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큐빅, 기발한 물건들이 한자리에~ 아이큐 박물관
지난 10월 말 서울 불광동에 개관한 아이큐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지혜를 발휘하며 관람해야 하는 체험형 테마 박물관. 두뇌를 활용해야 하는 퍼즐, 큐빅, 체스 등의 체험 전시물이 가득해 ‘머리가 좋아지는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면 양철로 된 5종류의 로봇이 박물관의 내부를 소개해준다. 박물관의 입구를 찾기 위해서는 ‘미로의 방’을 지나가야 하는데 주어지는 그림 속의 정답을 맞히면 미로를 통과할 수 있다. 아이큐 박물관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스핑크스의 방’에 들어서면 스핑크스가 내는 OX퀴즈 3문제를 모두 맞혀야 비로소 박물관의 입구가 열린다.
전시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지혜의 방’은 인류의 지혜의 발달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사용해온 도구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단서가 된 로제타 스톤 등의 유물을 관람한다. ‘퍼즐의 방’에서는 근대의 앤티크 퍼즐부터 십자말 풀이, 틀린 그림찾기 등 한층 재미가 더해진 현대의 퍼즐 게임까지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살펴볼 수 있다. ‘큐빅의 방’에는 최초의 큐빅부터 삼각 큐빅, 다각 큐빅 등 여러 가지 큐빅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로봇이 큐빅 조합 과정을 직접 시현해 보이기도 한다. ‘불가능한 세계의 방’에는 고도의 추리력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만든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콜라병을 관통한 화살 모양의 막대, 병 입구보다 훨씬 더 큰 테니스공이 가득 차 있는 유리병 등 상식을 벗어난 물건들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6번 출구 팜스퀘어 6층문의 02-350-8833, www.iqmuseum.com
경찰 근무복 입고 일일경찰관이 돼보는 경찰박물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경찰관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는 곳. 지난 10월에 개관한 이곳은 그동안 서울지방경찰청, 경찰대학, 경찰종합학교, 중앙경찰학교, 보안전시관 등에 산재해 있던 유물 가운데 5백여점을 엄선, 전시하고 있다. 1층 ‘환영·환송의 장’에서는 경찰 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순찰차·교통 모토사이클에 올라타 무선 교신을 해볼 수 있다. 또 과거 순찰차들이 전시돼 있어 경찰차의 변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층 ‘체험의 장’은 경찰관이 돼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몽타주 만들기, 지문 채취하기, 수갑 채우기, 거짓말 탐지기 가동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동영상을 보며 경찰 호신술과 체포술을 배울 수 있다. 4층 ‘이해의 장’에서는 형사활동, 과학수사, 특수경찰, 여경 등 분야별 경찰활동을 소개한다. 5층 ‘역사의 장’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찰의 발자취를 비롯해 60년 경찰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눠 그 변천사를 알려준다. 6층 영상관에서는 경찰의 역사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무료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문의 02-735-2519, www.policemuseum.go.kr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 별난물건박물관
상식을 깨는 물건과 신기한 과학완구가 가득한 별난물건박물관은 올해 초 개관한 홍대 전시관에 이어 지난 9월 서초동에도 새로 문을 열었다. 소리, 빛, 과학, 생활, 움직임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곳은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마치 장난감 가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소리관’에서는 흔들 때마다 방귀소리가 나는 양념통,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이봐! 손 씻는 거 잊지 마!” 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말하는 변기 등 별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빛관’에는 어두운 밤에도 무지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하얀색 무지개 돌, 모두가 잠든 밤에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에만 불빛이 들어오게 한 장치인 나 홀로 책읽기 등 진기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생활관’에는 어느 곳에서도 세울 수 있는 밥주걱, 문어모양 마사지기, 멀리 있는 음식을 손쉽게 집을 수 있는 늘어나는 포크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 용품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기구를 통해 쉽게 깨칠 수 있는 ‘과학관’, 움직임을 이용한 신기한 기구들을 전시해놓은 ‘움직임관’이 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6천5백원, 어린이 5천5백원, 미취학 유아 4천5백원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 도보 2분 거리문의 02-583-0546, www.funique.com
선사시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충주 선사유적박물관
