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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新 상품 상세 가이드

노후 대비, 간접투자 재미까지 안겨주는~

기획·이남희 기자 / 글·김성희‘머니투데이 금융부 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6.04.06 17:47:00

장수 시대, 최고의 장기 재테크 상품으로 변액연금보험이 ‘뜨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얻은 운용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연금상품. 최근 새롭게 나오고 있는 변액연금보험 신상품의 종류와 특징을 상세히 비교 분석했다.
변액연금보험 新 상품 상세 가이드

지금 한국은 고령화 진행속도가 여느 선진국보다도 빠르다. 특히 노후복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노후가 두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 연금보험은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연금지급액이 적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투자기능을 가미한 변액연금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사에서 가입하지만 여타 펀드처럼 자산운용회사의 전문 펀드매니저에 의해 운용된다.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얻은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진다. 펀드 수익률이 높으면 계약자의 적립금이 늘어나게 돼 연금지급액도 그만큼 많아진다. 펀드 수익률이 낮으면 반대 현상이 생긴다.
변액연금 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이 있고, 기업어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혼합형 등이 있지만 보험사에 따라 펀드 구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변액연금보험의 보장내용은 보험사별로 큰 차이가 없다. 또 기존 연금보험과도 대동소이하다.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는 일반사망과 재해사망에 대해 보장해주며 정기특약과 재해특약, 입원특약 등을 통해 추가보장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은 예정이율이나 펀드운용 수수료도 별반 차이가 없다.

펀드 수익률과 펀드 변경 수수료 꼼꼼히 따져야
계약자들은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자유롭게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보험사에 따라 연 4~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1개월이 경과하면서부터 펀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보험사에 서면으로 요구하면 된다. 펀드를 변경할 때는 보험사에 따라 소정의 펀드 변경 수수료가 붙을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도록 한다.
펀드별 수익률을 잘 살펴보고 현재 선택한 펀드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펀드를 바꾸도록 한다. 이때는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누적수익률과 연환산 수익률, 최근 수익률까지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옛날에는 수익률이 좋았더라도 최근에는 수익률이 낮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수익률은 낮더라도 3개월 전 수익률이 높다면 자산운용 역량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주식시장 등 환경이 좋아져서 수익률이 높아진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펀드에는 어떤 것이 있고,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크해봐야 한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 공시실에 가면 보험회사별·펀드별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은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연금을 지급할 시점이 되면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보장해준다. 또 연금지급 시점에서 공시이율로 이자가 붙게 되므로 안정적이다.
또 중도에 적립금 일부를 인출할 수 있고, 가입 후 일정 시점부터는 월 보험료를 증액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는 것이 변액연금보험의 특징 중 하나다. 중도에 인출할 때는 인출 수수료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연금 형태는 연금을 받는 방법에 따라 확정형과 종신형, 상속형으로 나뉜다. 확정형은 10년, 20년, 30년과 같이 기간을 미리 정해놓고 연금을 받는 방식이며, 종신형은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는 방식이다. 상속형은 가입자 본인이 연금을 수령하다 사망하면 연금 잔여액을 자녀가 상속받는 방식이다. 연금 수령방식에 따라 연금액이 다르므로, 가입자 본인의 평균 생활비, 잔여 기대수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후를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현 세태에 비춰볼 때 연금보험은 가입자 본인의 노후를 평생 책임져줄 ‘효자’다. 특히 연금보험은 그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평생을 함께한다. 보통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이후 수십 년에서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가입할 예정인 보험사가 튼튼한지, 보험료는 합리적인지, 운용대상은 적절한지 등을 가입할 때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보험사별 변액연금보험 신상품
변액연금보험 新 상품 상세 가이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을 이용하면 보험회사별·펀드별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변액연금보험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보험료를 산출하는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면서 올 1월부터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변액연금보험을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했다. 따라서 1월 이전에 출시된 상품은 더이상 판매되지 않고, 기존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상품의 경우 아직 판매한 지 3개월이 안됐기 때문에 펀드별 수익률은 큰 의미가 없다.

▼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1.1)’올 1월5일부터 내놓은 이 상품은 △채권형 △혼합형 △인덱스혼합형 △배당주혼합형 △그로스혼합형 △단기채권형 등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선택한 펀드는 1년에 4회까지 다른 펀드로 변경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고 63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일시납(보험료를 한꺼번에 모두 납입)의 경우에는 68세까지도 가능하다. 추가납입이나 중도인출 기능은 없다.



▼ 대한생명 ‘대한변액연금보험II’올 1월5일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채권형 △혼합형 △성장주혼합형 △가치주혼합형 △인덱스혼합형 등 5가지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한 가지 펀드를 선택하면 되는데, 매년 12회까지 펀드를 바꿀 수 있다. 펀드 변경 수수료는 없다. 고객이 원할 경우 복수펀드나 펀드자동배분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1년에 12번까지 해약환급금의 50%를 중도인출할 수 있다. 반대로 여유자금이 생겼다면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할 수도 있다.
가입연령은 15~56세(일시납은 63세까지)이며, 연금개시 연령은 45~70세다. 연금 지급방법 중 부부연금형을 선택하면 주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연금액의 50%가 계속 지급된다.

▼ 교보생명 ‘교보변액연금보험’올 1월24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이 상품의 경우 △주식혼합형 △인덱스혼합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등 4가지 펀드 중 1개 이상 복수로 선택할 수 있다. 복수로 선택할 경우에는 펀드별 분배비율은 5% 단위다.
펀드 변경은 1년에 12회까지 할 수 있는데, 이때는 적립금의 0.1% 이내에서 펀드 변경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재는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또 자동재분배 기능을 선택하면 6개월마다 투자성과에 따라 변동된 펀드 편입비율을 고객이 미리 설정한 펀드 편입비율에 맞게 자동적으로 재분배해준다.
이 상품도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기능이 있는데, 중도인출의 경우 주계약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연 12회까지 할 수 있다. 이때 수수료는 인출금액의 0.2%와 2천원 중 적은 금액을 내면 된다.

