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얼굴에 채 말리지 않은 머리. 반려견 하트는 그녀의 뒤를 졸졸 따랐다. 화보 촬영장에 처음 등장한 그녀의 모습이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서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가희(36)의 모습은 없었다. 그냥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요즘 그녀의 삶도 그렇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강아지와 산책을 한다. 이따금 책을 보며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 지난 3월 말 결혼한 그녀는 현재 한창 신혼 생활을 만끽 중이다. 이번 촬영은 그녀가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한 화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출근 준비를 도와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나와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는 생각에 남편과 떨어져 있어도 외롭지 않고 마음이 든든해요. 남편 만나고서부터는 운동도 소홀히 했어요. 몸도 마음도 편해서인지 인생에서 최고 몸무게도 경험했죠.”
살이 많이 쪘다고는 하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는 여전했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보조개 웃음은 유달리 빛이 났다. 사랑에 빠진 그녀의 싱그러운 애티튜드 덕에 자정이 넘어서까지 강행군으로 이어진 촬영장 분위기는 참 훈훈했다.
그녀에게 ‘행복’을 깨닫게 해준 주인공은 인케이스 코리아 대표 양준무(39) 씨다. 인케이스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케이스 디자인’의 수입업체다. 그녀는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송진아(38)의 소개로 4년전 쯤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다.
“진아 언니와 함께 보드를 타러 갔다가 처음 알게 됐어요. 그땐 내 사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인사는 나눴지만 고글에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첫인상이랄 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보드를 탈 때만 만나다가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본격적인 데이트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어요. 남편이나 저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서로 통하는 점이 많더라고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성격도 굉장히 잘 맞았죠. 남편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데이트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러포즈를 하더라고요.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성격부터 취향까지 통하는 게 무척 많아서 이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망설일 것 없이 ‘그러자’고 했죠.”
그녀의 남편은 과거 프로 스케이터로 활동할 정도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남자다. 승마, 서핑, 보드 등의 취미를 가진 가희에게 참 잘 맞는 짝이다. 얼마 전엔 스노보드를 타러 함께 일본에 다녀왔다고 했다. 그녀는 “인공적인 시설이 아닌 ‘진짜 산’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왔는데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같은 취향,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가희야! 가희야!’ 하고 부르는 거예요. 저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랑 평생 같이 살자!’하고 소리치더라고요. 그땐 이게 프러포즈라는 건가 싶어서 ‘그, 그래’ 하고 대답했죠.”
그게 첫 번째 프러포즈였다. 남편은 “다음번에 더 멋지게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그녀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얼마 뒤, 한참을 안절부절못하던 그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건넸다. 떨리는 입술로 “나랑 결혼해줄래?” 하고 말하는 남편을 보니, 쿨한 성격의 그녀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 그녀는 겨우 목소리를 내 “그래” 하고 대답했다.
예전에는 진부하다고만 생각했던 그 말이 그토록 자신을 울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의 청혼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혼식 전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조촐한 파티에선 그녀에게 서프보드를 선물하며 손수 쓴 편지를 읽어줬다. 서프보드를 타고 함께 바다의 파도를 넘고 싶다고.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인생의 파도도 함께 넘어달라고.
“평소에 오빠는 참 친구 같은 존재예요. 가치관이 비슷해서 싸우는 일도 거의 없어요. 결혼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도 ‘하와이 어때?’ ‘좋아!’ 이게 끝이었어요. 원래 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어려움이 닥쳐도 스스로 헤쳐나가는 독립적인 성격이었어요. 여자보단 남자다운 성격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남편을 존중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는 저를 보면 스스로도 깜짝 놀라는걸요(웃음).”
간지러운 말이지만, 그녀는 어떻게 하면 더 남편을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했다. 얼마 전엔 선배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추천해준 책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남편과 함께 읽었다. 요즘은 지인들에게 “이렇게 사랑하면 된대” 하며 자신이 직접 이 책을 권하고 다닌단다. 신혼은 이렇게 달콤하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마치 ‘클라이밍’을 하듯이 살아왔어요. 꼭 승마장에서 볼 수 있는 ‘경주마’ 같았죠.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댔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렸어요. 가수 데뷔를 준비할 땐 말할 것도 없고, 애프터스쿨의 가희로 살 때도 여유는 없었죠.”
