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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맛집

상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얌얌차차

■ 글·윤수정 기자(sueyoun@donga.com) ■ 사진·최문갑 기자

2002. 12. 12

얌얌차차에 가면 버릴 것과 얻는 것이 있다. 버릴 것은 ‘가격에 대한 걱정’이고 얻는 것은 ‘맛으로 느끼는 기쁨’. 풍성한 해산물 요리와 짜임새 있는 세트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얌얌차차에서 색다른 중국요리의 진수를 맛보자.


‘평생동안 매일 다른 요리를 먹어도 다 먹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도 종류도 다양한 중국요리.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이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북경요리다. 북경 지방은 밀가루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 면과 만두 요리가 발달해 있으며 기름지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
북경 요리 외에 광동·사천 요리와 더불어 중국의 4대 지방 요리에 포함되는 것이 상해 요리다. 상해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각종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일찍부터 국제적인 항구였던 만큼 외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미료를 많이 사용해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것이 다른 중국요리와 차이점이다.
논현동에 위치한 ‘얌얌차차’는 조금은 낯선 상해 스타일의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통통 튀는 어감의 ‘얌얌차차’는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식사’라는 뜻의 중국말 ‘얌차’를 우리말과 비슷하게 만든 것.
이곳에서는 담백한 게살수프와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낸 새우 등 싱싱한 해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비풍강 오징어와 맛조개 블랙빈은 추운 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어야 될 정도라고.
얌얌차차에서 누릴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매일매일 메뉴가 바뀌는 런치 도시락 세트. 연어샐러드와 천미팽이버섯, 꽃빵, 피단죽을 기본 메뉴로 하며 가상두부, 칠리새우, 난자완스, 유린기 등 10가지의 요리가 매일 2가지씩 짝지어 나와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식사가 끝나면 천연 과일로 만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주는데 기름기 많은 중국요리를 먹은 후 입가심으로 그만이다. 예약 및 문의 02-3444-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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