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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운동 잘하고 옷도 잘 입는 스포츠 스타들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10. 19

모델이야, 선수야? 실력만큼이나 스타일링 감각도 뛰어난 스포츠 스타들을 소개한다.

루이스 해밀턴
카레이서

영국 출신의 ‘포뮬러 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카레이서 중 한 명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카레이서보다는 패션 디자이너라 짐작할 수도 있겠다. 보통의 고연봉 선수들이 비싼 물건으로 치장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퀸으로 뒤덮인 릭오웬스 슈트를 입는가 하면, 레이스로 섬세하게 짠 셔츠와 팬츠 셋업을 보란 듯이 소화한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와 멋진 헤어스타일까지 갖춘 덕분에 발렌티노의 광고에 등장하거나 타미힐피거와 협업하는 등 패션계의 러브 콜이 끊이질 않는다고.

오사카 나오미
테니스선수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 건강 적신호와 출산 등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그녀가 최근 코트로의 복귀를 알렸다. 열정적이고 재빠른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그녀의 빛나는 일상 스타일이다. 건강하게 태닝된 피부와 레게 머리, 베이비 파마, 펑키한 헤어스타일, 시크한 표정. 마치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등장하는 힙한 댄서 같기도 하다. 루이비통의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녀는 주로 강렬한 컬러와 프린트가 돋보이는 밝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여기에 주얼리나 헤어 슈슈로 포인트를 더하는 센스라니. 이 정도면 스타일 랭킹도 1위가 아닐까?

스카일라 디긴스 스미스
농구선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의 주전 가드로 뛰고 있는 스카일라 디긴스 스미스. 주로 스트리트 무드를 즐기는 여느 선수들과 달리 그녀는 클래식한 무드가 섞인 믹스 매치 스타일을 선보인다. 예를 들면 화이트 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아우터로 트렌치코트를 걸친 다음 크로스 백으로 마무리하는 식. 너무 뻔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도 않아서 여유롭고 세련돼 보인다. 마지막으로 까만 선글라스까지 써주면 카리스마 넘치는 룩 완성!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농구선수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다소 독특하고 긴 이름을 줄여 ‘SGA’로도 불리며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세련된 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3 멧 갈라에서 톰브라운 슈트 피스를 입고 등장하는 등 패션 신에서 핫하다. 힙한 스트리트 룩부터 포멀한 룩까지 평소 그의 SNS에 게시된 OOTD를 보면 패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다. 과감한 컬러 또는 패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거나 스트리트와 하이엔드를 믹스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하게 연출한다.

황희찬
축구선수

작년 8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미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던 황희찬. 취미가 운동화 수집이라고 밝힌 그는 “신발하고 옷에 관심이 많다. 가지고 있어도 계속 가지고 싶어지고, 신발 방에 따로 보관해놓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니커즈 마니아답게 스트리트 룩을 즐기지만 과하거나 요란하지 않아서 남친 룩으로 시도하기에 제격이다. 스포티한 올 블랙 룩에 진주 네클리스를 착용하거나, 후드 티셔츠 위에 포멀한 코트를 걸치는 등 그가 일상적인 룩을 어떻게 세련된 스타일로 바꾸는지를 잘 보여준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
농구선수

샬럿 호네츠의 식스맨,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패션 센스 역시 예사롭지 않다. 얼핏 보면 래퍼인지 운동선수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스타일에 푹 빠진 그는 알고 보면 ‘DOPE SOUL’이라는 패션 브랜드까지 론칭할 정도로 패션에 진심이다. 198cm에 육박하는 키와 잘생긴 외모, 몸매 비율 덕분에 무엇을 걸치든 멋스럽지만 스스로도 패션 스터디를 놓치지 않는다. 심플한 옷을 입을 때는 주얼리에 힘을 주고, 컬러와 패턴이 화려한 룩에는 베이식 아이템을 더하는 등 현명한 스타일링 센스를 보여준다.

엑토르 베예린
축구선수

스페인 축구 스타이자 최근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엑토르 베예린 역시 패션 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한때 SNS에 “선수 생활이 끝나면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코멘트를 남길 정도로 패션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스타일 철학도 갖고 있다. 그레이 보머 재킷과 버뮤다팬츠 셋업에 스카프 또는 컬러풀한 스니커즈를 매치하거나, 흰 티와 청바지 차림에 화려한 패턴의 셔츠 또는 카디건을 더하는 등 포인트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편. 지난 2019년에는 루이비통 멘즈 웨어 컬렉션 런웨이 모델로도 등장했는데, 핫 핑크 셋업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델 베컴 주니어
미식축구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는 미식축구 선수로, 현재 포지션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와이드 리시버다. 보통 본명의 약자인 OBJ로 많이 불린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편. 매년 멧 갈라에 참석하는 등 패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낸다. 슈프림과 발렌시아가를 가장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루이비통과 크롬하츠에 빠진 듯하다. 힙합 뮤지션들이 많이 하는 치아 보석 ‘투스젬’도 멋지게 소화한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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