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효과 업다운시키는 뷰티 방정식

◆ 시너지 효과 내는 화장품 사용법
모공 케어 제품 + 퍼밍 에센스 = 쫀쫀한 모공
모공 케어 제품은 피지 분비를 컨트롤해 피부 번들거림과 모공이 늘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퍼밍 제품은 느슨해진 피부에 탄력을 주므로 모공 케어 제품과 퍼밍 에센스를 함께 사용하면 모공을 훨씬 쫀쫀하게 조인다.
각질 제거제 + 수분 시트팩 = 피부 진정
각질을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피부 수분 증발이 많아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때 시트 타입의 수분팩이나 수분크림을 발라 건조해진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면 피부가 진정되고 촉촉해진다.
화이트닝 제품 + 자외선 차단제 = 색소 침착 방지
화이트닝 제품에 대부분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증대시키고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을 막는다. 또 자외선 A에 노출돼 생기는 색소 침착을 막아 화이트닝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업 시킬 수 있다.
레티놀 제품 + 약산성 토너 = 안티에이징 효과 업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레티놀은 산성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세안 직후에는 알칼리성 세안제로 인해 피부가 약알칼리성이 되기 쉬우므로 약산성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뒤 레티놀 제품을 사용한다.
세라마이드 오일 + 히알루론산 크림 = 즉각적인 보습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을 함께 사용하면 세라마이드 성분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히알루론산 성분은 진피층에 수분을 채워 피부의 겉과 안을 모두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보디오일을 바른 뒤 보디크림을 덧바르는 원리가 바로 이것. 오일에 함유된 세라마이드와 크림에 들어 있는 히알루론산이 함께 작용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타민 C + 비타민 E = 안티에이징 효과 업
비타민 E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 C는 화이트닝 효과가 높고 콜라겐의 재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지만 빛이나 열, 공기에 쉽게 파괴되고 피부 침투력이 낮다. 비타민 E는 불안정한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인다.
AHA 성분 + 자외선 차단제 = 피부 자극 진정
각질 제거제에 들어 있는 AHA 성분은 그물처럼 얽혀 있는 각질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 각질을 제거하지만 자외선과 반응해 낮에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준다.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스킨이나 에센스, 스크럽에도 AH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으므로 성분을 꼼꼼히 체크한 뒤 함유돼 있을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바른다.

◆ 함께 쓰면 독이 되는 화장품 사용법
레티놀 제품 + 화이트닝 제품 = 흡수 저하
화이트닝 제품에는 대부분 유분에 잘 녹지 않는 비타민 C가 함유돼 있어 유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고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면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레티놀은 대표적인 지용성 성분이므로 레티놀 에센스를 바른 뒤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화이트닝과 링클케어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고 싶을 때는 화이트닝 제품을 먼저 바르고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링클케어 제품을 나중에 사용한다.
에센셜 오일 + 민감성 피부용 제품 = 피부 트러블
에센셜 오일은 피부 진정 효과가 있지만 강한 향이 신경계를 자극해 피부 트러블을 쉽게 유발한다. 자극을 최소화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과는 상극이다.
모공 케어 제품 + 보습 에센스 = 모공 오염
모공 에센스는 모공 속의 피지를 녹여 배출하는 모공 정화 기능과 피지를 흡수해 피부 표면을 보송하게 가꿔주는 기능이 있다. 모공 에센스와 보습크림을 함께 바르면 보습 성분이 모공을 막아 정돈한 모공을 다시 채우는 꼴이 되므로 사용을 삼간다.
퍼밍 에센스 + 수분크림 = 퍼밍 효과 다운
리프팅 제품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폴리머 성분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피부 표면을 매끈하고 탱탱하게 만든다. 피부에 탄력막을 형성하므로 일시적으로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거나 땅길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퍼밍 제품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하다고 수분크림을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 보습 성분이 피부 탄력막 생성을 막아 에센스 효과가 반감된다.
피부결 개선 에센스 + 기능성 크림 = 기능성 크림 효과 다운
피부결 개선 에센스를 바르면 피부에 제2의 피부막이 형성돼 화이트닝이나 링클케어, 퍼밍 등 기능성 성분이 피부 속으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 효과가 반감된다.
트러블 케어 제품 + 안티에이징 제품 = 기능 발휘 불가
모공과 피부 트러블을 케어하는 화장품에는 유분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아 사용감이 산뜻하고 가볍다. 반면 주름을 관리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안티에이징 제품에는 유분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상반된 성분의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두 제품 모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