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People
트렌디한 스타일을 섭렵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옷차림을 교과서 삼아 스타일링 포인트를 따라 해보는 것. 드라마 속 인물의 옷장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안다면 공부하기는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으니, 연예인만큼이나 스타일링 잘하고,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 더 열심히 사는 현실의 패션 피플들을 만나 옷장 속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그 속에 무궁무진한 스타일링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방송인 김나영
10년 넘게 방송을 하며, 주인공보다 그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감초 역할을 도맡았던 김나영 씨. 2013년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세계 유명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의 렌즈 속에 포착된 그는 우리가 알던 모습과 180도 달랐다. 포털사이트에서 ‘김나영’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연관 단어는 옷과 패션이다.
웨딩 디자이너 정민경 샐리드레스 대표
음악을 전공하고 늦은 나이에 디자인학부로 편입해 패션을 공부했다. 이후 밀라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때 맺은 인연으로 ‘Curti’라는 드레스 공방과 협업해 역삼동에서 웨딩숍 ‘샐리드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1 목걸이는 볼드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묵직한 느낌으로 포인트를 더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면 콤플렉스인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다. 스카프 역시 시선을 상체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데, 대체로 목에도 두르지만 날씨가 쌀쌀할 때는 넓게 펴 숄처럼 연출하거나 가방이나 팔목에 묶어 액세서리로 활용하기도 한다.
2 공예작가 김인숙의 브로치는 예술 작품에 가깝다. 작가가 직접 국내외에서 수집한 구슬과 원석으로 만든 브로치는 착용하기 아까워 오브제처럼 집 안 곳곳에 장식해두었다가 특별한 날에만 포인트로 활용한다.
3 선글라스를 여름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는 촌스러운 사람이 아직도 있을까? 평범한 룩에 선글라스를 쓰면 단번에 시크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무엇보다 민낯을 가려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4 우리나라 여성은 대부분 명품 가방에 혈안이 돼있지만 나는 브랜드나 가격에 상관없이 디자인이 예쁜 클러치백을 좋아한다. 독특한 소재나 컬러를 사용한 디자인이라면 OK!
5 파리에 갔을 때 들른 부티크에서 마음을 빼앗겼던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요즘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로마의 가죽 공방에서 직접 제작한 벨트와 함께 스타일링한다.
채널A 아나운서 최서영
채널A의 자동차 정보 프로그램 ‘카톡쇼’에 출연하는 최서영 아나운서는 방송할 때 직접 스타일링을 할 정도로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 매회 다른 주제의 자동차에 맞춰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귀엽게 변화무쌍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편안한 것부터 화려한 아이템까지 패션에 관해서는 편식하지 않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1 쇼핑을 할 때 브랜드에 구애받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편애하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면 펜디다. 우아함 그 자체인 펜디 제품 중에서도 F 로고가 박힌 디자인보다는 소재 자체가 강조된 스타일을 선호한다.
2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변신의 귀재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페이버릿 아이템이다. 패턴의 크기, 색상, 간격에 따라 다른 디자인은 물론 꼼데가르송, 세인트제임스 등 스트라이프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
3 깊은 V네크라인의 꽃무늬 실크 랩원피스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원피스라고 생각한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랩원피스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 원피스로 연출하고, 캐주얼한 자리에서는 벨트를 여미지 않은 채 가운처럼 레이어드한다.
4 주얼리 디자이너인 팬이 직접 디자인해 선물한 반지는 매일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한 개의 반지로 두 개의 링을 레이어드한 듯 보이는 디자인이 유니크해 마음에 든다.
5 블랙 스퀘어 백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가방 디자이너 이인경 Collage by L 대표
갖고 싶은 가방은 다양한데 막상 쇼핑을 하러 가면 원하는 디자인이 없어 직접 가방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꼴라주바이엘의 디자이너 겸 대표 이인경 씨.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MD로 일했지만 가방이 좋아 진로를 바꿨다. 가방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브랜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 대표는 지금도 개성있고 합리적인 가방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1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볼드한 네크리스를 매치하는 것. 밋밋해 보여서 자주 입지 않는 옷은 포인트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자라에서 구입한 무궁화꽃 프린트 시가렛 팬츠는 기분전환에 제격!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팬츠의 프린트가 과감하니 톱과 슈즈는 솔리드 컬러로 선택해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3 일하다 보면 발품을 팔 때가 많아 멋스러운 스니커즈를 스타일링한다. 아쉬의 컨버스는 가죽 소재에 스터드 장식을 더해 시크하다. 외부 미팅이 잡힌 날은 지니킴의 펌프스를 신는다. 하이힐이 보디에 긴장감을 더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어주기 때문. 빅토리아 베컴이 말했듯, 키 작은 여자는 힐을 신어서 키를 높여야 한다. 피곤해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 킬힐이다.
