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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요즘 계절에 딱! 셔츠 스타일링 가이드

오한별 객원기자

2025. 05. 13

그 어느 때보다 셔츠가 빛을 발하는 시즌.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만큼이나 입는 방식도 무궁무진하다. 패션 고수들의 셔츠 활용법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겹쳐 입을수록 쿨

셔츠 하나만 입기엔 심심하고, 니트나 카디건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가장 쿨한 방식은 ‘셔츠 위에 또 뭔가를 얹는 것’이다. 슬리브리스 톱, 니트 베스트, 심지어 또 다른 셔츠까지. 레이어드를 활용하면 같은 셔츠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모델 바바라 팔빈은 클래식 셔츠 위에 튜브톱을 매치해 유니크한 조합을 보여줬다. 배우 심소영은 화이트 셔츠와 핑크색 베스트로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모델 이리나 샤크처럼 프린트 티셔츠를 셔츠 위에 더하면 쿨하고 개성 있는 룩이 연출된다. 직장인이라면 다비치 이해리처럼 셔츠 2장을 겹쳐 입는 스타일도 고려해볼 만하다. 서로 다른 소재나 컬러 톤을 조합하면 감각적인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묶어야 멋지다

셔츠는 단정하게 입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허리에 가볍게 묶거나, 앞에서 매듭을 지으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방식 하나만 바꿔도 캐주얼, 페미닌, 시크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 린드라 메딘처럼 셔츠를 재킷 위에 벨트처럼 묶으면 포멀한 룩에 재치 있는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모델 엘사 호스크는 핑크 셔츠를 허리 뒤에서 리본처럼 묶어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했고, 에스파 윈터는 셔츠 끝을 묶어 크롭트 톱처럼 연출해 경쾌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하나의 셔츠로 실루엣과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꾸고 싶다면, 묶는 방식부터 달리 해보자.

드레시한 무드 UP



셔츠 드레스는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단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핏이나 디테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셔츠 드레스의 가장 큰 매력.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루스한 스트라이프 셔츠 드레스를 입어 ‘꾸안꾸’ 느낌을 살렸고, 배우 마이키 매디슨은 허리 라인을 강조한 벨티드 셔츠 드레스에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매치해 휴양지 분위기를 냈다. 액세서리 하나만으로도 셔츠 드레스의 인상이 크게 달라지니 참고할 것. 모델 신현지는 오버사이즈 셔츠를 미니드레스처럼 스타일링해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냈다. 너무 드레시한 무드를 덜어내고 싶다면 지지 하디드처럼 롱 셔츠를 드라마틱하게 열어 입고 데님 팬츠를 매치해보자. 멋스러운 레이어드 룩이 완성된다.

간절기 아우터 대신

간절기 아우터에 큰돈을 들이기 망설여진다면, 옷장 속 셔츠를 꺼내보자. 셔츠가 얇고 가볍다면 티셔츠 위에 살짝 걸치거나 원피스에 레이어드해도 좋다. 스타일에 따뜻함까지 더할 수 있어 활용도 면에서 그만이다. 안소희와 정소민은 슬리브리스 드레스 위에 셔츠를 아우터처럼 활용해 휴양지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리여리한 리조트 스타일을 연출했다. 오마이걸 미미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화이트 티셔츠 위에 재킷처럼 입어 생기 있는 캐주얼 룩을 선보였고, 엘르 패닝은 화이트 셔츠를 심플한 이너 웨어와 가죽 팬츠 위에 착용해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보여줬다. 간절기엔 셔츠 하나로도 충분하다. 단추를 채우지 말고, 살짝 걸쳐주는 것만으로도 멋이 살아난다.

#간절기패션 #셔츠스타일 #리조트룩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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