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맞춰 세련되게 리폼하기
결혼할 때 장만했거나 몇 년 동안 쌈짓돈을 모아 큰맘 먹고 구입했지만 유행에 맞지 않아 장롱 속에 깊이 넣어두었던 모피를 유행 스타일로 새롭게 리폼하는 것이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깨가 넓고 소매끝이 좁아 상체가 커보이는 유행 지난 모피는 허리선이 짧은 A라인 코트, 큐트한 스타일의 망토, 후드 달린 캐주얼한 후드 코트 등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코트의 길이나 허리라인을 줄이는 것부터 망토나 숄, 머플러 등의 소품으로 리폼도 가능하다.
예전에 나온 모피는 가죽이 두꺼워 대부분 무게가 무거웠지만 리폼할 때 가죽을 살짝 벗겨내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도 장점. 모피 리폼 비용은 컬러을 바꾸거나 길이를 줄이는 것처럼 단순한 것은 20만~30만원선, 모피 전체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1백만원선 정도다.
모피 오래 입는 보관 · 손질법
모피는 반영구 소재라고 알려져 있지만 보관을 잘못하면 오래 입지 못할 수도 있다. 눈이나 비오는 날에는 가급적 입지 말고 물이 묻었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찍어내듯 닦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둔다. 옷 모양이 틀어졌거나 털이 누워도 다림질은 삼가고 옷걸이에 걸어 습기 찬 욕실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말리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온다. 모피를 보관할 때는 비닐 커버보다 면이나 실크 소재의 천으로 감싸 걸어둔다. 모피는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더러워졌다면 2~3년에 한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해도 좋다.
▼ 세련되게 바꿔입는 모피 리폼
1 실용적인 심플한 하프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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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넓고 박시한 디자인의 모피 하프코트를 허리 라인을 살려 품을 줄이고 길이도 짧게 리폼했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빅사이즈의 버튼으로 포인트를 주면 정장이나 캐주얼한 스타일 모두에 잘 어울린다.
2 귀여운 느낌이 물씬~ 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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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길고 품이 넓어 부담스러운 그레이 컬러의 롱 밍크 코트를 리폼해 케이프와 머플러를 만들었다. 두꺼운 스웨터나 니트 원피스 위에 케이프를 입은 후 머플러를 두르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3 두 가지 스타일의 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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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밍크 코트로 밑단에 주머니가 있는 길고 넓은 숄과 셔링으로 귀여운 느낌을 살린 짧은 숄로 리폼했다. 캐주얼이나 가벼운 옷차림에는 짧은 숄을, 정장을 입었을 때는 길이가 긴 숄을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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