는 남은 기간이 너무 길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린 자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싶지만, 그때가 되면 더 이상 어린아이로 남아있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가까운 이웃 일본에 쉽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도쿄 디즈니리조트’가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게다가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세계의 다른 디즈니리조트에는 없는 특별한 ‘덤’까지 얹어줘 두 배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바다를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도쿄 디즈니 씨’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디즈니랜드(Disney Land)’ 옆에 바다를 소재로 한 ‘디즈니 씨(Disney Sea)’를 함께 조성해 꿈과 환상의 영역을 더욱 폭넓게 펼쳐놓은 종합 테마파크다. 특히 일본에만 있는 도쿄 디즈니 씨는 올해로 개장 5주년을 맞아 초대형 특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디즈니랜드에 가면 대표적 상징인 신데렐라 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듯 디즈니 씨에서는 웅장한 화산의 위용이 맨 앞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시선을 화산 정상에 고정시키고 있으면 연기와 불꽃을 내뿜으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화구에서 용암 대신 롤러코스터 열차가 줄지어 튀어나오는 광경을 보게 된다. 살아 꿈틀대는 화산의 굉음과 섞여 메아리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어서 이것 먼저 타보라’며 조바심내듯 재촉한다.
화산에서 시선을 내려 주변을 둘러보면 그제야 이곳이 이탈리아 지중해 연안을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메디테러니언 하버’로 명명된 이곳은 피렌체,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의 수상 명소들이 퍼즐처럼 조금씩 끼워 맞춰져 있기 때문. 베네치아식 곤돌라와 멋스러운 증기선도 이곳에서 탈 수 있다.
로맨틱한 유럽 르네상스의 정취에 젖어 조금 걷다보면 마주치는 것은 거대한 ‘타이태닉호’. 이 증기선의 실제 이름은 ‘S.S. 콜롬비아호’로 선실이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아메리칸 워터프런트’로 불리는 이곳은 20세기 초 활기 넘치는 뉴욕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지역과 소박하고 평화로운 뉴잉글랜드 어촌 케이프 콧의 모습을 닮은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시공을 초월한 다국적 여행은 이제 시작일 뿐. 중앙아메리카 정글을 탐험하는 ‘로스트 리버 델타’와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아라비안 코스트’ 등 모두 일곱 군데의 테마포트를 둘러보는 여정이 남아있다.

바다를 무대로 한 낭만 공간~Tokyo Disney Sea

1 온 가족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놀이기구 ‘아쿠아토피아’. 배를 타고 움직이면 사방에서 물이 뿜어져나와 시원함을 더해준다.
2 디즈니 씨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관광객을 반기는 화산. 연기와 불꽃을 내뿜으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이곳에서 롤러코스터 열차가 튀어나온다.
3 18세기 미국 미시시피강을 운항하던 증기선과 똑 닮은 배. 배를 타고 주위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개장 5주년 기념공연, 해상 버라이어티쇼 ‘미시카의 전설’
한낮의 태양이 화산 위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릴 때쯤 잔잔한 수면이 요동치면서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디즈니 씨의 중심 ‘메디테러니언 하버’ 바다 위에 떠 있는 다이아몬드 여신의 궁에서 힘찬 물줄기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하면 거대한 신화 속 상징으로 장식한 배들이 줄지어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1백30여 명이 각종 캐릭터 의상을 차려입고 배 위에서 춤과 노래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동안 제트스키와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다. 또 거대한 용의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하늘에선 폭죽이 쏟아져내리는 사이로 오색 연이 꼬리를 휘날린다. 도쿄 디즈니 씨가 개장 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해상 버라이어티쇼 ‘미시카의 전설’은 여느 테마파크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장관을 선사한다.
‘미시카의 전설’은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디즈니 친구들과 인간이 신화의 세계로 사라져버린 드래곤, 유니콘 등 전설 속의 주인공들과 재회한다는 주제로 제작비 29억엔(약 2백40억원)을 들여 만든 야심작이다. 매일 오후 1회만 공연하는 이 쇼는 지상의 퍼레이드와 달리 모든 레퍼토리가 물 위에서 펼쳐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즈니 씨 개장 기념일인 오는 9월4일에는 스릴과 미스터리가 결합된 새로운 놀이기구 ‘타워 오브 테러’도 선보인다. 타워 오브 테러는 높이 59m의 폐허가 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초자연 현상을 테마로 한 프리 폴(free fall·자유낙하) 타입의 놀이기구다. 건설비만도 2백10억엔(약 1천7백7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어공주, 알라딘, 지니…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곳
‘Under The Sea’ ‘A Whole New World’ 등 언제 들어도 정겨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들으며 인어공주, 알라딘 등을 만나는 시간은 이곳까지 와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영화 속으로 풍덩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갖가지 쇼와 시설들은 마치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처럼 실감나는 영화 체험시간을 제공한다.
도쿄 디즈니 씨는 모두 7개의 테마포트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인어공주’와 ‘니모를 찾아서’의 무대가 된 바다 속 여행 코스인 ‘머메이드 라군’과 ‘알라딘’의 배경을 현실로 옮겨놓은 ‘아라비안 코스트’, 그리고 디즈니 만화영화는 아니지만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기 액션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세트를 재현한 ‘로스트 리버 델타’가 영화와 관련된 테마포트다.
영화를 테마로 하지 않은 나머지 포트도 제각기 다양한 모험의 세계를 펼쳐놓고 있다. ‘미스터리어스 아일랜드’에서는 소설 ‘해저 2만 마일’을 소재로 심해 세계를 탐험하는가 하면 폭풍 속을 비행하는 듯한 아찔한 항공 어트랙션이 있고, 20세기 초 SF 소설세계를 모티프로 재현된 미래도시 ‘포트 디스커버리’에서는 사상 최대의 폭풍을 소멸시키기 위해 폭풍의 중심으로 향하는 ‘스톰 라이더’의 활약상 그린 3D극장 ‘스톰라이더’가 인기다.
일부 사람들이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에 가는 것을 내켜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인파 때문이다. 구름같이 모여든 사람들 때문에 줄을 서다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하지만 도쿄 디즈니 씨는 원하는 시설에서 입장 대기시간을 확인한 후 다른 데서 즐기다 시간에 맞춰 오면 즉시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 제도를 운영해 시간을 낭비할 염려가 없어 좋다.
여행 시 알아두면 좋아요!
항공 도쿄까지는 일본항공이 하루 2번 김포-하네다 구간을 운항한다.
김포 → 하네다 김포 출발 11 : 50 하네다 도착 13 : 55
김포 출발 19 : 15 하네다 도착 21 : 20
하네다 → 김포 하네다 출발 08 : 20김포 도착 10 : 40
하네다 출발 15 : 35김포 도착 17 : 55






숙소 디즈니 씨 안에 있는 ‘미라코스타 호텔’과 ‘앰배서더 호텔’을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미키, 도널드 등 디즈니풍 인테리어에 둘러싸여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식사 디즈니 씨 곳곳에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한다. 정통 일식보다 서양식 메뉴를 내놓는 레스토랑, 뷔페, 베이커리 등이 더 많다.
홈페이지 www.tokyodisneyresort.co.jp(한국어판 메뉴 클릭!)


여성동아 2006년 9월 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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