지난 11월 초에 문을 연 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은 한반도 중원지역의 다양한 선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충주 조동리 일대 남한강변은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를 비롯한 선사시대 유물이 발굴된 지역. 이곳 충주지역에 위치한 선사유적박물관은 선사시대를 살았던 과거 우리 조상들의 삶과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탐색형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1층에 들어서면 벽면에 조동리 유적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주된 테마로 한 1층 전시실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유적지와 중원지역의 선사문화, 조동리의 선사유적지를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체적인 한반도 선사문화를 살펴본 후 남한강 유역과 금강 유역 등 중원지역의 선사문화를 알아보고 조동리 일대의 선사문화를 알아가도록 한 것. 조동리인의 생활상 코너에서는 움집 안에서 생활하는 조동리인들의 모습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 재현해놓았다. 이 밖에 주거·농경·예술 등 각 분야에 걸친 조동리인들의 생활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이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된다. 2층은 쌀문화 전시실로 벼의 기원과 종류를 비롯해 우리나라 쌀문화의 역사를 짚어보는 공간.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농경생활의 변천과정을 알아보고 조동리 지역과 타지역에서 출토된 곡물을 비교해볼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무료찾아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 충주시내 방향 목행을 지나 대미 사거리에서 우회전문의 043-850-5865
커다란 고래 모형이 눈앞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포경 금지조치 이후 사라져간 포경유물을 수집·전시해 고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울산 장생포에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각종 모형과 체험시설,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이곳 전시관은 3개 층으로 나누어 고래에 대한 지식을 전해준다. 1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를 하는 곳. 고래 종류 중 가장 큰 고래로 알려진 대왕고래의 배 속 모양을 본떠 만든 ‘고래 뱃속길’이 특히 눈에 띈다. 아이들이 고래 배속을 통과하며 고래의 거대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고래 이미지가 새겨진 나무퍼즐을 맞춰보는 고래퍼즐도 인기. 2층은 포경역사관으로 고래 포획, 해체도구와 고래뼈, 이빨, 수염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또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선사시대인들이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를 재현한 모형과 여러 종류의 고래 골격 모형들도 살펴볼 수 있다. 3층 귀신고래관은 신출귀몰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귀신고래’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곳.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귀신고래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신고래의 실물모형과 머리골격 등이 전시돼 있고, 아기 귀신고래와 귀신고래 박사, 어린아이 2명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돼 아이들에게 귀신고래에 대한 상식을 친근감 있게 전해준다.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울산IC-신복 로터리-공업탑 로터리 지나 장생포 방향으로 20분 문의 052-226-2809, www.whalemuseum.go.kr
지난 10월 말 서울 불광동에 개관한 아이큐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지혜를 발휘하며 관람해야 하는 체험형 테마 박물관. 두뇌를 활용해야 하는 퍼즐, 큐빅, 체스 등의 체험 전시물이 가득해 ‘머리가 좋아지는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면 양철로 된 5종류의 로봇이 박물관의 내부를 소개해준다. 박물관의 입구를 찾기 위해서는 ‘미로의 방’을 지나가야 하는데 주어지는 그림 속의 정답을 맞히면 미로를 통과할 수 있다. 아이큐 박물관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스핑크스의 방’에 들어서면 스핑크스가 내는 OX퀴즈 3문제를 모두 맞혀야 비로소 박물관의 입구가 열린다.
전시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지혜의 방’은 인류의 지혜의 발달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사용해온 도구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단서가 된 로제타 스톤 등의 유물을 관람한다. ‘퍼즐의 방’에서는 근대의 앤티크 퍼즐부터 십자말 풀이, 틀린 그림찾기 등 한층 재미가 더해진 현대의 퍼즐 게임까지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살펴볼 수 있다. ‘큐빅의 방’에는 최초의 큐빅부터 삼각 큐빅, 다각 큐빅 등 여러 가지 큐빅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로봇이 큐빅 조합 과정을 직접 시현해 보이기도 한다. ‘불가능한 세계의 방’에는 고도의 추리력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만든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콜라병을 관통한 화살 모양의 막대, 병 입구보다 훨씬 더 큰 테니스공이 가득 차 있는 유리병 등 상식을 벗어난 물건들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6번 출구 팜스퀘어 6층문의 02-350-8833, www.iqmuseum.com
경찰 근무복 입고 일일경찰관이 돼보는 경찰박물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경찰관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는 곳. 지난 10월에 개관한 이곳은 그동안 서울지방경찰청, 경찰대학, 경찰종합학교, 중앙경찰학교, 보안전시관 등에 산재해 있던 유물 가운데 5백여점을 엄선, 전시하고 있다. 1층 ‘환영·환송의 장’에서는 경찰 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순찰차·교통 모토사이클에 올라타 무선 교신을 해볼 수 있다. 또 과거 순찰차들이 전시돼 있어 경찰차의 변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층 ‘체험의 장’은 경찰관이 돼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몽타주 만들기, 지문 채취하기, 수갑 채우기, 거짓말 탐지기 가동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동영상을 보며 경찰 호신술과 체포술을 배울 수 있다. 4층 ‘이해의 장’에서는 형사활동, 과학수사, 특수경찰, 여경 등 분야별 경찰활동을 소개한다. 5층 ‘역사의 장’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찰의 발자취를 비롯해 60년 경찰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눠 그 변천사를 알려준다. 6층 영상관에서는 경찰의 역사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무료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문의 02-735-2519, www.policemuseum.go.kr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 별난물건박물관
