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패션위크(3월 21~26일). 화려했던 디자이너들의 쇼는 끝났지만, 우리들의 진정한 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스타들의 프론트 패션으로 알아본 S/S 패션 트렌드 탐구 결과 보고! 무릎 노출의 신기술을 보인 디스트로이드 진을 만나본다.
효민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디자이너 못지않게 바쁜 일정을 소화한 그다. 4일 내내 동대문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캐주얼과 모던, 페미닌을 오가는 다채로운 스타일링 실력을 드러냈다. 에디터의 인상에 강하게 남은 것은 해지다 못해 찢어지기까지 한 그의 디스트로이드 진. 블랙 레터링 티셔츠와 각진 선글라스, 플랫폼 샌들을 더해 완벽한 록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부스스한 헤어마저 스타일리시하다.
윤지민
데님을 찢고 사포로 문지르는 오랜 수작업을 거쳐야 디스트로이드 진이 탄생한다. 다시 말해 데님 하나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듬뿍 담겨있는 셈. 이런 정성스런 데님은 베이식한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멋스런 연출이 가능하다. 윤지민은 거칠게 올을 푼 데님 진을 화이트 티셔츠와 롱 재킷으로 시크하게 소화했다. 한 손에는 가죽 클러치 백을 움켜잡는 쿨한 애티튜드를 보이기까지. 액세서리 없이 데님 진 하나로도 손쉽게 로큰롤 무드가 완성된다.
김원중
디스트로이드 진 유행에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모델 김원중은 블랙 롱 셔츠에 독특한 프린트가 가미된 스웨트 셔츠를 입고, 상의와 같은 블랙 컬러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하는 감각을 보였다. 무릎 부분을 거침없이 잘라낸 그의 데님 진은 캐주얼을 단숨에 펑키한 무드로 바꿔놓는다. 톱 모델 다운 그의 자태에 패션계 인사들이 한눈에 반했다는 후문.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서울패션위크 02-544-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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