4 풀로 붙이는 미술기법인 ‘Collage’와 이인경의 ‘L’을 조합해 탄생한 브랜드 네임의 뜻은 콜라주 기법처럼 머릿속 디자인을 조각조각 덧붙여 하나의 가방으로 완성한다는 것. 갖고 싶던 디자인을 생각해뒀다 직접 만든 결과물이 꼴라주바이엘의 가방이다 보니 다른 브랜드의 가방보다 자주 착용한다. 요즘은 미니멀한 룩에 비비드한 컬러의 미니 백으로 포인트 주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기획·이성희 | 사진·지호영 문형일 기자, 마음에들어(포북) 제공
트렌디한 스타일을 섭렵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옷차림을 교과서 삼아 스타일링 포인트를 따라 해보는 것. 드라마 속 인물의 옷장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안다면 공부하기는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으니, 연예인만큼이나 스타일링 잘하고,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 더 열심히 사는 현실의 패션 피플들을 만나 옷장 속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그 속에 무궁무진한 스타일링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방송인 김나영
10년 넘게 방송을 하며, 주인공보다 그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감초 역할을 도맡았던 김나영 씨. 2013년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세계 유명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의 렌즈 속에 포착된 그는 우리가 알던 모습과 180도 달랐다. 포털사이트에서 ‘김나영’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연관 단어는 옷과 패션이다.
웨딩 디자이너 정민경 샐리드레스 대표
음악을 전공하고 늦은 나이에 디자인학부로 편입해 패션을 공부했다. 이후 밀라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때 맺은 인연으로 ‘Curti’라는 드레스 공방과 협업해 역삼동에서 웨딩숍 ‘샐리드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1 목걸이는 볼드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묵직한 느낌으로 포인트를 더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면 콤플렉스인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다. 스카프 역시 시선을 상체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데, 대체로 목에도 두르지만 날씨가 쌀쌀할 때는 넓게 펴 숄처럼 연출하거나 가방이나 팔목에 묶어 액세서리로 활용하기도 한다.
2 공예작가 김인숙의 브로치는 예술 작품에 가깝다. 작가가 직접 국내외에서 수집한 구슬과 원석으로 만든 브로치는 착용하기 아까워 오브제처럼 집 안 곳곳에 장식해두었다가 특별한 날에만 포인트로 활용한다.
3 선글라스를 여름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는 촌스러운 사람이 아직도 있을까? 평범한 룩에 선글라스를 쓰면 단번에 시크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무엇보다 민낯을 가려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4 우리나라 여성은 대부분 명품 가방에 혈안이 돼있지만 나는 브랜드나 가격에 상관없이 디자인이 예쁜 클러치백을 좋아한다. 독특한 소재나 컬러를 사용한 디자인이라면 OK!
5 파리에 갔을 때 들른 부티크에서 마음을 빼앗겼던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요즘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로마의 가죽 공방에서 직접 제작한 벨트와 함께 스타일링한다.
채널A 아나운서 최서영
채널A의 자동차 정보 프로그램 ‘카톡쇼’에 출연하는 최서영 아나운서는 방송할 때 직접 스타일링을 할 정도로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 매회 다른 주제의 자동차에 맞춰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귀엽게 변화무쌍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편안한 것부터 화려한 아이템까지 패션에 관해서는 편식하지 않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1 쇼핑을 할 때 브랜드에 구애받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편애하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면 펜디다. 우아함 그 자체인 펜디 제품 중에서도 F 로고가 박힌 디자인보다는 소재 자체가 강조된 스타일을 선호한다.
2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변신의 귀재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페이버릿 아이템이다. 패턴의 크기, 색상, 간격에 따라 다른 디자인은 물론 꼼데가르송, 세인트제임스 등 스트라이프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
3 깊은 V네크라인의 꽃무늬 실크 랩원피스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원피스라고 생각한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랩원피스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 원피스로 연출하고, 캐주얼한 자리에서는 벨트를 여미지 않은 채 가운처럼 레이어드한다.
4 주얼리 디자이너인 팬이 직접 디자인해 선물한 반지는 매일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한 개의 반지로 두 개의 링을 레이어드한 듯 보이는 디자인이 유니크해 마음에 든다.
5 블랙 스퀘어 백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가방 디자이너 이인경 Collage by L 대표
갖고 싶은 가방은 다양한데 막상 쇼핑을 하러 가면 원하는 디자인이 없어 직접 가방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꼴라주바이엘의 디자이너 겸 대표 이인경 씨.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MD로 일했지만 가방이 좋아 진로를 바꿨다. 가방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브랜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 대표는 지금도 개성있고 합리적인 가방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1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볼드한 네크리스를 매치하는 것. 밋밋해 보여서 자주 입지 않는 옷은 포인트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자라에서 구입한 무궁화꽃 프린트 시가렛 팬츠는 기분전환에 제격!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팬츠의 프린트가 과감하니 톱과 슈즈는 솔리드 컬러로 선택해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3 일하다 보면 발품을 팔 때가 많아 멋스러운 스니커즈를 스타일링한다. 아쉬의 컨버스는 가죽 소재에 스터드 장식을 더해 시크하다. 외부 미팅이 잡힌 날은 지니킴의 펌프스를 신는다. 하이힐이 보디에 긴장감을 더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어주기 때문. 빅토리아 베컴이 말했듯, 키 작은 여자는 힐을 신어서 키를 높여야 한다. 피곤해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 킬힐이다.
4 풀로 붙이는 미술기법인 ‘Collage’와 이인경의 ‘L’을 조합해 탄생한 브랜드 네임의 뜻은 콜라주 기법처럼 머릿속 디자인을 조각조각 덧붙여 하나의 가방으로 완성한다는 것. 갖고 싶던 디자인을 생각해뒀다 직접 만든 결과물이 꼴라주바이엘의 가방이다 보니 다른 브랜드의 가방보다 자주 착용한다. 요즘은 미니멀한 룩에 비비드한 컬러의 미니 백으로 포인트 주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기획·이성희 | 사진·지호영 문형일 기자, 마음에들어(포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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