상식을 깨는 물건과 신기한 과학완구가 가득한 별난물건박물관은 올해 초 개관한 홍대 전시관에 이어 지난 9월 서초동에도 새로 문을 열었다. 소리, 빛, 과학, 생활, 움직임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곳은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마치 장난감 가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소리관’에서는 흔들 때마다 방귀소리가 나는 양념통,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이봐! 손 씻는 거 잊지 마!” 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말하는 변기 등 별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빛관’에는 어두운 밤에도 무지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하얀색 무지개 돌, 모두가 잠든 밤에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에만 불빛이 들어오게 한 장치인 나 홀로 책읽기 등 진기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생활관’에는 어느 곳에서도 세울 수 있는 밥주걱, 문어모양 마사지기, 멀리 있는 음식을 손쉽게 집을 수 있는 늘어나는 포크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 용품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기구를 통해 쉽게 깨칠 수 있는 ‘과학관’, 움직임을 이용한 신기한 기구들을 전시해놓은 ‘움직임관’이 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6천5백원, 어린이 5천5백원, 미취학 유아 4천5백원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 도보 2분 거리문의 02-583-0546, www.funique.com
선사시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충주 선사유적박물관
지난 11월 초에 문을 연 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은 한반도 중원지역의 다양한 선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충주 조동리 일대 남한강변은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를 비롯한 선사시대 유물이 발굴된 지역. 이곳 충주지역에 위치한 선사유적박물관은 선사시대를 살았던 과거 우리 조상들의 삶과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탐색형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1층에 들어서면 벽면에 조동리 유적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주된 테마로 한 1층 전시실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유적지와 중원지역의 선사문화, 조동리의 선사유적지를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체적인 한반도 선사문화를 살펴본 후 남한강 유역과 금강 유역 등 중원지역의 선사문화를 알아보고 조동리 일대의 선사문화를 알아가도록 한 것. 조동리인의 생활상 코너에서는 움집 안에서 생활하는 조동리인들의 모습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 재현해놓았다. 이 밖에 주거·농경·예술 등 각 분야에 걸친 조동리인들의 생활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이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된다. 2층은 쌀문화 전시실로 벼의 기원과 종류를 비롯해 우리나라 쌀문화의 역사를 짚어보는 공간.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농경생활의 변천과정을 알아보고 조동리 지역과 타지역에서 출토된 곡물을 비교해볼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무료찾아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 충주시내 방향 목행을 지나 대미 사거리에서 우회전문의 043-850-5865
커다란 고래 모형이 눈앞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포경 금지조치 이후 사라져간 포경유물을 수집·전시해 고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울산 장생포에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각종 모형과 체험시설,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이곳 전시관은 3개 층으로 나누어 고래에 대한 지식을 전해준다. 1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를 하는 곳. 고래 종류 중 가장 큰 고래로 알려진 대왕고래의 배 속 모양을 본떠 만든 ‘고래 뱃속길’이 특히 눈에 띈다. 아이들이 고래 배속을 통과하며 고래의 거대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고래 이미지가 새겨진 나무퍼즐을 맞춰보는 고래퍼즐도 인기. 2층은 포경역사관으로 고래 포획, 해체도구와 고래뼈, 이빨, 수염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또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선사시대인들이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를 재현한 모형과 여러 종류의 고래 골격 모형들도 살펴볼 수 있다. 3층 귀신고래관은 신출귀몰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귀신고래’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곳.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귀신고래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신고래의 실물모형과 머리골격 등이 전시돼 있고, 아기 귀신고래와 귀신고래 박사, 어린아이 2명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돼 아이들에게 귀신고래에 대한 상식을 친근감 있게 전해준다.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울산IC-신복 로터리-공업탑 로터리 지나 장생포 방향으로 20분 문의 052-226-2809, www.whale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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