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는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 성공담에 귀가 솔깃해지는 요즘, 프로 다이어터로 꼽히는 개그우먼 권미진(32)을 만났다. 그는 2011년 KBS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103kg 초고도 비만에서 58kg으로 살을 뺐고, 현재도 50kg대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정리한 두 권의 책을 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변신했다. 그런 그가 요즘은 대학교와 기업에서 다이어트 관련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는 등 다이어트 전문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다이어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몇 주나 몇 달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는 평소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고 그 후엔 먹자’ 생각하며 데드라인을 정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먹을 땐 정말 마음껏 섭취하고요. 그다음에는 ‘오늘 하루 양껏 먹었으니 내일부터 또 며칠간 조절해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다이어트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합니다.
다이어터의 가장 큰 고민은 음식인데, 평소 식습관이 궁금해요.
식단을 정해두면 오히려 다이어트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식단을 따로 정해놓진 않고, 매일 꼭 챙겨 먹는 건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등의 육류와 채소, 과일이에요. 동물성 단백질이 빠지면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채우죠. 또 평소 백설탕, 백미, 밀가루 같은 음식과 조미료를 적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양배추와 브로콜리, 토마토,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건강 주스도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예요.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 해소, 면역력 증진 등에도 도움을 주거든요. 공복에 먹는 게 좋은데, 저는 식사 30분 전에 마셔요. 평소 음식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저는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가 아니라 ‘음식이 들어온다, 자 달려볼까?’ 하는 순간까지만 먹어요. 또 하나 다이어트 일기를 추천해요. 블로그에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그날그날 먹은 음식을 꼼꼼히 기록하면 식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추가로 섭취해야 할 식품은 무엇인지 쉽게 체크할 수 있답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이 많더라고요.
자몽 추출물, 시서스, 가르시니아 같은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조건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지하진 마세요. 가령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잘 챙기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지방이 연소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럴 땐 L-카르니틴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 지방 연소를 돕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요.
다이어트 최대의 적인 요요 현상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체중을 감량했던 사람들은 흔히 요요 현상을 경험하는데, 저 역시 몇 번이나 왔어요. 요요 현상은 보통 음식이 원인이에요. 저도 안 먹을 땐 아예 음식을 피하다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지요. 이렇듯 폭식과 절식이 반복되면서 요요 현상이 오는데, 이를 막으려면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해요. 극단적인 저염·저칼로리 식단을 지속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모드로 들어가 더 적은 열량을 소모하고 몸에 축적시켜요. 이로 인해 감량된 체중이 다시 늘고,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살이 찌게 된답니다.
중장년층은 살 빼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다이어트 고수로서 조언을 한다면요.
예전에 중년 여성 두 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분들의 공통점은 체력이 떨어져 있다는 거였어요. 중년이 되면 체지방이 늘고 근육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력이 달리고 나잇살도 쉽게 붙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체력에 맞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도하세요. 의욕만 앞서 체력은 생각하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에 도전하면 부상 위험이 크고 다치면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체력을 기르기 전까지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스쾃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하면 좋아요. 가볍게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체력이나 운동 능력이 향상되면서 무리 없이 운동의 강도를 올릴 수 있고, 체력 증진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 한 줌, 브로콜리·당근·사과 ¼개씩, 토마토 1개, 바나나 ½개, 매실청 1컵(소주잔 분량)
만들기
1 양배추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2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당근, 사과, 토마토, 껍질 벗긴 바나나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매실청과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2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마치 걷는 것처럼 한 손씩 앞으로 옮기는 암 워킹으로 어깨와 몸통이 수평이 될 때까지 이동한다.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한다.
3 코어 근육에 힘을 꽉 주고 가슴 쪽으로 오른발과 왼발을 한 발씩 당겨준다.
4 다시 암 워킹으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한 번에 10회 이상씩 실시하되 체력이 올라가면 횟수를 늘린다.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권미진
다이어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몇 주나 몇 달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는 평소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고 그 후엔 먹자’ 생각하며 데드라인을 정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먹을 땐 정말 마음껏 섭취하고요. 그다음에는 ‘오늘 하루 양껏 먹었으니 내일부터 또 며칠간 조절해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다이어트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합니다.
다이어터의 가장 큰 고민은 음식인데, 평소 식습관이 궁금해요.
식단을 정해두면 오히려 다이어트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식단을 따로 정해놓진 않고, 매일 꼭 챙겨 먹는 건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등의 육류와 채소, 과일이에요. 동물성 단백질이 빠지면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채우죠. 또 평소 백설탕, 백미, 밀가루 같은 음식과 조미료를 적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양배추와 브로콜리, 토마토,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건강 주스도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예요.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 해소, 면역력 증진 등에도 도움을 주거든요. 공복에 먹는 게 좋은데, 저는 식사 30분 전에 마셔요. 평소 음식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저는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가 아니라 ‘음식이 들어온다, 자 달려볼까?’ 하는 순간까지만 먹어요. 또 하나 다이어트 일기를 추천해요. 블로그에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그날그날 먹은 음식을 꼼꼼히 기록하면 식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추가로 섭취해야 할 식품은 무엇인지 쉽게 체크할 수 있답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이 많더라고요.
자몽 추출물, 시서스, 가르시니아 같은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조건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지하진 마세요. 가령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잘 챙기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지방이 연소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럴 땐 L-카르니틴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 지방 연소를 돕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요.
다이어트 최대의 적인 요요 현상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체중을 감량했던 사람들은 흔히 요요 현상을 경험하는데, 저 역시 몇 번이나 왔어요. 요요 현상은 보통 음식이 원인이에요. 저도 안 먹을 땐 아예 음식을 피하다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지요. 이렇듯 폭식과 절식이 반복되면서 요요 현상이 오는데, 이를 막으려면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해요. 극단적인 저염·저칼로리 식단을 지속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모드로 들어가 더 적은 열량을 소모하고 몸에 축적시켜요. 이로 인해 감량된 체중이 다시 늘고,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살이 찌게 된답니다.
중장년층은 살 빼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다이어트 고수로서 조언을 한다면요.
예전에 중년 여성 두 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분들의 공통점은 체력이 떨어져 있다는 거였어요. 중년이 되면 체지방이 늘고 근육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력이 달리고 나잇살도 쉽게 붙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체력에 맞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도하세요. 의욕만 앞서 체력은 생각하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에 도전하면 부상 위험이 크고 다치면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체력을 기르기 전까지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스쾃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하면 좋아요. 가볍게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체력이나 운동 능력이 향상되면서 무리 없이 운동의 강도를 올릴 수 있고, 체력 증진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권미진표 기본 건강 주스 레시피
준비재료양배추 한 줌, 브로콜리·당근·사과 ¼개씩, 토마토 1개, 바나나 ½개, 매실청 1컵(소주잔 분량)
만들기
1 양배추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2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당근, 사과, 토마토, 껍질 벗긴 바나나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매실청과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매일 따라 하면 전신의 살이 쏙! 효과 100배 운동법
1 앞을 보고 똑바로 선다. 몸을 숙여 손끝으로 발끝을 찍는다.2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마치 걷는 것처럼 한 손씩 앞으로 옮기는 암 워킹으로 어깨와 몸통이 수평이 될 때까지 이동한다.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한다.
3 코어 근육에 힘을 꽉 주고 가슴 쪽으로 오른발과 왼발을 한 발씩 당겨준다.
4 다시 암 워킹으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한 번에 10회 이상씩 실시하되 체력이 올라가면 횟수를 늘린다.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권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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