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유타대학교는 진취적인 학풍과 깊이 있는 학문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1850년 설립된 유타대학교는 노벨 생리학 · 의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카페키를 비롯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어도비 창업자 존 워녹, 픽사와 월트 디즈니 회장 에드윈 캣멀,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창업자 J. 윌러드 메리어트 등 세계의 역사를 이끌어온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유타대의 가장 큰 유산이자 철학의 근간인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실천해온 산증인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미국 캠퍼스의 교육 시스템과 학풍을 국내에서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확장형 캠퍼스로 교수진, 커리큘럼, 입학 및 졸업, 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을 미국 캠퍼스에서 직접 관리해 질 높은 교육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등 4개의 학부 과정과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2개의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며, 특히 영화영상학과는 미국 최대 입시 정보 기관인 ‘프린스턴 리뷰’로부터 ‘엔터테인먼트 아트와 엔지니어링(EAE)’ 부문 1위로 선정될 만큼 명성이 높다. 선댄스 영화제 공동 설립자이자 유명 영화 제작자인 스털링 반 웨그넌이 미국 캠퍼스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매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또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의 영화영상학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주관 방송사인 OBS의 방송 파트너로 선정되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방송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커리큘럼과 진취적인 학풍을 한국에서 경험
지난 3월 16일 열린 졸업식에서는 2014년 개교한 이 학교의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는 물론 수많은 대내외 인사들이 함께한 졸업식 축사에서 크리스 아일랜드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이번 졸업생 모두는 각자 전공에서 지적인 호기심, 전문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냈다”면서 “2018학년도 졸업생 모두 유타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은 송도의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을 보낸 이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는다. 졸업생 정아람 씨는 “지금껏 내린 결정 중 손에 꼽을 만큼 잘한 일 가운데 하나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4학년 때 미국 캠퍼스의 디지털저널리즘 수업에서 직접 제작한 비디오 뉴스로 최고점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진 씨는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 캠퍼스와 같은 수준의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는 것은 아시아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수업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외국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수시로 주어진다. 무엇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제도가 마련되어 생각보다 훨씬 적은 부담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학과 이원현 씨의 졸업을 지켜본 학부모 최정미 씨는 “무엇보다 행정적 지원이 잘 이뤄져 수강 신청은 물론 계절학기나 학점 인정 과목 등을 상세하게 가이드해준 덕분에 1년 조기 졸업의 성과까지 이뤄냈다.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다 보면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까지 학생과 크로스 체크하는 교직원들의 섬세한 전문성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화영상학과 1학년 유지선 씨의 학부모 최진경 씨는 “고3 때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이 직접 유타대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외국인 친구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아이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난 기분이라 말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W. 퍼싱 유타대학교 총장 인터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아시아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졸업식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 13명의 신입생만으로 출발해 3년 6개월여 만에 30명의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하고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28명은 학사 학위를, 2명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들은 모두 매우 밝고 헌신적인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의 개척 정신과 대학에서 이룬 성취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지난 4년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거둔 성과를 꼽자면.
13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올해 봄학기 1백여 명의 신입생과 16명의 석사과정 학생들을 새로 맞은 것은 나날이 성장해가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입지를 방증하는 것입니다. 유타대는 교육이 궁극적으로 미래의 성공과 목표를 달성하는 길을 열어주는 열쇠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아시아캠퍼스 졸업생들은 지적 호기심, 규율과 혁신을 추구하는 뛰어난 인재들로, 졸업평점 3.875의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각자가 선택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첫걸음을 멋지게 내디뎠습니다.
유타대 출신의 한국 동문에는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대한민국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이태규 박사를 비롯해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여행 작가이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인 한비야 씨 등 1천1백 명에 달하는 한국인 졸업생이 있습니다. 이제 아시아캠퍼스 졸업생들이 새로운 세대의 개척자로 선배들이 이룬 빛나는 성과를 이어갈 것입니다.
졸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4년 입학식에서 저는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를 설립한 소수의 개척자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850년 수천 마일에 이르는 황량한 평야와 높은 산을 가로질러 오늘날 유타대가 자리한 솔트레이크시티 계곡에 도달한 그들은 계곡을 바라보며 “우리는 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대담함과 도전 정신, 교육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 유타대를 이끌어온 원동력입니다. 졸업생들은 이러한 유타대의 역사와 성공의 일부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탐구하고 선구자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배움과 발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말길 바랍니다. 근면과 인내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명백한 실패에서도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길 바랍니다.
