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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쿠킹부록

봄야채 요리 43

천연 비타민, 1천원이면 OK

■ 요리/최승주(요리연구가) ■ 기획/윤수정 기자(sueyoun@donga.com) ■ 진행/박애란(프리랜서) ■ 사진/박해윤 기자 ■ 아트디렉터/이관수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2003. 03. 19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날, 아이 손잡고 나들이삼아 시장에 한번 나가보세요. 냉이며 씀바귀, 달래 등 여리고 부드러운 봄야채들이 가게마다 가득~ 입맛을 유혹하고 있답니다. 가족이 맛있게 먹을 양만큼만 사다가 조물조물 나물도 무치고, 담백한 국도 끓이다보면 어린시절, 산으로 들로 나물 캐러 다니던 추억이 떠오를 거예요. 그뿐인가요? 비타민도 듬뿍 들어 있어 지치고 나른해진 몸에 생기를 더해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가족이 모두 행복한 저녁 식탁, 주부의 손끝에 달려 있답니다.

“조물조물, 사랑을 넣어 무치세요”달고 구수한 냉이, 쌉쌀한 씀바귀, 향긋한 쑥으로 나물을 조물조물 무쳐 뚝 떨어진 입맛을 찾으세요.여린 봄나물로 만들면 맛도 부드럽고, 향긋한 냄새가 기분까지 좋게 만든답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나물을 무치다 보면 손끝에서 ‘사랑’이 배어나와 훨씬 더 맛있는 나물요리가 될 거예요.


PART 2.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 그릇
“마지막 한방울까지 맛있게 먹어요”온몸이 노곤해지는 봄이 왔어요. ‘입안이 깔깔하다’며 이 반찬 저 반찬 뒤적거리는 남편, ‘입맛없다’며 밥투정하는 아이가 있다면 개운한 봄국을 끓여보세요. 냉이, 달래처럼 향기로운 봄야채에 된장을 약간 풀어넣거나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하면 밥 한공기가 술술 넘어간답니다.조개나 굴을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더욱 일품이겠죠?맛있는 봄국 한그릇, 나른한 몸을 깨워주는 밥상 위의 보약이랍니다.


PART 3. 비타민이 듬뿍! 싱싱샐러드
“나른한 입맛 살리는 비결, 여기 있어요”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봄야채들. 찬물에 씻어 건져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이랍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곁들이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겠지요. 오늘 당장 싱싱한 야채 샐러드로 봄기운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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