그리고 지난 2012년, 가희에게도 애프터스쿨을 졸업할 시기가 다가왔다(애프터스쿨은 국내 걸그룹 중 유일하게 졸업과 입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걸그룹을 나와 홀로 세상에 남겨지니 눈앞이 캄캄했다. 진짜 내 모습은 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그러던 중 절친인 배우 소유진의 소개로 공연 관계자들과 인연이 닿았다. 뮤지컬 배우 오디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다시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가희로 되돌아갔다. 아니, 그보다 백배는 더 간절했다는 말이 맞다고 했다. 그녀는 결국 오디션에 합격해 2014년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로 멋지게 데뷔식을 치렀고, 〈올슉업〉 〈신데렐라〉 〈머더 발라드〉 등의 작품을 거치며 ‘춤 잘 추는 가수 가희’를 넘어 ‘뮤지컬 배우 가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올해 초 〈머더 발라드〉라는 뮤지컬을 했는데, 남편이 공연을 보러 오겠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펄쩍 뛰며 반대했어요. 극 중 상대 배우와 키스신을 비롯한 스킨십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거든요(웃음). 그런데 남편이 ‘결혼하고 나면 네 공연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르잖아’ 하면서 조르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오라고는 했는데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공연을 본 남편이 제게 ‘무대에 오른 네 모습에 오히려 더 반했어.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하고 말해주더라고요(웃음). 제 남편이 그래요. 얼핏 보면 무뚝뚝한 상남자 같은데 알면 알수록 자상하고 속정이 깊은 사람이죠.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남자예요.”
싱그러운 신혼을 보내는 그녀는 “남편과 함께 해보고 싶은 일이 무척 많지만, 일단 지금은 2세를 빨리 갖는 게 목표”라며 씨익 웃었다. 화보 촬영이 끝날 무렵, 그녀의 무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행운의 남자가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늦은 밤까지 고생하는 아내를 데리러 와서는 한참 동안 그윽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봤다. 촬영을 마치고, 부부는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다정한 모습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나지막이 말했다. “아휴, 누가 신혼 아니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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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출근 준비를 도와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나와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는 생각에 남편과 떨어져 있어도 외롭지 않고 마음이 든든해요. 남편 만나고서부터는 운동도 소홀히 했어요. 몸도 마음도 편해서인지 인생에서 최고 몸무게도 경험했죠.”
살이 많이 쪘다고는 하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는 여전했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보조개 웃음은 유달리 빛이 났다. 사랑에 빠진 그녀의 싱그러운 애티튜드 덕에 자정이 넘어서까지 강행군으로 이어진 촬영장 분위기는 참 훈훈했다.
그녀에게 ‘행복’을 깨닫게 해준 주인공은 인케이스 코리아 대표 양준무(39) 씨다. 인케이스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케이스 디자인’의 수입업체다. 그녀는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송진아(38)의 소개로 4년전 쯤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다.
“진아 언니와 함께 보드를 타러 갔다가 처음 알게 됐어요. 그땐 내 사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인사는 나눴지만 고글에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첫인상이랄 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보드를 탈 때만 만나다가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본격적인 데이트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어요. 남편이나 저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서로 통하는 점이 많더라고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성격도 굉장히 잘 맞았죠. 남편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데이트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러포즈를 하더라고요.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성격부터 취향까지 통하는 게 무척 많아서 이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망설일 것 없이 ‘그러자’고 했죠.”
그녀의 남편은 과거 프로 스케이터로 활동할 정도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남자다. 승마, 서핑, 보드 등의 취미를 가진 가희에게 참 잘 맞는 짝이다. 얼마 전엔 스노보드를 타러 함께 일본에 다녀왔다고 했다. 그녀는 “인공적인 시설이 아닌 ‘진짜 산’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왔는데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같은 취향,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가희야! 가희야!’ 하고 부르는 거예요. 저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랑 평생 같이 살자!’하고 소리치더라고요. 그땐 이게 프러포즈라는 건가 싶어서 ‘그, 그래’ 하고 대답했죠.”
