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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시크한 이미지에 행운까지 얹은 잘생긴 유행 눈썹 만들기! Lucky Brow

우먼동아일보

2014. 05. 13

How To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시즌엔 한 올 한 올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풍성해 보이는 눈썹이 대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시즌은 매끈한 피부에 잘생긴 눈썹만으로도 충분히 멋져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시크한 이미지에 행운까지 얹은 잘생긴 유행 눈썹 만들기! Lucky Brow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엔 특정한 눈썹 형태가 주목받는다기보다, 손대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본연의 눈썹을 얼마나 잘 살려 연출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눈썹 ‘결’과 부드러운 눈썹 컬러를 부각시켜 볼륨감 있는 눈썹을 만드는 것이 지금 가장 트렌디한 눈썹을 연출하는 방법인 것이다. 에스쁘아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현민은 “최근 메이크업 트렌드가 자연스럽고 가벼운 피부결 피니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눈썹 또한 한 올 한 올 생동감 있게 결을 살려 피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자연스러운 본연의 눈썹 결을 살리려면 눈썹 컬러부터 헤어 톤과 맞추거나 반 톤 정도 밝게 연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 헤라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 역시 살짝 진한 듯한 브라운 계열 눈썹 컬러를 추천하며 “눈썹 두께는 살짝 도톰하게, 대신 일자보다 눈썹 산을 둥글게 굴려 그려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메이크업포에버 메이크업 트레이너 이선희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볼륨감 있는 눈썹을 연출하려면 파우더나 펜슬 타입보다는 눈썹 아래 피부뿐 아니라 눈썹 모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젤 타입 제품을 스크루 브러시에 묻혀 빗어내듯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메이크업 초보자라면 보보리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이가 전하는 노하우를 습득할 것. “시중에 나오는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 브로 마스카라를 사용해보세요. 눈썹이 난 반대 방향으로 헤어에 백콤을 넣는 것처럼 빗어 눈썹의 부족한 볼륨감을 살린 뒤 다시 정 방향으로 한두 번 더 빗어 마무리하면 눈썹 컬러링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긴답니다. 그런 다음 본인의 눈썹 모양을 기준으로 펜슬이나 파우더 등으로 눈썹 빈 공간의 컬러감을 메우듯 그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동안 눈썹’이 완성되죠.”



에디터들의 문제성 눈썹,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지 눈썹만 잘 정돈했을 뿐인데 인상이 바뀌고 결점까지 커버된다면? 이것이 바로 자신에게 꼭 맞는 눈썹 모양을 고심하고,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해진 아이브로 메이크업 트렌드를 익혀야 하는 이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이가 문제성 눈썹을 가진 기자 3인의 눈썹을 트렌디하게 탈바꿈시키며 자신만의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case 1 구희언 기자의 관리하지 않은 무성한 눈썹

시크한 이미지에 행운까지 얹은 잘생긴 유행 눈썹 만들기! Lucky Brow

모양 다듬기 선명하고 짙은 눈썹과 다듬지 않아 무성해진 눈썹은 분명히 다르다. 자연스러운 눈썹이 유행이라지만 자연스럽다는 것이 방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말씀! 펜슬을 세워 코 가장자리에 댔을 때 눈썹과 만나는 지점을 눈썹의 시작점으로 정하고 양쪽 눈썹 사이에 난 털은 핀셋으로 뽑는다. 눈썹이 자라는 방향을 따라 눈썹 전용 브러시로 빗어보고 눈썹 라인 바깥으로 나오는 부분은가위로 자른 후 눈썹 아랫부분(눈두덩)만 눈썹칼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살짝 다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컬러링 진하고 숱이 많은 눈썹은 헤어 컬러보다 한 톤 밝은 컬러 브로 마스카라를 눈썹 결대로 빗어 컬러를 입히는 것이 급선무다. 눈썹 톤만 밝게 만들어도 인상이 한결 부드럽게 연출되기 때문! 이때 사용하는 브로 마스카라는 숱이 많고 제멋대로 난 눈썹을 정돈해 고정시키기도 좋을 뿐 아니라 눈썹에 은은한 윤기를 주고 결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모양 만들기 두툼한 일자 눈썹이 아니라 눈썹 산 부분을 자연스럽게 살려 은근한 각이 생기도록 그려야 세련돼 보인다. 브로 마스카라와 비슷한 브라운 컬러 펜슬로 빈 공간을 가볍게 마무리해주면 트렌디한 결 눈썹 완성!




