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바디샵 에코백 34×40cm 6천원. 2 키엘 알로에 베라 바이오디그레이더블 리퀴드 바디 클렌저 150ml 2만5천원. 3 맥 가가(위) & 비바글램 신디(아래) 각 3g 2만5천원.
최근 각종 캠페인과 자선 바자회 등을 통해 일명 ‘코즈메틱스 오블리주’에 동참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늘고 있어요. 특정 제품의 판매금액을 어려운 이웃이나 환경 보호에 쓰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제품은 맥의 비바글램 립스틱과 키엘의 알로에 베라 바이오디그레이더블 리퀴드 바디 클렌저, 더바디샵의 에코백을 들 수 있어요. 맥의 비바글램 립스틱은 판매금액 100%가 에이즈 펀드로 조성돼요. 팝스타 신디 로퍼와 레이디 가가가 컬러 선정부터 테스팅까지 직접 참여해 그들의 시그니처가 제품에 새겨져있답니다. 키엘의 알로에 베라 바이오디그레이더블 리퀴드 바디 클렌저 역시 판매 수익금 모두 키엘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졸리 피트 파운데이션 이코 시스템즈’에 기부돼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에 쓰여요. 클렌저 성분부터 용기까지 모두 친환경 원료로 만든 것도 특징이고요. 더바디샵의 에코백은 판매 수익금을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사용하는데, 일회용 가방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동참하고 있지요.
이외에 공정무역을 통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며 제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착한 화장품도 있어요. 록시땅은 25년간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여성들과 공정거래를 통해 시어버터 라인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아베다는 브라질 마란하오 지역의 여성공동체와 협력 체제를 맺고 천연계면활성제 원료가 되는 비바수 오일을 만들고 있지요. 모로코 아르간오일을 만드는 모로코여성조합, 유기농 샌들우드를 생산하는 호주 쿡타부바 마두 부족도 지원하고 있고요.
따가운 햇볕 때문에 화장품 선택이 고민되는 6월, 세상에 한 줄기 빛을 주는 ‘착한 화장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바르고 예뻐지는 것은 물론 덤으로 어려운 이웃까지 도우며 마음까지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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