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화사하고 싶을 때, 무심코 핑크색 옷으로 손을 뻗는다. 봄기운을 가득 담아 스타들의 핑크 룩 퍼레이드를 준비했으니, 열린 눈과 마음으로 감상해보시라.
Hello, Maiden
봄처녀 제 오시네. 옅은 분홍빛 레이스, 허리 아래로 경쾌하게 퍼지는 밑단 플레어, 흩날리는 꽃잎처럼 화사한 크리스털 장식까지. 핑크색 쇼트 슬리브 원피스로 곱게 차려입은 김소현은 사랑스러운 봄처녀 그 자체였다. 아찔한 힐 대신 평평한 플랫 슈즈로 안정감을 주고, 앞코는 핑크색 에나멜로 장식해 룩을 통일감 있게 이끌었다.
Suit Me
보기만 해도 쨍한 네온 핑크 슈트다. 아무리 튀는 색이라도 점잖은 슈트 팬츠와 만나니 스타일이 격식을 잃지 않는다. 윤소이는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셔츠 대신 티셔츠를 매치하고 재킷은 팔을 끼지 않은 채 어깨에 척 걸쳤다. 베이식한 블랙 샌들마저 경쾌하게 만드는 컬러의 힘이 대단하다. 주목받고 싶은 자리에 적극 추천.
New Outfit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트렌치코트가 정답. 클라라는 형광빛이 도는 핑크색 트렌치코트로 자리를 빛냈다.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추는 모두 채우고 벨트로 허리를 단단히 여며 원피스 라인을 연출했다. 보일 듯 말 듯 섬세한 꽃무늬 패턴과 핑크색으로 통일한 단추에서 장인의 손길을 엿볼 수 있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서울패션위크 02-544-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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