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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인테리어 전문기자 조은하의 감각 제안

한국 앤티크 탐험, 답십리 고미술상가 쇼핑기

■ 기획·조은하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4.05.06 11:15:00

한국 앤티크 탐험, 답십리 고미술상가 쇼핑기

한국 앤티크 탐험, 답십리 고미술상가 쇼핑기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1번 출구 하나은행 뒤쪽에 위치한 답십리 고미술상가.


얼마전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리나라의 전통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그 곳에 예쁘고 독특한 물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요. 우리나라의 앤티크 가구는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높다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그동안 적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결혼할 때 프랑스 앤티크 가구를 혼수로 장만했던 저는 그 식상함에 약간 지루해져 있었고, 어떤 그릇장을 사야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그릇장을 하나 발견했답니다. 1930~1940년대에 만들어진 소박하면서도 튼튼해 보이는 그릇장이었는데, 가격도 3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하나하나 손으로 깎은 디자인과 고풍스러운 불투명한 유리창, 세심한 줄무늬 장식이 있는 미닫이문까지, 너무나 소중한 느낌이라 두고두고 마음에 들 것 같아요. 그 후에도 몇 번 가서 수납함이나 작은 항아리와 그릇, 찻상 등을 샀답니다.
고미술상가에 가면 시골 할머니 찬장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오래된 접시와 그릇들, 오래 전에 부잣집에서 사용했다는 초록색 전화기와 서양문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뷰러 등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가구와 소품들이 다양하답니다. 이러한 우리 고유의 가구와 소품은 현대식 아파트에도 잘 어울리는 멋스러운 것들이 무척이나 많아요.
모던한 스타일이나 유럽 앤티크 가구로 집을 꾸몄다 하더라도 한국의 앤티크를 매치하면 더욱 감각적인 집안을 꾸밀 수 있어요. 한국 앤티크도 애정 어린 관심으로 한번쯤 살펴봐 주세요. 서양 앤티크 못지않게 좋은 솜씨로 만들어 오래된 멋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물건들이 많이 있거든요.

여성동아 2004년 5월 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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