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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avigate the 2015 Beauty Trend

우먼동아일보

2015. 03. 16

Navigate the 2015 Beauty Trend

스테디셀러인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집필한 서울대 김난도 교수. 그의 2015년 전망과 핵심 키워드를 대입해 트렌드를 이끌어갈 뷰티 리스트를 찾아냈다.


Trend 01
"증거 중독"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불신으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객관화된 증거와 정확한 수치를 원한다. 화장품으로 말한다면 좋은 피부를 타고난 연예인 모델의 영향력이 줄어든 대신 피부에 뛰어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성분’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얘기다. 한방, 세포, 천연, 희귀 등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트렌드. 무엇보다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는 우리를 폴라 비가운 못지않은 스킨케어 전문가로 만들었고, 에코서트나 코스메비오처럼 공인된 인증 마크를 체크하는 습관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걸러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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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02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이건 본품을 뛰어넘는 사은품이나 서비스의 매력을 말한다. 김난도 교수는 각종 매거진에서 덤으로 끼워주는 부록이나 1+1 상품을 예로 들었다. 뷰티로 말하자면 최근 제품보다 더 기능적인 애플리케이터들이 쏟아지고 있는 트렌드와 정확히 일치한다. 우리가 제품을 바르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이 제품들은 제대로만 사용하면 그 효과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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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03
"어번 그래니"

‘차가운 도시의 중년’으로 번역해야 할 ‘어번 그래니’ 트렌드는 소비력 있는 실버 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얘긴데, 핵심은 아무리 나이가 든다 해도 대부분의 소비자가 본인보다 어린 타깃의 제품군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뷰티 스트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에선 20~40대, 30~50대까지 전 세대를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이런 제품은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한다 해도 결코 모자라거나 지나치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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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04
"일상을 자랑하다"

이건 셀피 시대를 대변하는 얘기다. 셀프 카메라 트렌드는 일종의 과시욕과 연결된다고 김난도 교수는 설명한다. 셀피를 위한 최상의 뷰티 아이템은 맨얼굴처럼 보이는 베이스 케어로 CC크림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최근에 유행하는 글로 크림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아이템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른 티가 나지 않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선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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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05     
"햄릿 증후군"

너무 많은 선택 속에 놓인 우리는 일종의 ‘결정 장애’를 안고 있다. 어떤 것을 고를지 선택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유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선택을 대신 해주거나 아예 어떤 선택도 필요 없는 상품을 제안하는 것. 화장품으로 치자면 모든 기능을 만족시키는 멀티 케어가 바로 이 트렌드를 반영한다. 활용도 만점의 하이브리드 뷰티는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과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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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수현 프리랜서 | 사진·홍중식 기자 | 어시스트·양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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