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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이영애가 이탈리아를 접수한 이유

우먼동아일보

2013. 10. 07

이영애가 이탈리아에 나타났다. 2014 S/S 구찌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특유의 기품 있는 모습에 현지 취재진의 플래시는 멈출 줄을 몰랐다. 이탈리아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그녀의 48시간을 기록했다.


이영애가 이탈리아를 접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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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을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는 평소와 달리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평범한 티셔츠와 팬츠 차림이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블랙 컬러 때문. 그녀는 전체 룩을 블랙으로 통일해 도회적인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특히 티셔츠 위에 걸친 스타디움 점퍼는 올 가을 주목해야할 에센셜 아이템. 몸판은 가죽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큼지막한 숄더백과 앵클부츠를 매치해 캐주얼 룩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영애가 이탈리아를 접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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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도착 첫날 그녀는 피렌체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 레스토랑에서 한식 만찬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영애와 구찌가 공동 기획했다. 연설을 앞둔 그녀는 녹색빛이 감도는 차분한 청색 드레스로 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줬다. 드레스 네크라인은 오프 숄더 디자인을 선택해 은은한 매력을 더하고, 짙은 와인색 핸드백을 들어 포인트 룩을 연출했다. 주최자다운 격조 높은 패션을 선보인 그녀.


이영애가 이탈리아를 접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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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란
다음날 유일한 동양인으로서 구찌 패션쇼에 참석한 이영애는 우아한 자태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몸에 딱 맞춘 듯 완벽한 피트를 자랑하는 패턴 드레스는 단연 압권. 올리브 그린과 브라운, 블랙 컬러가 오묘하게 조합된 체크무늬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슈즈 또한 녹갈색을 선택해 드레스와의 조화를 이뤘다. 가방은 남성의 브리프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사각 가죽 클러치 백을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이탈리아를 또 한 번 매료시킨 이영애에게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매체의 인터뷰 요청까지 쇄도했다는 후문.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구찌 그룹 코리아 02-3438-7213 디마코 02-6093-9545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wdstyle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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