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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REPORT

ONE COLOR FULL SMUDGE

눈이 탁 트이는 스머지 메이크업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김도균 REX | 디자인 · 이지은

2016. 03. 29

복고와 함께 스머지 메이크업이 돌아왔다. 스머지 메이크업이란 아이섀도를 번지듯이 연출해 음영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말한다.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뷰티 툴이 필요 없을 만큼 연출이 간단하지만, 어떤 컬러를 어떻게 발라야 아름다운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시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메이크업 포인트는 아이홀 전체를 하나의 컬러로 과감하게 채우는 것. 컬러는 실버와 블루, 다크 베이지 정도로 압축한다. 웨어러블한 인상을 주는 핑크나 골드 컬러는 눈두덩에 꽉 채워 바를 경우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이번 시즌에는 잠시 잊을 것.  



STARRY EYES

When
그냥 흥청망청 놀고 싶을 때.
Where
음주와 가무를 즐길 수 있는 클럽이나 파티장이라면.
Who
까무잡잡한 피부와 홑꺼풀 눈을 가진 동양적인 당신.

가까이에서 봐야 입자가 눈에 띌 정도로 미세하고 부드러운 펄이 섞인 메탈릭 아이섀도를 이용하면, 눈두덩 전체에 발라도 과하지 않고 에나멜을 코팅한 것처럼 반짝이는 우아한 연출이 가능하다. 좀 더 주목받고 싶을 땐 거친 입자의 아이섀도로 포인트 라인을 줘 개성을 살릴 것. 한쪽 눈썹에는 거친 입자의 실버 펄 아이섀도를 발라 마스카라로 고정하고, 반대쪽 눈에는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을 그려 눈썹과 같은 실버 펄 아이섀도를 채워 넣는다. 양쪽 눈을 오드 아이처럼 다르게 연출하는 믹스 매치 메이크업 룩이 유행이니, 특별한 날 도전해보자.     





BLUE STAGE

When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Where
공항부터 산과 들과 바다가 있는 먼 나라 휴양지까지.
Who
눈썹과 눈 사이가 멀고 광활한 당신.

런웨이 전용 컬러인 줄 알았던 블루가 우리 눈과 마음을 파랗게 물들일 줄이야! 경쾌한 느낌의 아쿠아 컬러 아이섀도로 눈두덩을 가득 채우는 게 블루 메이크업의 포인트. 눈가가 동동 떠 보이거나 멍든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블랙 아이라이너를 활용해보길! 캐츠 아이처럼 라인을 길게 뺀 다음 끝을 살짝 올려 그리면, 눈이 부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해 눈매가 또렷하게 살아난다. 한 톤 연한 블루 아이섀도를 바르는 것도 부담감을 덜어내는 팁. 피부가 밝은 편이라면 라이트 블루를, 어두운 편이라면 딥 블루 컬러를 선택한다.



SUNSET

When
소개팅이나 데이트를 앞두고 메이크업의 힘을 빌려야 할 때.   
Where
빛이 들어오는 전망 좋은 테라스 카페에서.  
Who
우수에 찬 듯 깊고 그윽한 눈매를 가진 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타들어가는 저녁노을처럼 빛에 따라 오묘한 스펙트럼을 발산하는 아이 컬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 빛이 감도는 누드 베이지 아이섀도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목구비를 강조하기 위해 얼굴은 매트하게 연출하고, 아이홀 전체에 컬러 아이섀도를 무심히 번지도록 바른다. 이때 크림과 파우더 타입 아이섀도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너무 매트하거나 글로시하지 않게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포인트다. 손가락을 이용해 아이홀 안쪽 부분에 크림 아이섀도를 채운 뒤 그 위에 같은 톤의 파우더 아이섀도를 슥슥 펴 발라 보송보송한 텍스처감을 살릴 것. 살짝 짙은 톤으로 은은하게 번지듯 한 번 더 스머징하면 음영감이 가득 살아난다.

헤어 · 배욱진(파크뷰칼라빈) | 메이크업 · 박미연(파크뷰칼라빈) | 
제품협찬 · 보브(02-3440-1246) 코스(02-3213-4140) | 스타일리스트 · 류시혁 | 모델 · 박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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