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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요즘 뜨는 가성비 갑 국내 디자이너 Bag

오한별 객원기자

2024. 05. 07

감각적인 디자인과 동시대적 감성은 물론 10만 원대에서 30만 원대까지 바람직한 가격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 백 브랜드를 모았다. 

아뜰리에 드 루멘

평소 국내 브랜드를 눈여겨본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브랜드. 최근 무신사와 29CM, W컨셉 등 패션 플랫폼에서 상위에 랭크된 가방으로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애정을 품는 아이템이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핸드백에 그대로 녹여내 어떤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시그니처는 파니에 토트백으로, 장바구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가장자리에 촘촘하게 새겨진 흰색 스티치가 포인트다. 11인치 아이패드의 수납이 가능할 만큼 여유 있는 내부 공간이 인상적이다. 평소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보부상’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백. 베이지, 브라운, 화이트 등 컬러도 다양하다.

애테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캐주얼 룩부터 포멀한 룩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앙증맞은 모양의 톱 핸들 백과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백팩, 스웨이드 소재로 레트로한 매력을 살린 숄더백 등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베스트셀러는 아테라 바게트 백.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심플한 메탈 장식이 눈길을 끈다. 브라운, 베이지, 화이트, 블랙 등 활용도 높은 컬러 위주로 구비돼 있다.

포츠포츠

최근 론칭한 신생 브랜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에 대담한 반전을 보여주는 과감한 컬러와 재치 넘치는 소재가 특징이다. 시그니처는 패디드 레더로 볼륨감을 살린 박스 백. 라이트한 패딩을 넣은 소가죽 소재로 통통하면서도 컬러풀한 색감이 매력적이다. 오일 가공 처리를 거친 글로시한 소가죽 볼링 백도 데일리 백으로 인기. 블루, 그린, 옐로, 레드, 실버, 핑크 등 색상도 디자인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밋밋하고 평범한 룩에 재미를 주고 싶은 이에게 추천.

더오픈프로덕트

김지영, 김보영 자매가 만든 더오픈프로덕트는 동대문 의류 도매 브랜드로 대박을 친 뒤 5년 전 디자이너 브랜드로 노선을 변경했다. 더오픈프로덕트 카디건을 착용한 슈퍼모델 켄달 제너의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유명해졌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포인트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 최근에는 ‘백 맛집’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폭신한 베개를 닮은 필로 백과 체인 장식이 포인트인 모터 호보 백이 시그니처.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핑크, 실버, 화이트 등 봄과 여름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컬러들로 선보인다.

낫띵리튼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담백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가격 역시 합리적인 편이라 이미 서울 한남동에서 유명한 패션 숍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옷 자체의 개성을 강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입는 사람의 감성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이영주 디자이너의 말이 와닿는다. 군더더기 없는 옷을 닮은 백들은 최근 ‘콰이어트 럭셔리’ 바람에 힘입어 인기 급상승 중. 정갈하고 깔끔한 모양새에 봉제선으로 포인트를 준 볼링 백은 어떤 룩에 매치해도 세련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하는 넬라 백도 낫띵리튼의 시그니처. 로고 없이 단순한 모양의 고급스러운 백을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에르베

이민진 디자이너가 이끄는 에르베는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데일리 백을 지향한다. 특유의 곡선과 테두리를 감싸는 디테일, 자체 개발한 고급스러운 패턴과 자재로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민진 대표는 6년간 인테리어 회사에서 소파 디자이너로 일하며 가죽에 대한 이해를 쌓았고, 이를 가방 디자인에 접목했다. 트렌디한 모습보다는 적절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특징. 최근 출시한 바레 백은 빈티지한 무드가 느껴지는 스웨이드 보스턴 백으로 수납력이 우수하다. 무게가 가벼워 직장인들의 데일리 백으로 인기가 많다.

#가성비백 #국내디자이너 #데일리백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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