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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special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독자 2인의 봄맞이 인테리어 공개~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2006. 04. 13

장식을 절제하고 군더더기를 없앤 모던한 스타일과 화사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컬러풀 스타일이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 요즘 스타일로 단장한 독자 2인의 봄맞이 집꾸밈 노하우를 배워본다.

모던하게 꾸민 43평 아파트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호텔 분위기의 거실<br>그레이 컬러 소파가 세련돼 보이는 거실.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를 논현동의 도매점에서 천만 갈아 리폼했는데 새것 못지않게 근사해졌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소파를 리폼할 때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수입 패브릭을 사용하는 게 한결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귀띔! 벽면에는 플라워 프린트가 새겨진 은은한 베이지 컬러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압구정동에서 베이킹 클래스를 열고 있는 최지명씨(37)는 30년 된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보니 답답하고 낡은 듯한 느낌이 들어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 여동생과 상의한 끝에 정한 인테리어 컨셉트는 ‘호텔 분위기의 심플 모던 하우스’. 우선 베란다를 터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거실에는 소파, 침실에는 침대 등 꼭 필요한 가구만 놓았다. 집안 곳곳에는 수납장을 짜 넣어 자잘한 물건을 정리하고 치렁치렁하게 늘어져서 지저분해 보이는 천장 조명은 매입등으로 바꿔서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 소파, 의자 등의 가구와 침대 커버 등의 패브릭은 무채색이나 톤다운된 베이지 컬러를 골랐는데, 심플한 공간과 잘 어울리고 세련돼 보여 만족스럽다고.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거실과 침실의 한쪽 벽면에는 플라워 프린트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갤러리처럼 꾸민 벽면<br> 현관문을 열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벽면에는 꽃 그림을 걸어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냈다. 그림 밑에는 미니 원목 탁자에 토기 화분을 올려놓아 밋밋함을 없앴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회벽으로 칠한 욕실<br> 똑같은 모양새를 가진 아파트 욕실이 지겨운 느낌이 들어 화장실은 회벽을 바르고 원목 받침이 있는 세면대를 매치해 호텔 화장실처럼 연출했다. 세면대 위에 실버 프레임 대형 거울을 달아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가장 신경을 써서 꾸민 공간은 쿠킹 클래스 수업이 이뤄지는 주방. 싱크대와 식탁은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고, 싱크대 주변에는 오렌지색 타일을 붙여 산뜻한 분위기를 냈다. 또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블랙 프레임의 문을 달았는데 집안의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공간을 분리하는 효과도 있어 편하게 수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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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준 다이닝룸<br>매입등을 설치한 집안의 여느 공간과 달리 주방에는 샹들리에를 달아 화사하게 꾸몄다. 주방 바닥은 거실과 분리되고 청소하기 편하도록 타일을 시공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놓인 블랙 프레임의 문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오렌지색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br> 쿠킹 클래스 교실로 사용되는 주방. 벽면에 밝은 오렌지 컬러의 타일을 붙여 산뜻하게 연출했다. 발코니를 터서 공간을 넓혔고, 화이트 컬러로 리폼한 싱크대에는 개수대를 2개 설치해 수강생들이 조리하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모던한 분위기의 침실<br> 철제 프레임의 침대 헤드와 톤다운된 그린 컬러의 포인트 벽지가 어우러져 모던함을 풍기는 침실. 침대 커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벽지의 골드 컬러 프린트와 어울리도록 은은한 베이지색으로 골랐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매입등으로 깔끔함을 강조한 천장 <br>거실 천장에는 조명 대신 매입등을 설치했다. 매입등을 달면 깔끔하고 세련돼 보일 뿐 아니라 집안 전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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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위에 쿠션을 올려 만든 코지코너<br> 침실 창가 양옆에 옷장을 설치하고 창 아래에는 수납장을 짜 넣었다. 수납장 위에는 방석과 쿠션을 올려놓아 코지코너로 만들었다.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자잘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일석이조 공간.



공간마다 다른 컬러로 연출한 33평 아파트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화사한 분위기의 핑크빛 거실<br>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따뜻한 분위기가 풍기도록 핑크 컬러로 꾸몄다. 벽면에 핑크색 벽지를 바르고 몰딩을 흰색 페인트로 칠한 뒤 자투리 원단을 넣어 장식한 액자를 걸었다. 흰색 천을 입힌 소파에는 직접 재봉질해서 만든 레드톤의 스트라이프 매트를 깔아 포인트를 주고, 인터넷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화이트 샹들리에를 달아 화사함을 더했다.