▼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프라임변액연금보험’채권형과 혼합1형, 혼합2형 등 3개 펀드로 운용된다. 펀드는 1년에 4회 이내까지 변경할 수 있으며, 펀드 변경 수수료는 이전하는 펀드 적립금의 0.1%와 5천원 중 적은 금액을 내면 된다.
첫 설정일인 지난해 5월25일부터 3월 현재까지 펀드별 연 환산수익률은 채권형의 경우 2.14%, 혼합1형 6.83%, 혼합2형 8.47%로 나타났다.

▼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 행복재테크변액연금보험’10년 이상 장기투자를 고려 중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7년 이상 계약을 유지할 경우 타보험사의 변액연금보다 수수료를 최고 27%까지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변액연금보험 新 상품 상세 가이드


이 상품은 연간 납입보험료의 2배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해약환급금의 50% 내에서 중도인출도 할 수 있다. 중도인출 수수료는 인출금액의 0.2%와 2천원 중 적은 금액을 내면 된다.
적립형의 경우 15세부터 5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거치형은 65세까지 가능하다.
펀드는 4가지가 있는데 △주식안정자산배분형 △배당주안정자산배분형 △친디아안정자산배분형 △안심채권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친디아 안정자산배분형’을 선택하면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효과도 볼 수 있다. 여러 펀드에 복수투자 할 수 있으며, 1년에 4회까지 무료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 메트라이프생명 ‘마이펀드 변액연금III보험’지난해 12월1일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채권형 △가치주식형 △배당주식형 등 3가지 펀드를 운용한다. 계약자는 보험에 가입할 때 펀드 각각에 대해 기본보험료를 얼마나 투입할 것인지 그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펀드별 기본보험료는 5만원 이상이다. 대신 계약자는 투입비율을 정할 때 채권형 펀드를 50% 이상 선택해야 한다.
또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을 인출할 수 있다. 또 계약자의 경제여건에 따라 보험료 납입기간 중 수시로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 신한생명 ‘VIP변액연금보험III’최저 2.0%의 보증금리를 보장하고 있어 저금리기에 좋은 상품이다. 총납입한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할 수 있고,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1년에 4회까지 보험료를 인출할 수 있다.
펀드는 채권형과 혼합형, 인덱스형, 단기채권형 등 4가지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1년에 12회까지 무료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보험료는 최고 1천만원까지, 일시납은 2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연금개시 이전에 사망할 경우에는 ‘월 기본보험료의 5배’에 ‘사망 시점까지의 적립액’을 더한 금액이 지급된다.

모험형은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안정형은 채권형 펀드를 노려야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하는가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시점까지 장기간 계약이 유지되는 만큼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는 없다.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섞어서 분산투자하는 혼합형이 많다.
펀드를 고를 때는 자신의 성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좀 위험하긴 해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모험형의 경우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를 고르면 된다. 반대로 수익은 좀 낮아도 위험을 줄이겠다고 생각하는 안정형의 경우에는 채권형을 선택하면 된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과 채권 관련 파생상품, 유동성 자산 등에 100%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안정성을 추구하고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다.
혼합형 펀드는 주식에 일정비율 이내, 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형태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투자위험도 일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가진 사람에게 맞는 펀드다.
혼합형 중에서도 주식투자 비율과 성격에 따라 인덱스혼합형, 가치주혼합형, 성장주혼합형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보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본 후 본인이 직접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펀드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펀드로 변경할 수 있으므로 주가상승기에는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로, 하락기에는 채권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7월부터 판매한 ‘미래에셋변액연금보험’의 펀드 중 주식성장형의 경우 3월10일 현재까지 23.6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상품의 주식혼합형(14.93%)과 인덱스혼합형(12.34%)보다 월등히 높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이 언제까지 좋으라는 법은 없다.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곤두박질치는 것이 주가의 특징인 만큼 이때는 주식투자 비율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다.
최근 3개월 동안 주식시장은 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미래에셋변액연금보험’ 중 주식성장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채권형의 1.4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상품과 비슷한 시기에 판매를 시작한 신한생명의 ‘VIP변액연금보험Ⅲ’도 인덱스형 펀드의 경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4.80%로 아주 좋았으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8%로 급락했다.
따라서 처음에 가입할 때는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고르되 이후 주식시장 등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펀드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보험사별 변액연금보험 비교
보험회사 상품명 펀드유형 펀드 변경 옵션
교보생명 교보변액연금보험 주식혼합형/인덱스혼합형/채권형/단기채권형 연 12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대한생명 대한변액연금보험II 채권형/혼합형/성장주혼합형/가치주혼합형/인덱스혼합형 연 12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메트라이프생명 마이펀드변액연금Ⅲ보험 채권형/가치주식형/배당주식형 연 12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미래에셋생명 행복재테크변액연금보험 주식안정자산배분형/배당주안정자산배분형/친디아안정자산배분형/안심채권형 연 4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1.1) 채권형/혼합형/인덱스혼합형/배당주혼합형/그로스혼합형/단기채권형 연 4회 가능
신한생명 VIP변액연금보험Ⅲ 채권형/혼합형/인덱스형/단기채권형 연 12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알리안츠생명 프라임변액연금보험 채권형/혼합1형/혼합2형 연 4회 가능 추가납입/중도인출 기능


여성동아 2006년 4월 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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