그게 첫 번째 프러포즈였다. 남편은 “다음번에 더 멋지게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그녀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얼마 뒤, 한참을 안절부절못하던 그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건넸다. 떨리는 입술로 “나랑 결혼해줄래?” 하고 말하는 남편을 보니, 쿨한 성격의 그녀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 그녀는 겨우 목소리를 내 “그래” 하고 대답했다.
예전에는 진부하다고만 생각했던 그 말이 그토록 자신을 울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의 청혼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혼식 전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조촐한 파티에선 그녀에게 서프보드를 선물하며 손수 쓴 편지를 읽어줬다. 서프보드를 타고 함께 바다의 파도를 넘고 싶다고.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인생의 파도도 함께 넘어달라고.
“평소에 오빠는 참 친구 같은 존재예요. 가치관이 비슷해서 싸우는 일도 거의 없어요. 결혼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도 ‘하와이 어때?’ ‘좋아!’ 이게 끝이었어요. 원래 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어려움이 닥쳐도 스스로 헤쳐나가는 독립적인 성격이었어요. 여자보단 남자다운 성격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남편을 존중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는 저를 보면 스스로도 깜짝 놀라는걸요(웃음).”
간지러운 말이지만, 그녀는 어떻게 하면 더 남편을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했다. 얼마 전엔 선배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추천해준 책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남편과 함께 읽었다. 요즘은 지인들에게 “이렇게 사랑하면 된대” 하며 자신이 직접 이 책을 권하고 다닌단다. 신혼은 이렇게 달콤하다.
클라이밍 하듯 살아온 인생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는 생활 신조처럼 그녀는 참 아등바등 살아왔다. 춤이 좋아 백댄서를 시작해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춤만 잘 추는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피나는 노력으로 재작년부턴 당당히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마치 ‘클라이밍’을 하듯이 살아왔어요. 꼭 승마장에서 볼 수 있는 ‘경주마’ 같았죠.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댔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렸어요. 가수 데뷔를 준비할 땐 말할 것도 없고, 애프터스쿨의 가희로 살 때도 여유는 없었죠.”
그리고 지난 2012년, 가희에게도 애프터스쿨을 졸업할 시기가 다가왔다(애프터스쿨은 국내 걸그룹 중 유일하게 졸업과 입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걸그룹을 나와 홀로 세상에 남겨지니 눈앞이 캄캄했다. 진짜 내 모습은 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그러던 중 절친인 배우 소유진의 소개로 공연 관계자들과 인연이 닿았다. 뮤지컬 배우 오디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다시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가희로 되돌아갔다. 아니, 그보다 백배는 더 간절했다는 말이 맞다고 했다. 그녀는 결국 오디션에 합격해 2014년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로 멋지게 데뷔식을 치렀고, 〈올슉업〉 〈신데렐라〉 〈머더 발라드〉 등의 작품을 거치며 ‘춤 잘 추는 가수 가희’를 넘어 ‘뮤지컬 배우 가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올해 초 〈머더 발라드〉라는 뮤지컬을 했는데, 남편이 공연을 보러 오겠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펄쩍 뛰며 반대했어요. 극 중 상대 배우와 키스신을 비롯한 스킨십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거든요(웃음). 그런데 남편이 ‘결혼하고 나면 네 공연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르잖아’ 하면서 조르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오라고는 했는데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공연을 본 남편이 제게 ‘무대에 오른 네 모습에 오히려 더 반했어.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하고 말해주더라고요(웃음). 제 남편이 그래요. 얼핏 보면 무뚝뚝한 상남자 같은데 알면 알수록 자상하고 속정이 깊은 사람이죠.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남자예요.”
싱그러운 신혼을 보내는 그녀는 “남편과 함께 해보고 싶은 일이 무척 많지만, 일단 지금은 2세를 빨리 갖는 게 목표”라며 씨익 웃었다. 화보 촬영이 끝날 무렵, 그녀의 무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행운의 남자가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늦은 밤까지 고생하는 아내를 데리러 와서는 한참 동안 그윽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봤다. 촬영을 마치고, 부부는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다정한 모습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나지막이 말했다. “아휴, 누가 신혼 아니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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