기획 김명희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김도균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유타대학교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미국 캠퍼스의 교육 시스템과 학풍을 국내에서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확장형 캠퍼스로 교수진, 커리큘럼, 입학 및 졸업, 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을 미국 캠퍼스에서 직접 관리해 질 높은 교육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등 4개의 학부 과정과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2개의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며, 특히 영화영상학과는 미국 최대 입시 정보 기관인 ‘프린스턴 리뷰’로부터 ‘엔터테인먼트 아트와 엔지니어링(EAE)’ 부문 1위로 선정될 만큼 명성이 높다. 선댄스 영화제 공동 설립자이자 유명 영화 제작자인 스털링 반 웨그넌이 미국 캠퍼스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매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또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의 영화영상학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주관 방송사인 OBS의 방송 파트너로 선정되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방송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커리큘럼과 진취적인 학풍을 한국에서 경험
지난 3월 16일 열린 졸업식에서는 2014년 개교한 이 학교의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는 물론 수많은 대내외 인사들이 함께한 졸업식 축사에서 크리스 아일랜드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이번 졸업생 모두는 각자 전공에서 지적인 호기심, 전문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냈다”면서 “2018학년도 졸업생 모두 유타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은 송도의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을 보낸 이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는다. 졸업생 정아람 씨는 “지금껏 내린 결정 중 손에 꼽을 만큼 잘한 일 가운데 하나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4학년 때 미국 캠퍼스의 디지털저널리즘 수업에서 직접 제작한 비디오 뉴스로 최고점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진 씨는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 캠퍼스와 같은 수준의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는 것은 아시아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수업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외국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수시로 주어진다. 무엇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제도가 마련되어 생각보다 훨씬 적은 부담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학과 이원현 씨의 졸업을 지켜본 학부모 최정미 씨는 “무엇보다 행정적 지원이 잘 이뤄져 수강 신청은 물론 계절학기나 학점 인정 과목 등을 상세하게 가이드해준 덕분에 1년 조기 졸업의 성과까지 이뤄냈다.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다 보면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까지 학생과 크로스 체크하는 교직원들의 섬세한 전문성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화영상학과 1학년 유지선 씨의 학부모 최진경 씨는 “고3 때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이 직접 유타대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외국인 친구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아이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난 기분이라 말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W. 퍼싱 유타대학교 총장 인터뷰
“졸업생은 유타대 역사와 성공의 일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아시아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졸업식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 13명의 신입생만으로 출발해 3년 6개월여 만에 30명의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하고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28명은 학사 학위를, 2명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들은 모두 매우 밝고 헌신적인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의 개척 정신과 대학에서 이룬 성취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지난 4년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거둔 성과를 꼽자면.
13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올해 봄학기 1백여 명의 신입생과 16명의 석사과정 학생들을 새로 맞은 것은 나날이 성장해가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입지를 방증하는 것입니다. 유타대는 교육이 궁극적으로 미래의 성공과 목표를 달성하는 길을 열어주는 열쇠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아시아캠퍼스 졸업생들은 지적 호기심, 규율과 혁신을 추구하는 뛰어난 인재들로, 졸업평점 3.875의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각자가 선택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첫걸음을 멋지게 내디뎠습니다.
유타대 출신의 한국 동문에는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대한민국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이태규 박사를 비롯해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여행 작가이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인 한비야 씨 등 1천1백 명에 달하는 한국인 졸업생이 있습니다. 이제 아시아캠퍼스 졸업생들이 새로운 세대의 개척자로 선배들이 이룬 빛나는 성과를 이어갈 것입니다.
졸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4년 입학식에서 저는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를 설립한 소수의 개척자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850년 수천 마일에 이르는 황량한 평야와 높은 산을 가로질러 오늘날 유타대가 자리한 솔트레이크시티 계곡에 도달한 그들은 계곡을 바라보며 “우리는 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대담함과 도전 정신, 교육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 유타대를 이끌어온 원동력입니다. 졸업생들은 이러한 유타대의 역사와 성공의 일부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탐구하고 선구자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배움과 발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말길 바랍니다. 근면과 인내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명백한 실패에서도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길 바랍니다.
기획 김명희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김도균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유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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