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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조류독감 궁금증 Q&A

■ 기획·구미화 기자 ■ 글·최은성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도움말·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과장), 서상희(충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입력 2004.03.08 15:08:00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조류독감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닭고기나 달걀을 익혀서 먹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상태. 조류독감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조류독감 궁금증 Q&A

치킨외식산업협회와 계육·양계·오리협회는 국산 닭과 오리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걸릴 경우 2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하고,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에 나섰다.


Q 조류독감의 증상은?
A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면 고열과 기침, 전신 근육통 등 일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폐렴으로 사망하게 된다. 조류에서 사람으로의 전염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37℃ 이상의 고열이 나면 일단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정체는 무엇이며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나?
A
국내에선 다행히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지난 97년 홍콩 조류독감이 유행할 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1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6명이 사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살아 있는 닭이나 오리를 직접 다루지 않는다면 조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확률은 극히 낮다.

Q 조리된 닭이나 오리, 달걀을 먹는 것은 안전한가?
A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라 하더라도 찌거나 튀기는 등 조리한 상태라면 먹어도 안전하다.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이다. 물론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은 바로 죽기 때문에 식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달걀은 조류독감 감염 확률이 없다. 독감 바이러스 보균 닭이 알을 낳지 않는 한 달걀에 의한 감염은 불가능한 일인데 닭이 조류독감에 걸리면 대부분 폐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리의 경우 조류독감에 걸려도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살아남기 때문에 오리알은 날로 먹지 말고 반드시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Q 공기를 통하거나 사람끼리 전염될 가능성은 있나?
A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홍콩 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경우 감염자의 대부분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 등과 접촉을 했던 양계장 종사자, 수의사, 방역요원 등이다. 현재 국내 조류독감 발생지역은 닭 등 가금류의 외부 반출을 차단하고, 양계장 종사자 등 밀접한 접촉자의 이동도 금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지역을 벗어나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끼리 전염될 가능성도 극히 드물다. 하지만 지난 97년 홍콩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약 1% 정도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된 흔적이 발견됐다. 건강한 사람끼리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Q 조류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닭이나 오리 등은 반드시 75℃ 이상의 열에 조리해 먹어야 한다. 또한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식후에는 양치질을 해야 한다.
Q 감염됐을 경우, 치료 방법은?
A
시중에 나와 있는 타미풀루, 리렌자 같은 뉴라미니다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치료제는 현재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입증된 제품들이다. 다만 고열, 오한, 기침 등 조류독감 증상이 시작된 이후 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조류독감 예방백신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다. 다만 독감백신이나 조류독감 치료제인 뉴라미니다제가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 조류독감의 확산이 언제쯤 멈출 것으로 보이나?
A
3월 말이나 4월부터는 그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조류독감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크게 올라가는 봄철 이후에는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성동아 2004년 3월 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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