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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연동예금

저금리 시대에 최고의 수익률 보장하는 새로운 금융상품

■ 기획·최호열 기자 ■ 글·박진숙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6.05 19:14:00

여윳돈을 은행에 맡기기에는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투자를 하기엔 왠지 불안한 게 요즘 주부들의 재테크 고민.
최근 예금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금융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의 모든 것.
주가지수연동예금

주가지수연동예금은 판매기간이 짧아 빨리 선택해야 한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약 4%.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금리는 거의 마이너스에 가깝다.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저금리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전문가들은 한푼의 이자도 아까운 ‘제로금리’ 시대일수록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 위주의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수익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 ‘주가지수연동예금’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이란
주가가 오르면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주식과 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예금이다. 예금을 가입한 시점의 주가지수와 예금 만기 2일 전의 주가지수를 비교하여 은행이 정한 목표상승률에 따라 약정한 추가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맡긴 원금의 4∼5%를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해 주가 상승폭에 따라 추가이자를 주는 간접주식투자형으로, 국고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없다.
그러나 은행 정기금리는 기본이고 주가지수 상황에 따라 수익을 더 얻고 덜 얻는 식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가입기간에 주가가 크게 올랐더라도 만기에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이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여 은행에 따라 목표상승률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면 정해진 이자를 주거나,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거나 하락했더라도 이자를 지급하는 곳도 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은 크게 ‘안전형’과 ‘전환형’ 등으로 나뉜다. ‘안정형’은 주가지수가 만기 전에 한번만 큰 폭으로 오르면 이후 주가지수 변동과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자율이 확정된다. 만기 동안 한번만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되기 때문에 확정이자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전환형’은 만기 때의 주가지수가 가입 조건에서 정한 대로 큰 폭으로(보통 30% 이상) 올라 있어야만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격적 투자를 할 때 적당하다.

이런 점이 좋아요
원금 보장이 가장 큰 매력
주식투자신탁 상품과 달리 주가지수연동예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1천만원을 은행에 넣었다면 9백50만원은 정기예금에 넣고 나머지 50만원은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한다. 주가지수가 떨어져 옵션에 투자한 50만원을 다 까먹더라도 정기예금에 넣은 9백50만원에 이자가 붙어 1년 후에는 예금원금인 1천만원이 되는 것이다.
높은 이자 수익 보장
주가지수가 낮은 요즘 가입하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이미 여러 은행에서 판매한 상품들이 속속 목표를 달성해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지난 3월17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 2차분 전환형 2·3호’는 주가지수 상승률이 0∼30%일 경우 상승률만큼 이자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데, 4월18일 기준으로 주가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16.4% 상승했기 때문에 만기 때까지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16.4%의 높은 이자를 받게 된다.

투자 요령은 이렇게
중도해지는 손해
최악의 경우라도 원금이 보장되지만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수수료를 물지 않는 상품을 선택하거나 중도해지가 부득이한 경우 담보대출(원금의 약 80% 이상)을 활용한다. 일부 은행에서는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줄이는 방안도 내놓고 있다. 제일은행의 ‘퍼스트인덱스예금’의 경우, 해지 시점의 주가지수를 반영하여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보너스 이자는 목표달성해야 가능
추가 이자는 가입시점 이후의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목표달성을 했느냐, 못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각 은행마다 20% 이상의 이자율을 내놓으며 최고금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최고금리에 현혹되지 말고 동일한 주가 상승률일 때 어느 은행이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
꼼꼼히 비교하면 수익 커져
무엇보다 가입시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은행 예금신상품 담당 김정호 대리는 “주가지수의 변동 상황을 비교하고 원하는 지수 상승 폭을 충분히 검토해야 실패가 적다”고 조언한다. 은행마다 이자율이나 기준 주가지수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하여 기준 주가지수가 낮게 책정된 상품을 골라야 한다. 무엇보다 은행마다 판매 시점이 다르며, 판매기간도 1주일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하나은행 ‘하나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수익률이 최고 연 22%에 달하며 원금의 85%까지 예금담보대출이 가능해 유동성 확보에도 좋다. 안정형 1호·2호와 조기확정형 1호, 적극형 1호 등 모두 4가지 상품이 나왔다. 안정형 1호는 주가지수 하락 때에도 최소 연 2%의 이자를 보장하고, 주가지수가 10% 상승했을 경우에는 연 7%의 이자를 지급한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고 최저 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문의 1588-3651, www.hanabank.com
기업은행 ‘파인더블찬스정기예금’
상승형과 고수익형 두 가지가 있다. 상승형은 가입일부터 만기일 사이에 주가지수가 한번이라도 40% 이상 상승하면 연 10.2%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예금상품 가입 고객이 가장 고수익을 올리기에 유리한 편이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고 최저 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빠른 시일 내 4차분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1566-2566 www.finebank.co.kr
신한은행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상승형 20호’는 주가가 오를 때는 물론, 내릴 때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상승형 18호’는 단 한번만이라도 주가가 40% 상승하면 연 8% 이율을 확정지급하고, 40% 미만으로 상승한 경우에도 상승률에 따라 이율을 적용한다. 1년 만기이며 가입금액은 2백만원 이상이다. 문의 1588-8500, www.shinhan.com
국민은행 ‘리더스 정기예금 KOSPI200’
‘안정수익추구형’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주가지수가 5%만 상승해도 연 8.7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가입금액의 90% 범위에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수익추구형’은 최고 연22.99%의 수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기시점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할 경우 적합하다. 문의 1588-9999, www.kbstar.com
외환은행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
‘안정전환형’은 지수상승률에 비례하여 6개월은 연이율 30.1%, 1년은 연이율 40.05%까지 고수익 달성이 가능하므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할 때 적당하다. ‘안정상승형’은 만기 지수상승률이 5%를 초과하여 상승할 때 연9%(1년, 6개월 연8%)를 지급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중도해지 수수료가 있어 만기 전에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가입금액의 90% 범위 안에서 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02-729-8000, www.keb.co.kr
제일은행 ‘퍼스트인덱스예금’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 기간은 1년이다. 이자는 만기에 한꺼번에 지급하며 원금의 85%까지 예금담보대출이 가능하다. 만기 및 중도해지 때 주가지수가 예금 가입시점보다 35% 이상 상승할 경우 최고 1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일정수준 이상만 지수가 상승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원금보장은 물론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문의 1588-1599, www.kfb.co.kr
조흥은행 ‘Mr. 불 정기예금’
지수상승률에 대한 이자율 비율이 다른 은행 상품보다 높다. 만기에 이자율이 결정되는 ‘만기결정형’과 가입시점과 비교하여 3개월마다 지수상승률을 평균해 이자율을 결정하는 ‘분기결정형’이 있다. 주가지수가 만기까지 꾸준히 오를 경우에는 ‘만기결정형’이, 주가지수의 등락이 거듭되어 변동이 심할 것이라고 예상할 경우에는 ‘분기결정형’이 유리하다. 중도해지 수수료가 있으며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다. 문의 1588-4114, www.chb.co.kr

여성동아 2003년 6월 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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