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의학상담

임신한 후로 배변이 힘들어졌어요

무엇이든 척척 알려드립니다

■ 내과: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산부인과: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종식 과장 ■ 비뇨기과:유로탑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안과: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외과: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이비인후과:코모키이비인후과 박정혁 원장 ■ 한방:우리아이한의원 이능기 원장

입력 2002.11.11 10:39:00

건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여성동아>로 연락해주십시오. 단, 전화문의는 피해주시고 편지나, 인터넷 메일을 통해 질문하시면 역시 편지나 인터넷 메일로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보내실 곳은 주소 ‘120-71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139번지 동아일보사 <여성동아> 의학상담 담당자 앞’ 인터넷 메일 주소는 smiley@donga.com입니다.
각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까닭에 답변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Q 29세의 임신부입니다. 임신 후부터 변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임신중이라 약을 먹기도 겁이 납니다.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변비는 전체 임신부의 11∼31% 정도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과 마지막 3개월에 잘 생깁니다. 임신을 하면 장운동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지만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모틸린은 감소하기 때문에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깁니다. 우선 식이요법과 더불어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즉 과일·감자·고구마·양배추·오이·당근 등을 자주 먹고 하루 2ℓ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마그네슘’ 성분이 함유된 변비약을 먹도록 합니다. 흔히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센니’나 ‘비사코틴’ 성분의 변비약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골반이 작은데 자연분만할 수 있을까요?
Q 임신 6개월의 임신부입니다. 병원에서 골반이 작아 자연분만이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운동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많은 사람들이 엉덩이가 커야 아이를 쉽게 낳는다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크면 골반이 커서 분만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분만의 가능 여부는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에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임신중 골반이 자연분만에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진찰을 받는데 이는 의사가 임신부의 분만과정을 예측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쓰일 뿐이며, 이것만으로 자연분만이 가능한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분만은 골반의 크기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무게, 머리 크기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하기 때문에 골반이 작다고 모두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진통 과정을 관찰하면서 분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뇨기과:부부관계할 때 남편의 사정이 빨라 걱정이에요.
임신한 후로 배변이 힘들어졌어요
Q 35세인 남편이 최근 들어 부부관계시 사정을 너무 빨리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라 남편도 걱정이 많은데 치료법을 알고 싶어요.
A 남성의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해 너무 빠른 시간에 사정을 하는 조루증은 연령과 무관하게 남성의 30~50%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조루증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파트너가 만족하면 치료받을 필요가 없지만 삽입이 이루어지기 전에 사정해버리거나 삽입 직후에 사정하는 경우라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루증은 심각한 걱정거리가 있거나 불안공포가 심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또 전립선염, 요도염 및 요도감염증, 교감신경계 외상, 해열제 및 알코올중독증, 당뇨병, 신경계통의 장애 등이 있으면 중추신경계의 피로를 유발해 조루증이 생깁니다. 치료법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혈관확장제 요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안과:물체가 뿌옇게 보여요
Q 나이가 들면서 물체가 뿌옇게 보입니다. 주위에서 백내장인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렌즈가 더러우면 선명한 상이 맺히지 못하는 것처럼 수정체도 혼탁해지면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그 외에 약물, 당뇨병, 다른 안과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선천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체가 뿌옇게 보이거나 빛이 퍼져보이는 증상이 있고, 햇빛에서 눈을 뜨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액을 초음파를 이용해 깨끗하게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은 안대를 하고 귀가하지만 다음날부터는 안대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7~10일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남편이 변을 볼 때마다 피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이면 변기의 물이 빨갛게 물들 정도로 출혈이 심하다는데, 혹시 대장암과 같은 큰 병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A 배변시 출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로 치질이 있을 때 나타나는 항문 출혈인 경우가 많지만 암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대장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출혈의 95%는 치질에 의한 경우입니다. 특히 설사, 변비, 과음 후에 출혈이 나타난다면 치핵이나 치열을 의심하는데, 출혈만 있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항문경 검사를 하는데, 이때 항문에서 출혈의 원인이 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더 정밀한 검사를 합니다.
대장내시경으로는 대장암이나 암의 전 단계인 대장용종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수술 없이 그 자리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종종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요
Q 몇달 전 심한 현기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자꾸 생깁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요?
A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아 미로성 현기증 중 가장 흔한 ‘발작성 체위 변화성 현기증’인 것 같습니다. 이 질환은 머리를 어떤 방향으로 돌릴 때 주위가 돌아가는 듯 느껴지는 현기증이 10~30초간 지속된 후 없어지는 것으로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귓속 달팽이관 속에 존재하는 이석이라는 칼슘 덩어리가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으로 옮겨가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나 증상이 오래간다면 이석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데 우선 침대에 걸터앉은 자세로 눈을 감고 현기증이 유발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린 후 그 방향으로 천천히 눕습니다. 현기증이 없어질 때까지 누워 있은 후 다시 똑바로 앉습니다. 30초간 앉아 있다가 반대편으로 머리를 돌린 후 다시 똑바로 앉습니다. 이런 운동을 현기증이 사라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보통 3시간 간격으로 시행하고 이틀 동안 현기증이 없으면 운동을 중단합니다.
한방:찬바람이 불면 감기 증상이 더욱 심해져요
임신한 후로 배변이 힘들어졌어요
Q 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데 찬바람만 불면 더욱 심해져 걱정입니다. 머리도 자주 아프다고 하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치료법이 있나요?
A 상을 보아 알레르기성 비염 같습니다.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축농증, 편도선염 등 합병증을 동반해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겨울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에 의한 통년성 비염이 대부분이며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한방에서는 뭉친 속열을 없애주고 폐장과 신장,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체질 개선을 통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죠. 증상이 심한 발작기에는 치료용 탕약과 가루약을 쓰는데, 투명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자주 하며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폐를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없애주고 가래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소청룡탕을 씁니다. 증상이 가라앉는 완해기에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난 증류한약과 탕약으로 1~3개월 정도 치료합니다. 아울러 파인이나 페퍼민트 같은 향유를 써서 혈관순환을 촉진시키는 향기요법도 있습니다

여성동아 2002년 11월 467호
LifeStyle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