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다이어트 비법 공개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룸살롱 아가씨’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최은주(29).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KBS 드라마 ‘순옥이’와 SBS 드라마 ‘마녀유희’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던 고등학교 시절, 화장품 광고모델로 데뷔했지만 영화 ‘조폭마누라’를 통해 ‘룸살롱 아가씨 섭외 1순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그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3년 동안 연기를 중단했다. 그러는 동안에 슬럼프와 우울증에 빠지게됐고 체중이 순식간에 60kg를 육박하게 됐었다. “매일 술을 마시며 생활이 엉망이 될 때쯤 이러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드라마 복귀를 목표로 악착같이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했던 그는 단번에 술과 친구를 끊고 모든 생활패턴을 다이어트에 맞췄다. 식사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 저염식의 한식으로 아침과 점심은 꼬박 챙겨 먹고 저녁은 방울토마토로 대신했다. 이렇게 식사량을 줄이고 난 지 한 달 만에 10kg을 감량했다.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오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면서 즐거워했지만 혹시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루 3시간씩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했어요.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을 하면서 식이요법까지 계속 병행했더니 5kg이 더 줄더라고요. 운동을 하니 몸도 훨씬 건강해지고 보디라인도 예뻐졌고요.” 운동하기 전에는 먹는 양이 조금만 늘어도 바로 체중이 늘었는데 운동 이후에는 요요현상도 없어졌다.

“먹는 양을 절반으로 줄였어요~”
간식과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대신 신선한 야채와 저염식의 한식을 주로 먹었다. 아침과 점심은 반 공기씩 정해진 양만 먹고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사용했다. “젓가락으로 밥을 먹으면 어른들은 복 없이 먹는다고 혼내곤 하시는데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돼요. 조금씩 천천히 먹게 되거든요.” 저녁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방울토마토로 대신했다.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면 생길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2ℓ이상의 물도 꼬박 챙겨 마셨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게 아니라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서 하루의 양을 지켰다고. “식사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는냐가 더 중요해요. 밀가루 위주의 인스턴트와 간식을 줄였더니 피부도 좋아지더라고요. 기름진 고열량식의 음식은 건강뿐 아니라 피부에도 적이었던 거죠.”

“하루 3시간씩 유산소·근력 운동해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뒤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하체에 비해 상체에 유난히 살이 쪘던 그는 복부지방과 팔뚝, 가슴 위주의 운동을 많이 했다. “키가 작은데 상체와 가슴이 뚱뚱해 화면에서 답답해 보였거든요. 특히 가슴이 D컵이었는데 다이어트 후 B컵으로 줄어서 몸매가 더 예뻐졌어요.” 피트니스센터에서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하는 것 외에도 생활 속에서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 기초대사량을 늘렸다. 아파트 8층에 사는 그는 다이어트 시작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보디라인을 매끈하게 만드는 데 신경 썼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곧게 펴요.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고 상체라인을 예쁘게 잡아주거든요.” 요즘은 TV 볼 때도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항상 긴장시킨다는 그는 다이어트 이후 날씬해진 몸매뿐 아니라 밝고 건강해진 마음가짐까지 갖게 됐다고.

▶ 동영상 전체 보러가기

최은주의 다이어트 플랜

▼ 최은주에게 배우는 날씬 스트레칭

뱃살을 쏙~ (왼쪽)
1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양팔은 자연스럽게 몸에 붙인다.
2 상체는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두 다리를 천천히 90°로 올려 10초 동안 유지한다.
3 두 다리를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내려 5초 동안 유지하고 다시 들어 올리는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다리를 매끈하게~ (오른쪽)
1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양팔은 자연스럽게 몸에 붙인다.
2 두 다리를 모아 90°로 올린 후 5초 동안 멈춘다.
3 양손은 엉덩이 옆에 놓고 상체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다음 두 다리를 좌우로 천천히 움직인다. 20회 반복한다.

상체라인을 날씬하게~ (왼쪽)
1 바닥에 배를 깔고 눕는다.
2 양손을 겨드랑이 쪽으로 최대한 당겨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고 상체를 들어올린다.
3 팔을 지탱해 상체를 최대한 쭉 올려 10초 동안 유지한다. 20회 반복한다.

팔을 탄력 있게~ (오른쪽)
1 의자나 소파에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양손에 아령(또는 생수병)을 들고 편안하게 손을 내린다.
2 왼손을 어깨 높이만큼 올린 후 5초 동안 정지한다.
3 어깨 높이까지 올렸던 팔을 다시 천장을 향해 올린다. 이때 어깨는 움직이지 않고 팔만 올리는 것이 요령.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30회씩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