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그녀

심은하 궁금한 요즘 생활

4월 출산 앞두고 외출 삼가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글·김명희 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6. 03. 09

지난해 10월 지상욱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심은하가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만삭의 몸인 그는 외출을 삼가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 심은하의 궁금한 요즘 생활을 취재했다.

심은하 궁금한 요즘 생활

지난해 10월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 지상욱씨(41)와 결혼한 심은하(34)가 조만간 아기 엄마가 된다.
지인에 따르면 4월 출산 예정인 심은하는 이미 배가 많이 불러 외부 출입을 삼가고 태교와 내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만삭이라 몸무게가 10kg 이상 늘고 허리에 손을 얹고 걸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렀지만 얼굴에는 거의 살이 오르지 않아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에 어울리는 청순함이 묻어난다고 한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지상욱씨의 사랑은 각별하다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항상 일찍 퇴근해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바깥 출입이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출산용품 등을 직접 쇼핑하기도 한다는 것. 최근에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심은하에게 선물할 핸드백을 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가사 도우미가 있어도 심은하는 만삭의 몸으로 남편의 식사를 직접 챙긴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는 것이 심은하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결혼식을 전후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심한 입덧에 시달렸던 심은하는 현재 건강이 많이 좋아진 상태. 그의 지인은 “아이를 가지면 입맛이 변한다는데 심은하씨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평소 즐겨 먹지 않던 음식을 찾는데 주로 고기류와 보쌈 등 토속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결혼 초 남편과 함께 타워팰리스 지하 슈퍼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심은하는 임신한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집 밖을 거의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이 철저해서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한 병원에 다니고 있는 그는 진료도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낮시간을 피해 야간을 이용할 정도라고.
자칫 운동 부족이 될 우려가 있지만 대신 집안에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운동량을 늘린다고 한다. 공기 좋고 한적한 서울 양재동 한 빌라 3층에 위치한 그의 신혼집은 80평형대로, 상하층이 계단으로 연결된 복층 구조라 집안만 부지런히 돌아다녀도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심은하는 또 전자파를 우려해 휴대전화도 이어폰으로 받을 만큼 태아의 건강에도 신경을 쓴다고.

허리에 손을 얹고 걸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러, 남편의 지극한 사랑 속에 태교에만 전념
심은하 궁금한 요즘 생활

만삭의 몸인 심은하는 서울 양재동 신혼집에서 태교에만 전념하며 2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깥 나들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심은하는 남편이 출근한 낮시간에는 주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한다고. 또 일주일에 꼭 한 번은 시집과 친정을 찾아 안부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거액의 모델료를 제시한 CF 출연 제의를 거절하면서 큰딸인 심은하가 결혼하기를 학수고대했던 친정엄마 고경희씨는 수시로 딸의 집에 들러 건강을 챙기고 살림을 도와준다고 한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처럼 지상욱씨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지극해서 지인들에게 “딸을 결혼시키기를 잘했다. (은하가)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고씨는 또 “그동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지나가는 나이 지긋한 사람이 가장 부러웠는데 이제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손자를 얻는 기쁨을 내비쳤다고 한다.
아들 내외의 분가를 흔쾌히 허락한 시부모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 내외도 며느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순산할 수 있도록 조용히 태교를 돕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상욱씨는 지난해 말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정계 진출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그의 지인은 “행사에는 인사차 참석한 것일 뿐이며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다”고 말했다.
주변에 따르면 지상욱씨는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속정이 깊고 아내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줄 줄 아는 따뜻한 남편이라고 한다. 자상한 남편을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이제 곧 2세를 맞게 될 심은하. 그가 건강한 아기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기를 바란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