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에 꼭 맞는 창업 아이템 5

웰빙 바람이 불면서 돈을 좀더 투자해서라도 양질의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게 무공해 자연식품전문점.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농민의 정성어린 손길을 그대로 담은 곡류와 채소, 과일들이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주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4~5년 전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한 무공해 자연식품이 최근 잇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있는 추세.
무공해 자연식품전문점은 당일 배송과 매주 한 차례 파격적인 세일행사로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또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채소는 하루가 지나면 반액으로 팔고, 이틀이 지나면 폐기처분한다. 각종 곡류와 채소, 과일뿐 아니라 설탕 농도를 줄인 잼, 콩으로 만든 고기, 성장 호르몬이나 기타 화학제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육류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우리밀로 만든 빵과 감자로 만든 라면, 사과나 감을 생으로 말린 스낵 등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제과제빵류는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입맛을 바로 잡아주려는 신세대 엄마들이 많이 챙긴다. 식품 위주로 팔지만 쑥이 함유된 침구류나 숯 치약, 곡물 화장품, 전통옹기, 물에 용해되는 세제 등 다양한 웰빙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투자비용 & 수익성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약 4천4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 1천5백만원, 초도물품비 1천만원, 집기비품비 1천1백30만원, 간판비 1백50만원, 홍보비 1백2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양질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루 평균 1백만원, 월 평균 3천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중 물품비(매출의 65%), 임대료(매출의 5%), 인건비 1백만원, 기타비용 2백만원 등을 제외하고 약 6백만원 정도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내 아이에게만은 좋은 음식을 먹이겠다’는 신세대 주부들이 주 구매층이기 때문에 영유아를 자녀로 둔 20~30대 주부들이 많은 주택가나 18~30평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좋은 창업 입지다. 운영 초기에는 1kg 포장김치를 번개세일 하는 등 특정 상품을 소포장하여 원가판매하는 것이 좋다. 맛뵈기식 할인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질을 널리 알리는 것이 고정고객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확신과 관련 지식을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어떤 제품이 좋은지, 유기농과 전환기 유기농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곡물은 어떤 농법을 사용했는지 등을 소비자에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신뢰가 쌓이기 때문이다.
[문의] 무공이네농장 02-441-8266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한 김밥전문점 시장에서 최근 산지에서 직송되는 쌀과 야채를 기본으로 한 자연식재료 김밥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식재료 김밥이 맛있는 것은 밥이 적고 내용물이 많이 들어간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첫째 조건은 김과 쌀. 다음은 단무지와 야채, 기타 내용물이다. 쌀은 1등급 쌀로 유명한 현지에서 매일 판매에 필요한 양만큼 벼를 도정해 가맹점에 공급하며 기타 식재료도 산지와 직거래해 구입한다. 또한 단무지나 시금치 등은 염도를 낮춰 건강식으로 개발됐다.
메뉴는 야채, 닭고기, 불고기, 김치, 통새우 등 1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2천2백~3천3백원선. 면류와 함께 판매하는 세트 메뉴는 4천5백원선이다.

투자비용 & 수익성
창업비용은 15평을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약 4천7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5백만원, 물품보증금 2백만원, 인테리어 3천만원, 주방집기 7백만원, 간판비 3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하루 평균 1백만원, 월 평균 3천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50%), 임대료(매출의 5%), 인건비 3백만원, 기타공과금 2백만원 등을 제외하고 약 8백50만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김밥전문점은 입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인구 밀집도가 높은 역세권이나 상가임대료가 싼 신도시 아파트 주변 등이 유리하다. 자연식재료 김밥전문점은 양질의 쌀과 구운 김, 속재료 등이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김밥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고객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매일 구입하는 각 재료들의 산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픈 후 1~2주 동안은 시식회를 자주 열어 단골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쓴다.
[문의] 꼬투리김밥 02-3424-8900

