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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 부록│맞춤 녹즙

탤런트 조은숙 vs 성우 홍승옥 ‘나만의 녹즙 건강법’

글·박태전‘자유기고가’ / 사진·조영철 기자 지호영‘프리랜서’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 ■ 아이모델·오예나

입력 2006.03.21 16:23:00

아침마다 야채와 과일을 갈아 마시며 건강을 유지한다는 탤런트 조은숙과 성우 홍승옥의 건강 비법을 들어보았다.
웰빙 식사법과 운동으로 건강 유지하는 탤런트 조은숙
탤런트 조은숙 vs 성우 홍승옥 ‘나만의 녹즙 건강법’

“녹즙으로 남편 건강 챙겨요”
지난해 11월 동갑내기 남편 박덕균씨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에 푹 빠져 있는 탤런트 조은숙(33). 결혼 전부터 공기 좋은 경기도 양평 근교에 살면서 운동과 웰빙 식사법으로 건강을 다져온 그는 결혼 후에도 남편과 함께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남편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들뜨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그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녹즙을 챙겨준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야채와 과일을 강판에 갈아 주셨거든요. 그 입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녹즙기에 케일, 양배추, 사과, 당근, 배 등을 넣어서 갈아 마시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마시는 데 제가 가끔 깜박하고 녹즙을 챙겨주지 않으면 꼭 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저보다 더 챙겨요. 변비가 없어진 게 녹즙 덕분인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죠.”
녹즙을 맛있게 만드는 그만의 노하우는 케일이나 신선초에 사과를 넣어 함께 가는 것. 맛과 향이 부드럽고 좋아져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한 당근도 자주 이용하는 재료로 맛도 한결 좋아지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좋다고. 녹즙과 함께 친정어머니가 직접 만든 청국장 분말에 석류가 든 꿀과 들깨가루,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 역시 고운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만의 비결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체중이 약간 늘어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운동한다. 러닝머신에서 1시간 가량 빨리 걷기를 한 다음 허리 군살을 없애주는 윗몸일으키기로 마무리한다. 운동이 끝나고 나면 시어머니와 오붓하게 사우나를 즐기면서 고부간의 정을 다진다고.
“녹색 채소와 과일, 건강차를 늘 곁에 두고 챙겨 먹으려고 노력해요. 건강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먹다보니 지금은 습관이 되어 안 먹으면 오히려 허전할 정도죠. 먹는 것도 챙기면서 운동을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죠?”


야채와 과일로 든든한 체력 유지하는 성우 홍승옥
탤런트 조은숙 vs 성우 홍승옥 ‘나만의 녹즙 건강법’

“매일 먹는 녹즙이 좋은 목소리 비결이에요”
MBC ‘찾아라 맛있는 TV’, SBS ‘생방송 투데이’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 ‘신동엽의 있다! 없다!’ ‘동물농장’ KBS ‘쇼 파워 비디오’ 등을 통해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성우 홍승옥씨(55). TV 방송을 비롯해 전문 학원 강의와 외화, CF 더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는 좋은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성우는 소리로 연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강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몸이 피곤하면 목소리부터 탁하게 변하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건강에 신경을 쓰게 돼요. 평소 녹즙을 갈아 마시고 신선한 과일, 야채를 듬뿍 먹어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죠.”
편집된 모니터를 보며 정해진 시간 안에 대본을 읽어가려면 집중력과 체력은 필수! 체력을 기르는 데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만든 녹즙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한다. 그는 강원도 하일리라는 곳에 자그마한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그곳에서 무공해로 키운 각종 야채를 가져다가 아침식사 후 갈아 마신다. 케일, 브로콜리, 당근, 사과를 함께 넣어 마시면 흡수가 잘 돼 몸에 힘이 솟는다고. 시간이 없어 못 챙겨 먹을 때는 시판 녹즙을 배달시켜 먹기도 한다.
그는 건조한 녹음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음료를 가져다놓고 수시로 마신다. 이때 준비하는 것이 시판 녹즙과 녹차 그리고 검은깨와 콩 분말을 물에 탄 건강음료다. 간식도 건강식만을 고집해 케일,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오이, 호박고구마를 먹기 좋게 썰어 도시락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출출한 오후 시간에 PD와 작가, 스태프와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쌓인 피로가 싹~ 풀린다고.
요리나 정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해온 덕에 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생겼다는 홍씨는 야채와 과일도 영양성분을 꼼꼼히 체크해 필요한 것을 골라 먹는다. 암을 예방하는 토마토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케일은 매일 먹는 야채. 또 비타민 C가 많아 피부미용에도 좋은 브로콜리는 체력 보강과 면역력을 키워주기에 좋은 식품으로 버섯과 함께 볶아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한다. 홍씨는 “과식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듬뿍 먹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며 몸에 좋은 식품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에서 직접 만드세요~ 홈메이드 건강 녹즙
탤런트 조은숙 vs 성우 홍승옥 ‘나만의 녹즙 건강법’

▼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다 신선한 재료일수록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녹즙용으로 좋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야 독성이 없어 갈아 마시기에 적합하다.
▼ 녹즙 재료는 깨끗이 씻는다 녹즙 재료는 날것을 갈아 바로 마셔야 하기 때문에 깨끗이 손질한다. 재료를 다듬은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내 잔류 농약이나 불순물이 재료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알로에나 석류 등은 껍질을 벗기고 주방용 브러시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 씻는다.
▼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다 한 가지보다는 여러 가지 야채를 섞어 만들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신선초, 미나리 등의 맛이 강한 재료는 20% 이하, 케일, 셀러리, 시금치 등 중간 정도의 맛이 나는 재료는 30% 이하, 당근, 오이 등 단맛이 나는 재료는 50% 이하로 섞어 만드는 것이 적당하다.
▼ 마실 분량만큼만 만든다 녹즙은 만들어놓고 시간이 지나면 영양분이 파괴되므로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더라도 금세 산화되어 효과가 떨어지므로 마실 분량만큼만 만들어 곧바로 마신다.
▼ 먹기 부담스러우면 다른 재료를 첨가한다 처음부터 야채만 갈아 마시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사과를 갈아 넣거나 레몬즙 혹은 파인애플즙 등을 첨가하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꿀을 넣어도 좋은데 기호에 따라 5~10g을 넣고 녹즙의 맛이 익숙해지면 양을 줄여 나가도록 한다.

편리하게 녹즙 만드는 시판 기구
▼ 쌍기어 방식 녹즙기 두 개의 기어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즙을 짜내는 방식이다. 영양소의 손실이 거의 없고 즙의 양도 많아 경제적이다.
▼ 믹서식 주서기 고속 회전 커터를 이용해 재료를 갈아 만드는 녹즙기. 청소가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수분이 많은 야채나 과일류는 사용하기 좋지만 잎으로 된 야채류는 사용할 수 없다.
▼ 원심분리식 주서기 재료를 커터로 간 후 으깬 재료를 원심력에 의해 수분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즙을 짜낸다. 빠른 시간 내에 즙을 짜내 편리하지만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감소된다.
▼ 강판과 면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단 즙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잎 야채류는 사용하기 힘들다. 당근이나 사과 등 섬유질이 단단한 재료들은 강판에 간 후 면보에 싸서 즙을 내고 포도나 딸기 등 섬유질이 적은 재료는 씻은 후 면보에 싸서 짜낸다.

여성동아 2006년 3월 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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