case 2 진혜린 기자의 눈썹 꼬리 쪽에 숱이 없는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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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다듬기 정면에서 봤을 때 눈썹 앞머리만 진해 보이는 짧은 눈썹은 눈썹 끝이 너무 흐리고 얇아 얼굴이 넓고 길어 보이게 만든다. 또한 손질되지 않은 진한 부위는 눈이 작아 보이게 만들므로 주변 잔털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양 만들기 눈썹 산이 도드라지는 경우 산 부분을 완전히 깎아 없애려 하지 말고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에 맞춰 눌러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드는 비결! 그런 다음 흐린 눈썹을 진하게 만들어주는 브로 파우더로 꼬리 부분의 눈썹 빈틈을 자연스럽게 채우면서 라인을 또렷하게 만들되, 지나치게 가느다란 눈썹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을 줄 수 있도록 적당한 두께의 눈썹을 그린다. 턱에 각이 지거나 살이 많은 경우라면 지나친 일자 눈썹은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할 것! 이런 얼굴형은 눈썹의 ⅔ 지점에 살짝 산이 들어간 아치형 눈썹이 훨씬 예뻐 보인다.
꼬리 부분 모양을 만든 후에는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 앞머리 진한 부분과의 경계를 눈썹 결 반대 방향으로 빗어가며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한다. 눈썹 앞머리와 꼬리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므로 펜슬로 눈썹 앞머리의 빈 곳을 가볍게 채우고 희미한 꼬리 부분의 컬러를 짙게 칠하면서 좌우 균형을 잡아간다. 그런 다음 브로우 마스카라로 눈썹 앞머리를 결 방향으로 짧고 가볍게 터치해 마무리한다.


case 3 김유림 기자의 전체적으로 빈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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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정하기 눈썹은 모발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 즉 모발 뿌리 색에 맞추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먹물처럼 검은 모발에 검은 눈썹을 매치하면 인상이 사나워 보일 수 있으니, 부드러운 회갈색이나 갈색을 선택한다. 만약 모발이 브라운 톤이라면 같은 계열이되 밝은 톤으로 선택해야 세련돼 보인다.
모양 만들기 눈썹 컬러를 결정했다면 해당 컬러에 맞는 펜슬로 눈썹 아래 라인부터 잡아준다. 이때 눈썹 꼬리가 앞머리에 비해 지나치게 처지지 않도록 그린다. 아래 라인을 기준으로 파이버(섬유소, 일명 눈썹 흑채)가 들어 있는 브로 익스텐더를 사용해 전체적인 눈썹 모양을 만드는 데, 두껍게 그리더라도 최대한 자신의 눈썹 라인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눈썹 끝은 날렵하거나 길게 빼지 않고 도톰하게 마무리한다.
눈썹 숱이 유독 적은 부분은 납작한 브러시를 이용해 사선 방향으로 섀도를 덧바르거나 펜슬로 한 올 한 올 눈썹을 심는다는 느낌으로 채운다. 그런 다음 스크루 브러시로 블렌딩하고 다시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을 반복해가며 자연스럽게 톤을 맞춘다. 이때 섀도나 펜슬로 전혀 새로운 눈썹 라인을 만드는 것은 금물! 톤 조절에 실패했다면 지우지 말고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결 반대 방향으로 빗어 뭉친 부분을 풀어준 뒤 다시 결 방향으로 빗어가며 수정한다.



기획·신연실 기자|사진·지호영 기자, 맥 제공|도움말·메이크업포에버 헤라 에스쁘아 보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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