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팝 마니아들 빼고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이름이 여러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은 지난 10월 말 인터넷 뉴스마다 톱에 랭킹됐던 그의 수입에 관한 기사 때문이다. 외국 매체 ‘인퀴지터’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다섯 번째 앨범 ‘1989’가 7월까지 약 5백만 장 팔렸으며 세계 투어 공연의 다국적기업 협찬을 받으며 3억1천7백80만 달러(11월 18일 환율 기준 한화 3천7백21억4천만원)를 벌었다고 한다. 하루 수입이 10억원인 셈.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는 이런 그를 서른 살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가 이처럼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이미지도 한몫한다. 컨트리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43억원을 기부했고, 3세 나이에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아이 로난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으며, 차압 위기의 내쉬빌 교향악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그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봐 비싼 옷과 가방, 신발 등을 구입하지 않으며 담배와 마약을 비롯한 클럽 활동, 타투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 세계 10대들에게 스타일의 교과서로 통한다. 키 178cm,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모델 같아 어떤 스타일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2011년 우리나라에 내한 공연을 왔을 때 지나가던 행인이 예쁜 모델인 줄 알고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였다는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공식석상에서는 가느다란 허리를 드러내는 드레스를 즐겨 입고, 평상시에는 원피스나 스키니 진 등 캐주얼 룩을 선호하는데, 언제나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2 퍼플 컬러 아이 메이크업도, 핑크색 입술도, 하물며 깻잎 머리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하면 사랑스럽다.
3 공식석상에서 종종 복고 스타일을 선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모발 끝에 컬을 넣은 우아한 헤어에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 복고 스타일 완성!
4 테일러 스위프트의 바비 인형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볼륨감 넘치는 스커트와 몸에 밀착되는 슬리브리스 상의 드레스.
5 빅 사이즈 체크 숄에 그린 컬러 니트 머플러를 매치한 룩은 그의 미소만큼이나 상큼하다.
6 화이트 코트에 퍼플 컬러 토트백과 장갑으로 포인트를 줬다.
7 앞머리는 뱅, 옆머리는 레이어 커트로 귀여우면서 세련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
8 평범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 쇼츠도 스위프트가 입으면 무대의상이 된다.
9 하늘을 담은 듯한 밝은 스카이블루 컬러 코트에 비니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
10 허리가 살짝 드러나는 니트 티셔츠에 민트 컬러 플레어스커트로 20대 감성을 한껏 살렸다.
11 2014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드레스 룩.
12 체크무늬 코트와 심플한 원피스를 매치한 데일리 룩.클래식한 체크, 부풀린 뒷머리, 도트 무늬 스타킹까지, 복고룩을 제대로 연출했다.
13 허리가 드러나는 상의와 짧은 플레어스커트는 스위프트가 좋아하는 스타일.
디자인 · 이수정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