천연양념 돼지구이전문점

대중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메뉴인 돼지고기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사실 돼지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이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천연양념 돼지구이전문점이다.
천연양념 돼지구이의 특징은 생고기에 마늘, 와인, 과일, 꿀, 야채즙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양념을 발라 석쇠에 구워먹는다는 점. 고기도 껍데기 부분이 남아 있어 쫄깃함이 더한 ‘미박 삼겹살’을 사용하고 있다. 굽는 방식도 고기와 불이 직접 닿는 ‘직화구이’여서 고기 훈연의 맛을 더해준다.
메뉴도 다양해 가족단위 고객과 직장인 회식을 겨냥한 돼지갈비, 양념육보다 가벼운 생삼겹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마늘삼겹, 개운한 고추장 양념의 양념삼겹, 신세대를 겨냥한 와인삼겹 등의 메뉴가 있고 와인과 과일, 라임 리큐어를 혼합한 와인 칵테일 상그리아는 고기와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찾는다.
인테리어 역시 자연친화적인 메뉴 특성에 맞춰 대나무로 장식하고, 출입문에 옷에 밴 고기냄새를 제거해주는 민트향 에티켓 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한 것도 특징이다.
투자비용 & 수익성
창업비용은 50평을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약 1억6천여 만원이 든다. 가맹비 1천1백만원, 계약이행보증금 3백만원, 로열티 1백10만원, 기부금 1백만원, 인테리어 9천만원, 주방설비 1천8백만원, 기기 9백60만원, 집기자재비 2천6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하루 평균 2백만원, 월 평균 6천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38%), 인건비 1천2백만원, 임대료 6백만원, 일반관리비 6백만원 등을 제외한 약 1천3백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창업 입지는 회사원이나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유동인구와 고정인구층이 두터운 사무실 밀집지역, 역세권이 가장 유리하다. 또 주거지역 중심상권도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는 입지로 손색이 없다.
운영을 할 때는 저렴한 가격의 서민적인 메뉴이면서도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고기집이란 점을 내세워야 한다. 또한 오픈기념으로 사은품을 준비하거나 개업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지급하는 것도 점포 인지도를 높이는 데 톡톡히 한몫 할 수 있다.
[문의] 한판석쇠구이 02-574-5511

천연허브 토탈화장품전문점은 천연향이 들어간 화장품을 이용해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종의 아로마테라피 사업이다. 천연허브향을 이용한 화장품 사업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업종. 최근에 등장한 천연허브 토탈화장품문점은 단순히 아로마오일이나 보디케어 제품을 판매하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능성 스킨케어, 허브색조화장품, 보디용품 등 1천여 가지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허브차, 다기류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만~10만원 내외.
천연허브향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면서 피로를 풀어준다는 점 때문에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20~40대 남성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망창업 업종으로 손꼽힌다.
투자비용 & 수익성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약 4천만원 정도다. 초도물품비 1천5백만원, 인테리어 1천5백만원, 집기 5백만원, 홍보비 5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하루 평균 40만원, 월 평균 1천2백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서 물품비 6백만~7백만원, 임대료 1백만원, 인건비 및 기타비 1백만원 등을 제외한 3백만~4백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여성이 주요 고객이므로 여대 앞이나 역세권 등 중심상권가가 입지로 좋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용실이나 액세서리 전문점, 의류 매장이 밀집한 곳에 입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카모마일, 로즈메리 등 각 허브의 성분 및 특징을 제대로 파악해 고객들의 필요에 맞게 설명해줄 수 있는 상담능력을 갖추는 것이 영업의 기본이다. 예를 들어 허브향을 코로 흡입하면 호흡기를 통해 대뇌의 모세혈관을 자극해 컨디션을 좋게 하고 편안한 심리상태를 만들어준다는 등의 다양한 허브의 역할과 효과를 기억해두어야 한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가격 할인이나 상품을 추가로 주는 방법 등도 장기적인 고객확보에 유리하다.
[문의] 아로마폼 1566-6399

천연소재 벽지전문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천연소재 벽지전문점이다. 특히 최근 새로 지은 집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 가운데 하나가 벽지와 장판으로 알려지면서 소나무, 황토, 옥, 쑥, 숯, 녹차 등 천연소재를 가미한 벽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리법,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제 등의 환경법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어 친환경사업인 천연소재 벽지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창업전문가들의 견해다.
투자비용 & 수익성
현재 천연소재 벽지전문점은 따로 프랜차이즈가 있지 않은 상태라 독립점 형태로 창업해야 한다. 독립점으로 창업할 경우 점포 크기는 3~4평이면 충분하다. 점포에 샘플들을 진열해놓고 주문을 받으면 도매점에서 그때마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면 된다. 점포비용을 제외한 창업비용은 약 1백50만원 정도. 진열대 1백만원, 벽지샘플 및 기타홍보비 50만원 정도가 그 내역.
벽지전문점의 주 수입원은 벽지판매와 시공비로 이뤄진다. 벽지판매는 15~20평 기준 16만5천원~30만원, 시공비는 1인 인건비 16만5천원으로 1건당 33만~46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마진율은 50%로 월 5회 정도 수주할 경우 1백20만~1백50만원의 순수익이 기대된다.
운영 노하우
천연소재 벽지전문점은 수요층이 많은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입지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벽지는 인테리어 관련사업이기 때문에 점주 스스로 벽지를 볼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래야 적절히 조언을 해줄 수 있어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지만 벽지전문점은 입소문에 따른 소개가 많은 업종이다. 도배를 꼼꼼하게 해주고 친절하면 그만큼 고객 소개로 연결되는 일거리가 많아진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도배기능사의 확보. 벽지만 팔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대개 시공까지 부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배기술을 습득하면 직접 시공까지 할 수 있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