수원에 살고 있는 결혼 10년차 주부 박정화씨(35)는 거실은 핑크, 주방은 그린, 아이방과 침실은 블루 등 공간마다 컬러를 달리해 집을 꾸몄다. 컬러가 다양하게 섞이면 복잡하고 어수선해 보일 수 있으므로 원색은 가급적 피하고 은은한 파스텔 컬러를 사용했다고.
집을 꾸미기 전 우선 공간에 맞게 색을 정했는데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핑크, 주방은 평소 좋아하는 컬러인 그린, 아이방은 기존에 있던 가구색과 어울리도록 블루로 컨셉트를 잡고 단장에 돌입했다. 공간별 컬러에 맞게 벽지를 바르고, 서랍장과 소품 등은 직접 리폼하거나 페인팅해 장식했다. 커튼이나 쿠션 등 패브릭 역시 박씨의 손을 거쳐 완성된 것. 체크 선에 따라 재단하면 돼 만들기 간편하고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는 체크 패브릭을 많이 사용해 집안에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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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과 그린이 어우러진 욕실 옆 공간<br>거실에서 욕실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그린 컬러 벽지를 바르고 아래 벽면에 화이트 패널을 붙였다. 패널 벽 앞에는 화이트 탁자를 놓고 라벤더 화병을 세팅해 싱그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화이트 페인트로 칠한 욕실 문에는 조화로 만든 리스와 바이올렛 체크 패턴 밸런스를 달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핑크색 스트라이프 현관<br>핑크톤으로 꾸민 거실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도록 현관문에 핑크색 스트라이프 시트지를 붙여 장식했다. 지저분했던 현관 바닥은 데코 타일을 깔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현관문 위쪽에는 핑크톤의 밸런스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상상력 키워주는 블루 컬러 아이방<br> 하늘색 가구와 어울리도록 벽지와 커튼을 블루 컬러로 맞췄다. 커다란 체크, 자잘한 체크, 플라워 패턴 등 다양한 문양의 패브릭으로 커튼을 만들어 밋밋함을 없앴다. 침대 옆에 놓인 협탁은 파란색으로 페인팅한 뒤 서랍 앞쪽에 블루톤의 원단을 붙여 리폼한 것.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블루와 옐로가 조화를 이룬 침실<br> 침실에는 은은한 스카이 블루 컬러 벽지를 바르고 비슷한 색 원단으로 만든 커튼을 달아 산뜻하게 꾸몄다. 침대 옆 화장실로 연결되는 공간은 파우더룸으로 만들었다. 벽면 아랫부분은 화이트 페인트에 레몬색 아크릴 물감을 섞어 페인팅하고, 윗부분에는 레몬색 체크 패브릭을 붙였다.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는 화이트 서랍장 역시 직접 색을 입힌 것. 그 위에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페인팅한 액자를 장식해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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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으로 페인팅한 장식장<br>갈색 서랍장을 몰딩을 달고 핑크색으로 페인팅해 로맨틱한 느낌의 장식장으로 리폼했다. 벽에 걸린 액자는 서랍장과 어울리도록 핑크색을 칠하고 아들 상길이(9)의 사진을 넣어 꾸몄다. 액자의 컬러가 화려하므로 차분해 보이도록 흑백 사진을 넣는 것이 포인트!

심플 모던 하우스 vs 로맨틱 파스텔 하우스

싱그러움이 물씬~ 그린빛 주방<br>그린색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 컬러 가구를 놓아 화사하게 꾸민 주방. 혼수로 해온 월넛 컬러 식탁과 의자는 화이트로 페인팅한 뒤 화이트 컬러 원단으로 커버링을 했다. 월넛 컬러 장식장도 화이트 컬러를 입힌 뒤 위쪽에 몰딩을 붙여 모양낸 것. 그린색 벽에는 프로방스풍 창문을 달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했고, 베란다로 통하는 문에는 연두색 체크와 빨간색 체크 원단으로 만든 커튼을 달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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